Road Famous Teochew Chend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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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낭하면 떠올릴 수 있는 음식이 많지만 그 중 첸돌도 유명하다. 우선 첸돌은 우리의 팥빙수 정도 되는 길거리 음식이나 디져트 정도로 보면 좋을것 같다. 동남아 음식이나 디져트에 많이 쓰이는 판단 잎으로 만든 젤리와 팥, 흑설탕, 얼음이 들어가 우리 빙수보다 조금 더 진한 달콤함과 다양한 맛이 있는 디져트. 팥빙수를 꽤 좋아하기도 하고 페낭이 워낙 더워 늦은 오후 페낭의 쇼핑몰 안에서 첸돌가게가 있어 주문을 해서 맛을 봤다.


쿠알라룸푸르 같으면 대부분 쇼핑몰 안에 사람이 많은데 여긴 관광지에 걷기에 나쁘지 않아서 그런지 의외로 쇼핑몰 안은 한산했다. 이 첸돌 가게만 해도 로컬분들 몇분만 첸돌을 즐기고 사람이 없어서 쾌적하게(?) 1인 1첸돌을 즐겼는데 알고보니 꽤 유명한 가게였다. 첸돌의 달콤함과 시원함이 나는 참 좋은데 그 일본 흑설탕 캔디의 달콤함이 첸돌에 조금 있다. 우리 빙수는 설탕에 절여진 팥과 연유의 맛이 있다면 여긴 코코넛 밀크와 흑설탕의 진하고 부드러운 맛이 나는게 조금 다르다. 


덥기도 했고 갈증이 나서 급하게 첸돌을 먹고 더위를 조금 식힌 뒤, 쇼핑 몰 밖 노점이 있는 거리로 갔다. 가보니 사람들이 엄청 줄서있는걸 볼 수 있었는데 첸돌을 맛보려 줄을 서있는 여행자들을 볼 수 있었다. 막 첸돌을 먹고 나왔는데 근처 길거리에 유명한 첸돌 노점이 있구나 하고 보니 같은 이름의 가게. 정확한건 모르겠지만 노점이 잘되어서 쇼핑몰안에도 오픈한건 아닐까 싶다. 가게 이름도 같고 직원분들이 입고있는 녹색 옷도 같았다.


페낭 조지타운의 벽화가 참 유명해서 벽화를 찾아다니며 사진을 찍기도 하는데, 재미있게도 첸돌 가게 위에 첸돌을 먹는 벽화가 있다. 아마 가게에서 부탁을 한건 아닐까 싶다. 사진 찍을거리도 있고 첸돌자체가 더운 날씨에 너무나 즐기기 좋아 여기에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꼭 첸돌뿐 아니라 근처에는 길거리 음식점도 많이 있고 배경으로 찍기 좋은 벽화도 있으니 이 주변을 둘러보며 첸돌 맛을 보는걸 권하고 싶다.




더운 페낭에서 첸돌을 한번 꼭 맛보자


 - 더울때 맛보는 달콤한 첸돌은 진짜 맛있다 ★★★★

위치 - 조지타운 Komtar 터미널에서 도보로 10분 내외, 또는 페낭 무료 셔틀 CAT 버스 정류장에서 도보 5분거리 ★★★☆

참고 - 사실 팥빙수처럼 첸돌도 맛이 거의 비슷비슷해서 가까운곳에 첸돌을 판매한다면 그냥 거기서 즐겨도 좋을것 같다! Komtar 터미널을 오갈때 또는 CAT노선으로 조지타운을 한번 쭉 둘러보는 중이라면 잠깐 들려도 무방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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