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키완탕면

/Hong Kee Wan Thun Mee

우연히 찾은 페낭 로컬 맛집. 검색이나 추천으로 알게 된 곳이 아니라 전날 BRGR 까페 앞을 지나다 맞은편 로컬 레스토랑 앞에 관광객이 아닌 로컬분들이 많이 있는 걸 본 L이 여행자에게 알려지지 않은 유명한 맛집 같다해서 다음날 방문 했던 곳. 결론부터 말하면 정말 만족스러웠던 레스토랑이었다.

홍키완탕면 건물 외관. 방문하기 전날 저녁 한적한 거리에 이 집에만 사람이 몰려 관심을 갖게 되었다. 완탕면을 메인으로 판매하는데 레스토랑 입구에서는 빵도 판매를 하고 있었다. 식당 내부에도 사람이 많았지만 빵만 기다렸다 사가지고 나가는 사람들도 많았다.

직원도 많고 사람도 많은 독특한 식당이었다. 레스토랑 입구에서는 빵을 사기위해 줄으서서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고, 그 옆에서는 완탕면을 끓이고 있다. 여기에 식당 내부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빵을굽고 반대편에서는 밀가루로 반죽으로 하고 면을 만들고 있었다. 조금 특이한게 완탕면이고 돼지고기를 취급하는 중국식 논할랄 음식점에 면을 뽑는 직원분들은 말레이계 사람들로 보였다. 무슬림은 돼지고기를 취급하는 식기도 안만지려하는데 돼지고기가 있는 공간에서 일을 한다는게(그것도 면 부분만) 특이한 장면이었다. 어쩌면 미얀마나 주변국가의 노동자일수도 있을것 같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큰 대나무봉을 이용해 반죽을 하는 죽승면을 여기서 맛볼 수 있다는점도 재미있다. 화교들이 말레이시아에 넘어왔다해도 중국 본토나 홍콩이 아닌데도 대나무를 이용해 면을 뽑고 또 그걸 오픈해서 보여주고 있는 점이 재미있는 포인트 같다. 

레스토랑 내부 모습인데 참 사람들이 많다. 돼지고기 때문에 무슬림은 없고, 중국계 말레이 사람들만 이용하는 식당이다. 관광객이 모이는 조지타운 안에 있는 식당인데 여행자나 외국인은 안보이고 다 로컬사람들만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식당에 방문하고 운이 좋게도 정말 로컬 맛집을 찾아온거 같아 기분이 좋았다.

페낭 이야기에서는 빠질 수 없는 페낭음식의 저렴함. 완탕 대자가 7~8링깃이라는게 KL에서는 보기 어려운 가격이라 놀랍다. 중국 완탕 레스토랑답게 기본은 완탕면이고 돼지나 오리, 닭이 사이드나 메인 요리로 있다.

주문한 음식들. 완탕 특유의 쫄깃하고 얇은 면이 나는 참 좋은데 식감도 좋았고 국물맛도 참 만족스러웠다. 함께 주문한 사이드와 돼지고기도 좋았다. 여행자들이 없어서 좋기도 했고 음식 종류도 많고 맛도 있어 다음날 한번 더 올까하다 한번 더 방문하지는 못했다. 




홍키의 매직, 홍키의 기적. 페낭에서 가장 만족했던 음식점


 - 만족스럽다고 밖에 말할 수 없다. 정말 로컬 맛집 ★★★★☆

가격 - 페낭음식점 답게 전반적으로 다 저렴하다 ★★★★

참고 - 식사 후 디져트 겸 빵을 구매하는것도 괜찮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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