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i Ananda Bahw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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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인디아에 있는 인도식 레스토랑. 우리가 머물던 숙소 맞은편에는 여러 인도음식점들과 까페들이 있었는데 그 중 건물하나를 온전히 다 사용하는 규모가 큰 인도음식점이 눈에 들어왔다. 우리나라에도 일부 무슨 갈비나 화로구이 같이 규모가 큰 식당이 있는것처럼 이 식당도 규모가 커서 호기심이 갔었다. 게다가 늘 사람도 많았고 무엇보다 늦은 자정까지 영업을 해서 더 눈에 띄기도 했다. 


이렇게 크게 있는 건물 하나가 저 음식점에서 사용하는 건물이다. 저 3층까지 공간이 다 손님이 이용하는건 아니겠지만 그래도 주변 다른 식당과 비교를 하면 비교가 안될정도로 규모가 큰 편.


평소 인도음식을 좋아하는 편이고 건물 규모와 항상 사람이 있는 모습이 호기심을 자극해 L과 함께 방문을 했다.


인도 음식점 답게 여행자들 조금과 인도계 사람들만 보인다. 내부는 꽤 큰편이다(특히 작고 옛건물이 그대로 남아있는 페낭에 비교를 하면). 역시 여기에서는 말레이 원주민계 무슬림을 볼 수가 없었다. 여기는 돼지고기를 아마 사용하지 않을것 같은데도 없다. 여러인종으로 이루어진 국가고 서로에 대해 크게 간섭이 없는 분위기가 있는데 어떻게보면 서로 크게 교류가 없다는 생각까지 들때가 종종 있다. 말레이시아 내국인들도 많이 찾는 페낭인데 인디아지역에서는 히잡을 쓴 사람을 거의 볼 수 없었다.


정말 다양한 종류의 마실거리가 있고 비용은 믿을 수 없을정도로 저렴하다. 아무래도 몇달을 쿠알라룸푸르에 머물러서 어쩔수 없이 자꾸 쿠알라룸푸르와 비교를 하게 되는것 같다. 


메뉴는 일부만 찍었는데 정말 다양한 음식이 있고 인도음식점 답게 탈리도 있다!!


버터치키과 갈릭난, 그리고 코코넛과 사모사를 주문했다. 우다이푸르에서 자주 맛본 사모사가 생각나서 직원에게 물어보니 있다해서 주문을 했는데 우리나 일반적으로 메뉴가 없거나 떨어졌으면 주문한게 없었다라고 말을 하지만 참 재미있게도 그 메뉴가 없으니 다른걸 알아서 가져다 주었다. 그래서 사진에 있는 동그란 튀김은 사모사 대신 아무거나 가져다준 알 수 없는 이름의 인도 간식. 만약 메인메뉴를 마음대로 가져다 줬으면 화가났겠지만 이런 자잘한 부분을 마음대로 하는 인도사람들의 약간의 뻔뻔함은 재밌기도하고 귀엽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다.


정말 너무나 시원하고 맛있었던 코코넛. 여행을 하며 코코넛을 많이 봤는데 주문을 해서 마시지는 않았다. 몇번 맛본 코코넛도 크게 인상적이지 않았는데 여기는 정말 달콤하니 괜찮았다. 게다가 정말 센스있게 시원하게 냉장시킨 코코넛을 가져다줘서 진짜 만족스러웠다. 코코넛이 이렇게 시원하고 달콤하다면 자주 마실수 있을것 같다. 함께 간 코코넛을 많이 접해본 L의 경우 이 식당하면 버터치킨이 인상적이라 하는거와 달리 나는 코코넛이 더 충격적이고 만족스러워서 코코넛이 더 기억에 남는다. 시원하게 냉장시킨 코코넛이라니....


주문해서 나온 버터치킨과 난. 2인분인데 양이 적다. 그래도 맛은 인도에서 맛본거와 비슷할정도로 좋았다. 특히 L이 버터치킨을 너무 맛있어해서 나도 만족스러웠다.


정작 인도에서는 볼 수 없는 환하고 깨끗한 밤길. Sri Ananda Bahwan가 있는 주변은 대부분 음식점들이 많이 있으니 꼭 이 집이 아니어도 마음에 드는집에 한번 가서 식사나 디져트를 즐기는것도 좋을것 같다.




맛있는 버터치킨과 시원한 코코넛


 - 맛있는 버터치킨과 센스있는 코코넛 ★★★★

가격 - 페낭에 있는 음식점이라면 가격은 다 착하다라고 말할수있을것 같다  ★★★★

위치 - 리틀인디아 한 복판에 있다 ★★★★

서비스 - 주문을 모든 직원이 받는게 아닌 특정 직원이 받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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