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낭 조지타운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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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낭에는 국립공원, 북쪽해변가에 있는 리조트들, 섬 중앙의 페낭힐까지 여기저기 가볼곳이 많지만 보통 짧은 일정으로 페낭을 방문한다면 아마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조지타운을 중심으로 돌아다니며 구경하고 페낭의 음식을 맛보며 시간을 보내는것 같다. 이번 포스팅은 정보전달 보다는 조지타운의 모습을 가볍게 정리한 포스팅.


위 지도는 무료셔틀인 CAT노선과 조지타운의 대략적인 부분을 나타낸 이전 포스팅(링크)에 사용한 지도다. 이 지도를 바탕으로 가볍게 정리해볼까 한다.


조지타운하면 벽화와 이런 오래된 건물들이 떠오른다. 차들도 많지 않고 걸어다니면서 건물과 벽화를 구경하는 재미가 있는것 같다. 위 사진들은 지도에서는 파란색영역, 알파벳 'O'가 있는 지역의 모습이다. 큰 길가에서 한블럭 안으로 들어와서 조금 더 한산하고 이 주변에는 까페나 호스텔들이 곳곳에 있다. 포스팅을 하지 못했는데 곳곳에 괜찮은 까페들이 있고 여행프로그램에서 보았던 아보카도커피도 페낭에서 맛봤다. 


걷기도 했지만 전동자전거를 빌려서 돌아다니고 했다. 워낙 날씨가 더웠고 조지타운 골목안을 다니는 대중교통이 없기에 자전거나 전동자전거를 이용해 편하게 둘러보는것도 좋은 선택인것 같다. 이렇게 자전거샵과 관광객을 위한 기념품 상점들은 위 지도의 알파벳 'J' 주변에 모여있다. 참고로 자전거 대여의 경우 디파짓없이 호텔 이름만 알려주고 빌릴 수 있었고, 대여비용은 잘 이야기하면 깎을 수 있다. 이 자전거 가게와 카메라 박물관이 있는 지역이 관광객이 가장 많이 모이는 지역 중 하나일것 같다.


지도 위 보라색으로 노점식당들이라 표시된 곳 부분. 버스가 다닐정도로 길이 넓고 또 이 길가에는 노점이나 식당들이 많이 있다. 꼭 여기가 아니라 이 대로를 중심으로 식당들도 많고 펍도 조금씩 있다. 알고찾아가는게 아니어도 조지타운을 다니면 그냥 한두번은 지나가게 되는 길이라 생각한다.


말레이시아는 어느도시를 가나 확실히 밤이되면 차분한 느낌이 있다. 여행자가 모이는 일부 지역은 늦게까지 펍에서 시간을 보내며 즐기는 사람들이 많지만 국가 전체를 봤을때 다른 동남아 국가들에 비해서는 차분한 느낌이 강하다. 모스크 주변 사람이 아주 많지 않은 지역에 상가들이 모여있는 지역이라 조금 더 차분한 느낌이 있긴 한데 어두워서 위험한 느낌이 있는건 아니고 곳곳에 오픈한 상점이나 호스텔들의 조명 때문에 실제로 보면 오히려 운치있는 분위기다.


지도의 A, B가 있는 곳. CAT버스 정류장을 가기위해 걷는 도중에 벽화가 있어 잠깐 구경을 해봤다. 크게 볼게 많은건 아니고 벽화를 중심으로 까페같은게 조금 있는 정도. 그래도 저 벽화를 구경하기위한 사람들이 모여있다.


리틀인디아에서 카메라 박물관쪽으로 가는 길에 찍은 사진들. 우리 북촌 골목골목에 관광객들이 구경하고 돌아다니는 모습과 참 비슷한것 같다.


앞서 포스팅했던 리틀인디아 지역.  확실히 다른 곳들은 차분하고 옛 건물에 크게 사인물을 강조해서 시선을 끌려하지 않는데, 이 지역의 경우 너도나도 사인물과 음악들을 틀어 사람들의 시선을 끌려고 한다. 건물 양식은 비슷한데 골목 자체의 분위기가 확연히 다르다.


페낭은 특별히 무언가를 안하고 그냥 걷고 구경하고 사진찍기 좋은 도시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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