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발리우드 무비 - 심바

/Simmba


글 잘쓰는 L이 많은 부분 대신 써준 포스팅.

2시간 45분에 이르는 긴 러닝타임의 영화지만 지루함 대신 즐거움으로 가득했던 힌두 영화 심바.

마살라 무비라는 별명을 지닌 인도 영화답게 향신료를 정말 잘 버무린 아주 즐거운 영화였다.


말레이시아에서 지내다보니 인도 영화를 영어 자막으로 볼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인 것 같다.

유튜브에서 우연히 예고편을 보고 난 후 아주 기대하고 있다가, 영화 정식 개봉(2018년 12월 28일) 후 딱 일주일만에 KLCC TGV에서 관람하였다.


영화의 내용은 꽤 단순하지만 인도의 가장 큰 사회적 문제 중 하나인 성폭력, 낮은 여성인권을 다루며 공익적인 요소 또한 갖추고 있는 점이 인상 깊었다. 영화 중간중간 나오는 음악들도 여지껏 본 발리우드 무비 중 가장 신나고 즐거웠던것 같다. 그래서 우리는 아직도 노래의 일부분을 흥얼거리고 유튜브로 예고편을 여러번 다시 보고 있다.



영화를 정리하면,


1.

줄거리

고아였던 심바는 자신의 우상인 경찰 싱감(singham)에게 영향을 받으며 자랐다. 하지만 부패한 경찰이 된 심바는 Durva란 범죄자를 조사하란 이유로 고아 지방의 한 지역으로 발령을 받게 된다. 그러면서 인생을 변화시키는 사건을 맞아하는 이야기.



2.

캐릭터의 매력

영화에 나오는 모든 캐릭터들이 다 매력적이다. 일부 인도 영화들을 보면 납득이 안갈정도로 주인공이 강하고 멋있는 '척'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심바는 적당히 가벼운듯 유쾌하며 강한 모습도 가지고 있어 꽤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거기에 케다르나스에서도 나왔던 Sara Ali Khan도 나와 좋았고 조연으로 나오는 캐릭터들도 다 정감가고 좋았다. 영화를 보는 중간들었던 생각이 캐릭터가 너무 좋아 후속작이 계속 나와도 좋겠단 생각을 했었다. 감독의 인터뷰와 필모그라피를 보면 대부분 후속작을 찍는 감독이라 아마 심바도 후속작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와 추측을 해본다. 한번만 이렇게 찍고 그만 두기에는 아쉬운 캐릭터.



3.

특별히 좋았던 점들

화려한 색감에 흥겹고 경쾌해서 참 좋았다. 인도 영화였는데 개그 코드가 크게 다르지 않아 너무 즐겁게 본 것 같다. 경쾌하나 너무나 가볍고 단조롭지 않아 좋았고 사람마다 조금씩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이지만 근래 본 인도 영화들 중 춤추고 노래하는 장면이 꽤 많이 나와 더욱 더 만족스러웠다. 그리고 영화의 결말을 향해 가는 장면에서는 내 사고의 범위를 넘는 방법으로 해결하고 결말을 향해 가는데 이런 자유롭고 제약이 없는 인도스러운 방식과 사고가 너무나 통쾌하고 마음에 들었다.



4.

사실 <Simmba>는 2015년 개봉한 <Temper>의 리메이크 작

심바는 인도 남부 텔루구어로 만들어진 Temper란 영화를 리메이크 했다. 2015년에 만들어진 비교적 오래되지 않은 영화를 다시 리메이크 했는데 원작 스토리가 괜찮은 편이라 리메이크를 바로 했다는 생각을 했다. 거기에 힌디로 제작하여 더 많은 사람들이 보는것도 기대하지 않았을까?



5.

영화 <Singham>의 스핀오프이기도 한 <Simmba>

심바는 감독인 Rohit Shetty의 유명한 작품이기도 하고 우리나라에도 개봉을 했던 싱감시리즈의 스핀오프 격인 영화다. 감독 인터뷰를 보면 심바는 싱감 유니버스 안에 속해 있는 영화라는 이야기가 있고, 영화에 싱감이 나오기도 한다. 다른 영화의 리메이크 작을 감독의 유명한 전작과 자연스럽게 잘 접목 시켰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긴 말보다는 예고편을 한번 보는걸 추천하고 싶다.





유쾌하고 경쾌하고 재밌고 즐거운


주관적평점 - ★★★★★

상영시간 - 159분

관람정보 - KLCC SURIA TGV, 1월 2일 5시 30분 영화

언어 - 힌두어

참고 - Temper의 리메이크이자 Singham의 스핀오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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