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붓 트래킹 코스 -2 & 3 : 사리 올가닉 워크 & 카젱 라이스 필드
/ Sari Organic walk & Kajeng rice field walk
앞에 소개한 짬뿌한 릿지 워크가 언덕을 오르는 산책길이라면 이번에 소개하는 두 코스는 라이스뷰를 느낄 수 있는 코스로 두가지 코스를 연결하여 길게 걷거나 뛸 수 있고 또는 짧게 즐길수도 있는 코스.
위 약도에 A라고 적은 사리 올가닉 워크는 짬뿌한 릿지 워크 가는 방향으로 내리막길이 나오기 전에 옆으로 꺾어 조금 올라가면 사람 한명정도 걸을 수 있는 좁은 길이 나오는데 이 길을 따라 쭉 가면 사리 올가닉 워크가 나온다.
이 길은 라이스 필드 뷰 논도 있고 숙소들도 좁은 길에 여러개가 있다. 다만 이 길로 접어드는 좁은길과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듯 길이 굉장히 협소하기 때문에 캐리어 등을 끌고 이 안에 있는 숙소를 이용한건 추천하고 싶지 않다. 그랩 등을 이용한다 해도 차량으로 숙소 앞까지 올 수 없는 곳들이 많아서 캐리어를 끌고 꽤 걸어야 하는 상황이 펼쳐질 수 있다.
코로나 훨씬 전 발리나 우붓관련 여행 프로그램이 나왔을 때 논을 바라보는 예쁜 카페나 좁은 길들이 가끔 나왔는데 사리 올가닉 워크에 있는 카페들이 몇개 있었던걸로 알고 있다.
라이스 필드 뷰를 볼 수 있는 카페가 있어서 잠깐 들렸다. 해가 지는 방향에 있어서 오후보다는 오전에 찾으면 훨씬 더 좋을것 같다. 이땐 흐려서 괜찮았는데 해가 논 쪽으로 지기 때문에 오후엔 덥고 눈이 부시다(역광이기도 하다). 하지만 또 선셋을 즐기기 좋은 방향이라 오후 늦게 많이 찾기도 하는 곳. Cafe Pomegranate도 이 길에 있다.
적당히 길을 따라 올라가다가 길을 따라서 다시 내려오는 걸 추천하고 싶다. 빙 둘러서 다른 길로 내려올 수도 있지만 생각보다 좀 걸어야 하고 위로 올라가면 아래와 같이 카페 등이 있는게 아니어서 당황할 수 있다. 하지만 길은 예쁘다.
위로 올라가면 옆에 카페 대신 이런 논들이 많이 나온다. 여기서 옆 길로 돌아야 하는데 살짝 어두운 구간이 나온다.
이렇게 작은 다리를 건너면 카젱 라이스 필드 쪽으로 넘어갈 수 있다. 우붓의 길들이 위아래로 길고 옆으로 빠져나갈 수 없는게 개울이나 물이 흘러서 가로 질러야 하는데 물이 얕아지는데 까지 위로 올라와서 건너가는거라 보면 된다. 건너는 쪽에 사람도 없고 어둡기도해서 처음엔 살짝 긴장도 했었다. 이렇게 넘어가서 쭉 내려가면 카젱 라이스 필드.
여기부터는 B에 해당하는 카젱 라이스 필드.
우붓 센터에 있는 스타벅스 기준으로 쭉 내려가면(사진 기준 좌측으로) 짬뿌한 릿지워크와 사리 올가닉 워크가 나오고, 이 스벅 건물 오른쪽에 바로 붙어있는 길로 쭉 따라가면 카젱 라이스 필드가 나온다.
잘란 카젱을 따라 쭉 올라가야 하는데, 여기는 작은 샵들이 굉장히 많이 모여있다. 그리고 길에는 후원을 받았는지 사람들 메세지와 이름이 적혀있는 돌이 쭉 이어져있었다.
강아지는 사랑.
길을 쭉 따라가면 점점 좁아지고, 라이스 필드 워크라는 배너와 함께 차가 다닐 수 없는 좁은길이 나온다. 그 길을 따라 올라가면 라이스 필드 뷰를 만날 수 있다.
사리 올가닉 워크와 비슷한 논밭이 있고 그 사이에 난 좁은 길을 걷거나 뛸 수 있다. 이 안쪽에도 중간중간 숙소와 카페들이 있는데 차가 다닐 수 없는 길이다보니 이 근처에 숙소를 잡으면 아마도 그랩으로 근처까지 왔다가 오토바이 택시를 이용해서 들어가야 할 것 같다. 번접하지만 시내보다는 좀 더 조용하고 좋을것 같기도 하다.
우붓 길들이 옆으로 빠지는 길이 없어서 어느정도 올라가다보면 좌측으로 빠지는 길이 하나 나온다. 좌측으로 빠지면 전체적으로 원형형태의 코스로 다시 우붓 시내로 나올 수 있고, 그냥 쭉 올라가면 위에 있는 사리 올가닉 워크와 연결이 된다.
참 예쁘고 좋다. 카젱 라이스 필드 워크가 사리 올가닉 보다 좀 더 논이 가깝고 크고 많이 보이는것 같다.
위에서 옆으로 빠져 쭉 아래 쪽으로 내려오다보면 우붓 가는 방향에 대한 안내 사인이 나온다. 여기서부터는 길이 아닌것 같아 약간 헷갈릴 수 있는데 그래서 이런 사인이 있는것 같다.
이렇게 좁은 길과 히피로 보이는 외국인이 거주하는 부서진 건물 옆으로 빠져 나오면 된다.
시내에 가까워질수록 집들을 피해 좁은 길로 나와야해서 길이 험해진다. 당연히 저 라이스 필드 주변에 숙소를 잡으면 이런 길을 통해서 가거나 아니면 굉장히 멀리 뒤로 돌아서 들어가야 한다.
이렇게 우붓 메인 로드로 나오게 된다. 보면 위에 매지컬 라이스 필드 인 우붓이라고 사인이 있는데 저 표지판을 기준으로 바깥으로 나오게 되며, 반대로 돌고 싶은 사람은 위 사인을 보고 들어가면 된다.
두 코스 모두 나쁘지 않은 자연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좋은 산책길이라 생각한다. 천천히 걷거나 뛰면서 주변을 돌아보면 너무나 아름다운 우붓의 자연이 보인다. 복잡한 시내에서 살짝 벗어나면 느낄 수 있는 우붓의 산책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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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붓 추천 트래킹 코스 2&3
사리 올가닉 워크
장점 - 좀 더 멀리서 툭 트인 논을 볼 수 있고, 뷰를 목적으로 한 카페와 숙소를 만날 수 있다. 일몰을 구경하기 좋다(해지는 쪽으로 가리는 건축물이 크게 없는 편)
단점 - 온 길을 다시 돌아와야 한다(크게 한바퀴 돌기에는 꽤 멀고 늦은시간이면 더욱 더 어두워 추천하지 않는다).
카젱 라이스 필드
장점 - 우붓 센터에서 좀 더 접근하기 쉽다. 짧게 한바퀴 돌기도 좋고 크게 돌수도 있다. 짧게 돌면 3~40분 정도. 논이 가깝고 작은 카페들이 중간 중간 많이 있다.
단점 - 나올 때 길이 좁고 불편하고 사람에 따라 위험하게 느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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