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 모이와야마 전망대
삿포로 티비타워에 올라 도심속에서 도시를 내려보고 삿포로 전체를 내려다 볼 수 있는 모이와야마 전망대로 바로 향했다.
삿포로 시내에서 가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으니 구글맵을 참고하면 될 것 같다.
난 트램을 타고가서 조금 걸어 올라가는 방법을 선택.
오도리 역 근처에 있는 트램 정류장인 니시욘초메에서 트램을 탔다.
우리 2호선처럼 내선과 외선이 있는데 그걸 모르고 그냥 탑승을 해서 조금 더 크게 돌아서 로프웨이 이리구치역으로.
참고로 트램은 애플페이 스이카 교통카드로 편하게 탑승 가능하며, 하차 할 때 찍으면 된다.
트램이 생각보다 느려서 시간이 꽤 걸렸다.
검색을 해보면 모이와산 로프웨이 입구까지 셔틀이 있다고 나오는데 복잡하기도 하고 멀지도 않아서 걸어서 갔다.
구글맵으로 보니 500미터, 도보 10분 정도로 나오고, 여기도 삿포로 도심 한복판인데 스스키노에 있다가 나오니 한적하고 정말 다른 세상 같은 느낌이 들었다(사람도 거리에 별로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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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 까지는 로프웨이로 중간까지 올라가고, 그 뒤에 케이블카로 한번 더 올라가야 한다.
두번 탑승을 해야하고 그 비용은 2100엔.
삿포로 물가에 비하면 저렴한 느낌은 아니며 원하는 구간만 별도 구매도 가능하다.
재밌었던 건 환불이 안된다는 안내.
막상 올라가서 전망이나 뷰가 안좋다고 환불을 요청한 사람들이 많았던것 같아 재밌었다(어딜가나 진상은 있구나 싶다).
로프웨이를 타고 오를 때 보이는 뷰, 생각보다 삿포로가 더 큰 것 같다.
중간에 모이와 주후쿠 역에서 내려서 미니 케이블카로 환승하게 된다.
그 역에 내려서도 살짝 둘러보거나 밖에 나갈 수 있는데 크게 볼 게 없어서 그냥 바로 올라갔다.
모이와 주후쿠 역. 주로 야경을 보러 가는 곳이라 낮엔 사람이 없었다.
그렇게 올라간 모이와 전망대.
11월 초에도 눈이 많이 쌓여있다.
전망대 공식 홈페이지 캡쳐. 이렇게 삿포로 시내와 홋카이도를 다 둘러볼 수 있다.
홋카이도의 가장 큰 도시 삿포로. 찾아보니 200만명 정도로 일본 다섯번째로 사람이 많은 도시라고 한다.
도심 뿐 아니라 모이와 전망대 뒷쪽도 둘러 볼 수 있다.
광각이라 느낌이 잘 전달이 안되는데 삿포로 시내를 감싸는 산맥이 참 웅장했다.
한겨울이 되면 눈으로 덮여있을거라 생각하니 그 모습을 못 본게 아쉽다.
홋카이도 자연.
모이와 전망대는 보통 삿포로 야경을 보러 찾는데 아마도 밤에 오면 시내 반대쪽 산맥은 안보일 것 같다.
자연에 대해 경외감을 잘 느끼는(?) 내 입장에서 낮에 잘 왔단 생각을 해본다.
지겨울 정도로 둘러보고 내려왔다.
겨울 삿포로가 낭만적인 느낌이 드는데 그건 해가 진 이후 인것 같고,
쌀쌀한 느낌이 들어 외롭고 쓸쓸한 색을 낮엔 느끼게 되는 것 같다.
단풍이 있는데 설산이 있는 요상한 풍경.
저 높은 산맥들 쪽으로 해가 지는데 그래서 더 빨리 어두워 지는 느낌이다.
내려왔을 때 시간이 오후 3시정도.
해가 짧은 초겨울을 경험해봤으니 다음엔 해가 길고 선선한 여름에 오고싶다.
―
왕복티켓 - 2100엔(로프웨이+케이블카)
소요시간 - 1시간 + @
가는방법 - 트램 역 로프웨이 이리구치에서 도보로 약 10분(500미터)
참고 - 밤에는 야경을 즐기는 사람들로 복잡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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