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캡틴

/League of Captain

쿠알라룸푸르에 지내며 괜찮은 음식점이나 까페가 없나 검색을 하는 도중 블로그를 통해 알게 된 커피숍. 대략 유명한 바리스타가 있는 커피숍이란 포스팅이었는데 한번 방문한 뒤 마음에 들어 여러번 방문한 곳이다. 이 리그오브캡틴이 위치한 2층짜리 건물에는 비슷한 분위기의 다른 음식점과 커피숍 빈티지 물건을 판매하는 편집샵 등이 함께 모여있다. 


트립어드바이저 등을 봐도 후기가 꽤 높은편이고 쿠알라룸푸르 까페로 유명한 곳인데 생각보다 규모는 작았다. 전에는 2층까지 함께 썼다는데 지금은 1층만 사용중이며 실내에 작은 테이블 몇개와 실외 테이블이 몇개 있다.


실내 테라스 자리에서 밖을 바라본 모습. 다른 블로그 글을 보고 방문 한 뒤, 마음에 들어 KL에 머물며 꽤 여러차례 방문했는데 여행자들보다는 현지인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위에서부터 피콜로 라떼, 피콜로+카푸치노, 플랫화이트 순. 호주와 가깝다 보니 호주식 라떼를 내리는 커피숍이 말레이시아에는 정말 많다. 피콜로 라떼와 플랫화이트는 일반 라떼에 쓰는 것보다 거품이 적은 마이크로 폼 밀크를 올리는게 특징인데, 라떼보다 조금 더 짙고 고소한 맛이 나는게 특징이다. 피콜로의 경우 플랫화이트보다 더 양이 적다. 단순 라떼 사이즈로 비교하자면 일반라떼 > 플랫화이트 > 피콜로 순. 아무튼 여러 나라를 여행하고 커피를 맛보며 피콜로를 맛본게 말레이시아가 처음이었고 그 첫 커피숍이 리그오브캡틴이었다. 


이건 지난주에 방문해서 맛본 피콜로. 피콜로와 플랫화이트를 알게되고 쿠알라룸푸르에 지내며 종종 마시게 되었는데 잘 내리는곳에 가면 정말 고소한 맛이 난다. 여행 중 낮에 시간이 조금 비거나 잠시 쉬고 싶다면 리그오브캡틴에 와서 즐기는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이 사진은 리틀인디아에서 리그오브캡틴쪽으로 걸어가며 찍어본 사진. 사람들이 많이 찾는 관광지와는 살짝 거리가 떨어져 있는데 날씨 좋을 땐 걸어서 방문해 보는것도 나쁘지 않은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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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2 업데이트

약간 애매한 위치에 바로 옆에 비슷한 느낌의 까페(커먼그리드)가 있어 그런지 몇달만에 다시 방문해보니 폐업을 했다.

자주 찾는곳은 아니었지만 맛있는 커피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곳 중 하나였는데 아쉬운 생각이 든다.




주변에 놀거리가 많지 않지만 피콜로나 플랫화이트를 즐기기 위해 한번 방문해볼 가치가 있다고 본다. 호주식 라떼를 떠나 KL까페들 중에서 꽤 괘찮은 편. 위치가 아주 좋지는 않지만 다행히 MRL(모노레일) Medan Tuanku역이 도보로 3분거리에 위치해 있고, 이 모노레일을 이용하면 최대 관광지 중 하나인 부킷빈땅으로 바로 갈 수 있다.


18년 12월 기준 폐업


- 진하고 고소하다 ★★★★

가격 - 10링깃 내외로 커피 한잔을 즐길 수 있다. KL내 일반 커피숍에 비해서도 조금 저렴한 편 ★★★★

위치 - 시내에 위치해 있지만, 관광지와 가깝지는 않다. 그리고 주변에 함께 즐길만한 거리가 거의 없다. ★★★

서비스 - 평범한 서비스, 책을 읽거나 간단한 작업을 하는 등 오랜 시간을 보내는 분위기는 아니다 ★★★☆

같이 즐길만한 곳 - 거의 없다. 다만 KL타워의 경우 도보로 15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다.


주소 : 42, 50, Jalan Doraisamy, Chow Kit, 50300 Kuala Lumpur, Wilayah Persekutuan Kuala Lump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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