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낭의 길거리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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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낭하면 떠오르는건 유네스코 유산으로 지정이 된 조지타운과 다양하고 맛있는 길거리 음식이다. 이 중 길거리 음식의 경우 다양하고 무엇보다 맛있고 저렴해서 많이 알려져 있다. 우리가 전라도하면 음식을 잘한다라고 떠올리듯, 여기 말레이 사람들에게도 페낭하면 음식이 저렴하고 맛있는 곳이라는 생각을 한다고 한다. 그래서 페낭에 도착하자마자 체크인을 하고 노상식당이 있는 거리를 찾아 걸어나갔다.


방콕의 경우 길거리 어디나 걸어가다보면 노상식당을 만날 수 있고, 또 쿠알라룸푸르나 싱가폴 같은곳은 길거리를 걸어다녀도 길거리 음식점을 찾기가 어렵다. 하지만 페낭의 경우 방콕처럼 아무 길가에 다 있는건 아니지만 또 KL처럼 한곳에 모여있는것도 아니어서 조금만 조지타운 주변을 걸으면 노점들이 모여있는 곳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노상음식점이 모여있는 곳 뒤를 보면 테이블이 있는데 길거리 음식을 즐기는 사람이 많으니 우선 빈 테이블이 있으면 우선 자리를 맡고 음식을 주문하자. 자리를 잡고 선불로 음식을 주문하고 가져다 달라 요청하면 끝. 정신이 없고 사람이 많다보니 친절한 느낌과는 거리가 멀다. 그리고 처음에는 여기저기 다니며 음식을 조금씩 주문해서 다양한 음식을 맛보려했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복잡하기도 하고 자리잡기도 수월한게 아니어서 테이블을 잡았다면 그냥 그 근처에 있는 노점의 음식들을 맛보는걸 권하고 싶다.


믿을 수 없는 가격. 정말로 믿을 수 없는 가격. 과일쥬스가 2~3링깃 선으로 한화로 환산하면 천원이 안된다. 이 정도면 물가가 더 저렴한 방콕보다도 더 저렴한 수준. 쿠알라룸푸르와 비교를 하면 확실히 페낭은 음식물가 만큼은 정말 저렴한다. 페낭 주에서 음식과 관련한 물가는 관리하고 조정한다고 들었다. 그래서인지 저렴하고 맛있는 음식이 있는곳으로 브랜드화 되어가는것 같다.


주문한 누들과 과일쥬스. 누들만해도 4~5링깃 선으로 길거리 음식임을 감안해도 KL과는 비교가 안되는 금액이다. 위생은 어쩔수 없지만 그래도 맛은 꽤 괜찮았다.


숙소가 있는 리틀인디아 주변에도 길거리 음식점들이 많이 있었다. 인디아 거리라 혹시 짜이가 있는지 물어보니 짜이가 있다해서 주문을 했는데, 인도에서 마시는 짜이와는 조금 달리 그냥 말레이시아 테따릭이 나왔다.


페낭 조지타운을 돌아다니면 여기저기 이것저것 판매하는 곳들이 참 많다. 페낭에 방문한다면 꼭 한번 즐기는 걸 추천하고 싶다.



 - 맛 본 음식들은 생각보다 정말 괜찮았다 ★★★★

가격 - 페낭의 음식은 정말 저렴하다. 길거리음식이라 더 저렴한 편 ★★★★

위치 - 페낭 조지타운 길거리에 곳곳에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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