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린도에어(Malindo air) 쿠알라룸푸르-하노이 후기, 시내가는 법

말린도에어로 쿠알라룸푸르-하노이 다녀오기

/

신기하게도 나뿐 아니라 L도 다른곳들은 많이 다녔지만 정작 베트남은 가보지 못했었다. 그래서 쉽게 접할수있는 베트남 음식들을 맛보며 현지에서는 얼마나 맛있을지 상상도 많이하고 궁금해하기도 했다. 그래서 기회가 닿으면 가자고 이야기를 하다 결국 가게되었다. 쿠알라룸푸르 기준으로 티켓을 검색을 해보니 에어아시아를 중심으로 여러 항공편들이 검색으로 나왔는데 그 중 우리가 가는 날짜에 가장 합리적인 가격으로 말린도에어 항공편이 있어서 예약을 했다. 비슷한 가격대에 에어아시아도 있었는데 페낭을 다녀올때 왕복 모두 연착이 심했고, 올때 너무나 위험하게 와서 말린도에어로 결정. 쿠알라룸푸르-하노이 왕복 한사람에 약 16만원정도로 기억이 난다.

게이트 앞. KLIA의 경우 출국심사를 받고 짐검사를 한번 하는데 굉장히 대충 한다. 그 이유는 이용하는 항공편 게이트 앞에서 다시한번 하는데 이때는 조금 더 꼼꼼하게 하는 편.

말린도 에어는 우리에겐 조금 생소한 항공사고 저가항공사라 생각할 수 있지만, 의외로 풀서비스 항공사다. 그래서 좌석마다 기내 엔터테인먼트도 다 구비되어 있고, 기내식도 있다. 당연히 풀서비스 항공사인 만큼 무료 위탁수하물도 포함. 만약 비슷한 금액에 LCC인 에어아시아가 있다면 무조건 말린도에어를 고르자. 대형항공사여도 단거리 노선에는 기내 모니터 등이 없는 경우가 있는데 말린도의 경우엔 이런게 다 구비되어 만족스러웠다. 

대단한 기내식이 나오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좋았다.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에서 숙소(Thang Long Opera hotel)가 있는 호안끼엠 호수 근처로 가는 길. 하노이 공항에서 보이는 풍경과 다르게 정류장에 내려서 보이는 풍경은 네팔이나 인도가 떠오르는 느낌이었다. 

여기서 잠깐 공항에서 시내로 가는 방법과 유심에 관한 팁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에서 하노이 관광지인 호안끼엠으로 들어가는 방법은 공항철도는 없고 택시와 시내버스가 있다. 택시는 아마 부르는게 값이라 생각을 하고, 우버나 그랩을 이용하면 25만동정도로 생각하면 될것 같다. 한화로 약 12,000~13,000원정도. 버스의 경우 86번 버스를 탑승하면 한시간이 조금 더 걸리며 비용은 30,000동(1,500원). 버스 정류장은 출국장에 나가서 왼쪽을 바라보면 그냥 바로 보이니 어려울건 하나 없다. 그리고 심카드의 경우 공항에서 가격을 알아보니 보통 10달러이상의 가격을 다 불렀고, 비싸다하니 10달러정도까지는 할인해준다고 했다. 꼭 유심이 필요했던건 아니고 시내에서 구매할 생각으로 그냥 구매를 안했는데, 시내에서 알아보니 비슷한 요금제의 심카드가 약 60,000동(3,000원)정도. 공항이 비싼건 알고있지만 3~4배나 더 비싸게 판매하니 급하게 아니면 그냥 버스타고 시내 통신사 매장에서 구매하는것도 좋을것 같다. 참고로 여권이 없이 방문하여 구매실패. 그냥 와이파이로 여행했다. 

정리하면,

노이바이 공항에서 시내가는건 그랩으로는 250,000동 정도

시내버스(86번버스)로는 30,000동

심카드를 공항에서 구매하면 최소 10달러.

시내 통신사 매장에서 구매하면 가장 저렴한게 60,000동 정도(여권필수).

이건 86번 버스를 타고 내렸던 버스 정류장 위치. 우리가 묵었던 숙소와 거리가 크게 멀지 않아 내려서 도보로 이동을 했다. 아마 맥주거리까지는 충분히 걸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노이에서 쿠알라룸푸르로 돌아오는 길. 이때는 항공편이 한시간 가량 연착이 되었다. 도착한 항공기는 바틱에어 항공기였는데 찾아보니 말린도에어와 같은 라이언에어 그룹이라 한다. 그래서 이 비행기가 온것 같다. 내부는 말린도에어와 완전히 같았다.

한시간 가량 지연된 항공편. KL에서 하노이를 갈땐 그래도 사람이 조금 있었는데 하노이에서 KL로 들어가는 편에는 사람이 정말 없었다. 마찬가지로 기내식도 나오고 사람이 없어 사진도 찍어가며 편하게 왔다. 

타임랩스로 찍어본 랜딩.

쿠알라룸푸르에 도착하여 입국심사 받으러 가는 길.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시내 가는 방법 정리글(링크)

―

생각보다 괜찮았던 말린도 에어

가격 - 하노이 - 쿠알라룸푸르 왕복 1인 16만원가량

장점 - 풀서비스 항공사라 기내식, 기내엔터네인먼트, 위탁수하물이 기본으로 다 포함되어 있다.

참고 - 우리에게 알려지지 않아 저가항공으로 생각할 수 있는데 모든 서비스가 포함된 풀서비스 항공사. 비슷한 금액대에 에어아시아나 다른 LCC가 있다면 말린도 에어를 선택하는걸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