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아시아 플라이 쓰루 이용 후기(치앙마이-쿠알라룸푸르-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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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살기를 마치고 에어아시아를 이용하여 그리운 KL을 경유하여 한국으로 들어왔다. Myflightradar24를 이용하여 찾아보니 그동안 열두번 가량 에어아시아를 이용했는데 한번도 경유편을 이용해본적이 없었다. 풀서비스 항공사면 경유야 당연히 걱정할 거리가 없지만 편도개념으로 움직이는 저가항공에서 경유편을 이용하게 되면 수하물은 자동으로 연결해주는지 플라이 쓰루라는 서비스가 있는건 알고 있었지만 처음으로 경험해보았다.


글 재주가 없어서 표로 정리.

스카이 스캐너 등에서 에어아시아 항공편을 검색하면 경유 할 때 '자가환승'과 Fly-Thru'라고 써있는 경우가 있다.


자가환승의 경우 A에서 B를 거쳐 C로 갈 때, B도시에 도착해서 환승이 아닌 입국 후 짐을 찾아서 다시 C로 출국 심사를 받고 출국해야 한다.

A-B, B-C를 각각 따로 예매한 개념과 같은데, B에서 입국하고 다시 출국을 해야하기에 중간 경유 시간이 충분한 티켓을 예약해야 한다.


편도 개념인 에어아시아에서는 저가항공에서는 이용하기 어려운 서비스인 수하물 연결을 하는데 그걸 Fly-Thru라고 한다.

이런 티켓의 경우 그냥 일반 항공편처럼 B도시 도착 후 환승데스크로 바로 가면 된다.


내가 이용한 항공편으로 치앙마이에서 쿠알라룸푸르를 거쳐 인천으로 가는 항공편이었다.

플라이쓰루 티켓이었고 국제-국제선(태국-말레이시아-한국) Fly -Thru를 이용하는거라 쿠알라룸푸르 도착 후 바로 환승 데스크로 갔다.

만약 국제선-국내 선이면 위 표에 나와있듯 중간에 입국 심사를 받아야 한다.


수하물이 있어 넉넉히 일찍 나왔는데 중국 분들 수하물 양은 많고 체크인 카운터 수는 적어 조금 촉박하게 온다면 당황할 수 있겠단 생각을 해봤다.


네팔에서 보낸 수하물을 도난(?) 당한 뒤 가방 보호와 도난 방지를 위해 와이어와 자물쇠로 묶어 잠근 뒤 짐을 부친다(여기 저기 많이 이 방식을 이용했는데 문제가 된 적은 없었다).

플라이 쓰루를 이용하면 저렇게 수하물에 녹색 택을 붙여준다. 중간에 짐을 찾지 않고 최종 목적지까지 짐을 보내준다.

대형 항공사라면 당연한 서비스지만 편도 개념인 저가항공에선 처음 이용해보는 서비스였다.


보딩 패스와 수하물 택. 보딩 패스는 두 장을 미리 주고(경유지에서 입국 및 출국 필요가 없다), 최종 목적지까지 한번에 보내지는 수하물 택은 한 장만.


치앙마이 국제선은 처음이었는데 국내선과 비슷했다. 큰 터미널 대합실 처럼 한 공간에 면세점과 게이트들이 다 모여 있다. 19년도라 코로나 전 이야기지만 공항에서 대기하는 승객의 대부분은 중국분들이었다.


미세먼지가 많았던,


플라이 쓰루를 이용하여 수하물은 인천에서 받을 수 있었다.



만약 조금 복잡하다면 수하물 부칠 때 직원에게 어디서 짐을 찾는지 물어보면 가장 확실하게 알 수 있다.

(플라이 쓰루라도 한번 더 확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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