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퐁 바쿠테

/Sun Fong Bak Kut Teh

쿠알라룸푸르 바쿠테 맛집 선퐁 바쿠테. 바쿠테는 돼지고기를 고아서 만든 말레이시아와 싱가폴의 보양식정도 되는 음식이다. 원나잇 푸드트립이라는 TV프로그램에서 이 선퐁바쿠테를 소개했고, 마침 L도 알고있던 집이라 작년이랑 얼마전에 방문을 했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쿠알라룸푸르로 여행을 온다면 추천하고 싶은 집이다. 할랄 음식점이 많아 돼지고기를 접하기 어려운 쿠알라룸푸르에서 돼지고기를 마음껏 먹을 수 있는 음식점이라는 점과 여행자거리기도 한 부킷빈땅 주변에 있어 위치적으로도 좋다. 이런걸 다 떠나 맛있다.


한번은 실외에서, 다른 한번은 실내에서 먹었다. 유명한 집이어서 그런지 낮은 건물하나를 다 사용하고 실내에 방문했던 유명한사람들이랑 함께 찍은 사진들이 많이 걸려있다. 위 사진들을 보면 알 수 있듯, 돼지고기를 취급하는 논할랄 음식점이라 중국계 말레이사람들만 방문한다.


메뉴사진. 인원수로 주문을 하는데 2인기준으로 30링깃정도. 국물이 있는 바쿠테와 아닌 바쿠테정도로 나눌 수 있는데 한약느낌의 국물이 좋아서 두번 다 국물이 있는 오리지널 바쿠테만 맛을 봤다. 그리고 L이 주문했던 Spicy buttermilk Squid. 이게 아주 대단한 선택이었다.


이게 스파이스 버터밀크 오징어. 매콤하면서 버터밀크 때문에 굉장히 부드럽기도 했다. 사실 이 맛표현이 너무 어려운데 커리맛도 나고 매콤해서 정말 만족했던 사이드였다. 


바쿠테를 주문하면 작은 소스 종지들과 춘장처럼 보이는 소스, 마늘, 고추를 준다. 쌀국수 집에서 소스를 만들듯 춘장같은 소스를 뿌리고 마늘과 고추를 넣어 섞으면 바쿠테 소스가 완성. 바쿠테 고기를 이 소스와 함께 즐기면 된다.


오리지널 바쿠테. 야채가 들어있는 거와 안들어있는 바쿠테를 고를 수 있는데 야채가 있는 걸로 주문했다. L의 팁인데, 두사람 기준 바쿠테 2인만 시키면 고기가 조금 부족한 감이 있어 추가로 고기만 따로 함께 주문을 했다. 곱배기정도로 생각하면 좋을것 같고 추가하는 고기도 메뉴판에 따로 있으니 보고 고르면 될 것 같다.


이게 바쿠테 고기만 추가해서 함께 나온것.


오리지널 바쿠테 2인분과 추가고기 그리고 오징어 요리까지. 갈비탕, 갈비찜과 비슷하다고 말을 하는데 우리 갈비탕은 시원한 맛이 있다면 바쿠테의 경우 한약느낌이 꽤 강하다. 그래서 달콤한 맛을 기대하면 조금 실망할 수 있을것 같다. 한약재같은 향도 있고 맛에도 향이 베어있어 딱 처음 맛을보면 보양식이라는 느낌을 제대로 받을수 있을것 같다. 


돼지의 여러부위가 함께 들어있다. 바쿠테 자체에는 단맛이 별로 없지만 아까 만든 소스와 함께 먹기 딱 좋은것 같다. 우리가 즐기는 깔끔하게 시원한 국물맛과는 조금 다른느낌의 시원함이 있다. 


나름 유명한 집이라 꽤 사람이 있는 편. 추가 바쿠테와 사이드, 맥주를 포함해서 약 100링깃 정도 나온다. 




쿠알라룸푸르 바쿠테 맛집. 한약의 맛.


 - 한약느낌이 있는데 거부감이 들 정도는 아니다. 시원하고 진해 맛있으며 딱 맛을보면 보양식이라는걸 한번에 알 수 있다 ★★★★

위치 - 부킷빈땅 역에서 도보로 약 10분정도 위치 ★★★★

서비스 - 아무래도 유명 음식점이다 보니 친절하거나 서비스가 좋다 말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

같이 즐길만한 곳 - 부킷빈땅과 거리가 멀지 않으니 여기서 저녁을 먹고 잘란알로에서 맥주를 마시는것도 좋을것 같고, 아니면 이전에 포스팅한 드립커피로 유명한 Q Cup Cafe에서 오후에 커피한잔 마시고 저녁을 먹으러 방문하는것도 좋을것 같다.



주소 : 43, Medan Imbi, Pudu, 55100 Kuala Lumpur, Wilayah Persekutuan Kuala Lump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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