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타운 로컬 칠리크랩 전문점

/Yuen seafood

싱가폴에 여러번 방문한 L이 소개한 칠리크랩 로컬 맛집. 지난 싱가폴 여행에서 마사지를 받고 마사지 샵 직원분께 로컬 맛집을 물어 알게된 음식점이라는데 로컬에게 알려진 맛집답게 다 싱가폴 사람들이 꽉 차있었고 한국사람이나 여행자는 보이지 않아 만족스러웠던 음식점.


Yuen seafood이 있는 차이나타운의 모스크 스트릿. 야시장 처럼 길가에 기념품 상점이나 음식점이 있는 차이나타운 메인 스트릿과는 불과 한두블럭 거리인데 음식점 주변은 관광객도 없고 복잡하지 않아 첫인상이 좋았다.


규모가 아주 크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가게 분위기가 아는 사람들만 모이는 곳의 느낌이 강했다. 내부와 외부 테이블 모두 저녁시간이 조금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다 차있었고, 현지에서 일하는듯한 외국인 한테이블을 제외하곤 한국사람이나 관광객을 볼 수 없어 더 마음에 들었다. 이렇게 포스팅을 하고 있지만, 일부 음식점이나 상점의 경우 한국사람들에게만 알려져서 한국인지 외국인지 구분이 어려운곳들이 생각보다 꽤 많은데 그래서 사실 맛집의 경우 잘 검색을 안하는 편이다. 그런곳일수록 한국사람이 많아 서비스나 질이 안좋은 경우도 너무나 많기도 하고.. 아무튼 여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로컬 맛집.


대표메뉴인 크랩. 해산물의 경우 가격 변동이 조금 있을 수 있는데, 일단 올해 가격이고 한마리에 48싱가폴 달러. 관광객들이 정말 많이 찾는 호커센터에 비하면 조금 비싸지만 우리가 많이 찾는 점보에 비하면 저렴한것 같다. 일단 무조건 싯가가 아니라 가격이 나와있어서 좋다.


관광객을 상대로 하는 대형 레스토랑은 아니고 그냥 작은 로컬 음식점이다. 그래도 사람은 꽉 차있고 직원 분들은 분주하다.


메뉴판 이미지인데 이와 비슷한 사진들이 레스토랑 벽에 여러개가 걸려있었다. 아마 예전 싱가폴의 차이나타운은 이런모습을 했던것 같다. 우리는 새우와 칠리크랩, 그리고 해물볶음밥과 맥주를 주문했다.


주문한 해물 볶음밥. 엄청 독특하거나 대단한건 아니지만 맛있고 무엇보다 칠리크랩과 잘어울려 만족스러웠다.


함께 주문한 새우튀김. 우리가 먹는 새우튀김과는 조금 튀김옷이 다르다.


드디어 맛본 첫 칠리크랩. 손을 조금 사용해야해서 비닐장갑과 물티슈가 함께 나온다. 말레이시아나 싱가폴이나 사실 친척정도 되는 국가라 음식 종류부터 비슷하고 겹치는게 정말 많아 말레이에도 칠리크랩을 판매하는곳이 많다. L의 말로는 싱가폴 칠리크랩이 훨씬 더 맛있다고 하고 보통 싱가폴에서는 쓰리랑카 게를 사용하여 더 맛있다고 한다. 처음엔 크랩이 유명하다해서 다 싱가폴 게를 사용할거라 생각했는데 그건 아닌것 같다.


먹는 방법은 다 다르겠지만 보통 게살을 다 발라서 칠리소스와 함께 볶음밥이나 번과 함께 먹는다. 소스가 워낙 맛있어서 조금 심심한 번이나 볶음밥에 정말 잘 어울리는것 같다.




로컬 칠리크랩 맛집. 관광객만 모이는 음식점이 싫다면!


 - 주문한 메뉴 모두 다 만족스러웠다 ★★★★☆

가격 - 로컬 음식점이라 다른곳보다 조금 더 저렴한편. 특히 관광객들이 가는 음식점의 세트메뉴와 비슷하게 주문해도 여기가 더 저렴한것 같다 ★★★★

위치 - 메트로 차이나타운역 기준 도보 5분거리, 파고다 스트릿 기준 5분거리 ★★★★

같이 즐길만한 곳 - 식사 후 같은 라인에 있는 펍에서 맥주를 즐겨도 좋고, 바로 옆 파고다 스트릿에서 간식이나 맥주를 즐기는것도 좋을것 같다(밤에는 야시장거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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