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톰슨 하우스

/Jim Thompson House

방콕 시암 근처에 있는 관광지이자 짐 톰슨이라는 태국 실크를 널리 알린 미국인이 살았던 곳이다. 여기는 빠뚜남 주변 숙소에 머물렀을 때 가까이 있는 관광지를 찾다가 배경설명 모르고 방문했던 곳으로 생각보다 꽤 만족스러웠던 곳이었다. 사실 이때는 지금처럼 방콕을 알고있을때가 아니어서 빠뚜남에 있는 숙소에서 툭툭을 타고 짐톰슨 하우스로 갔다. 툭툭은 미리 가격 흥정을 하고 가는 방식이고, 그때 처음으로 툭툭이란걸 타는거라 가격에 대한 감이 없어서 빠뚜남에서 내셔널 스타디움에 있는 짐톰슨 하우스까지 100밧이 넘는 금액을 줬던게 아직도 기억에 남았다. 협상을 통해 가격을 깎고 100밧이 큰 금액이 아니라 타고 막상 도착해보니 생각보다 너무나 가까워서 바가지를 썼다는걸 느꼈었는데 지금 생각해도 미터 택시로 빠뚜남에서 카오산이 비슷한 금액이 나오는걸 보면 꽤 많이 줬다는 생각에 재밌기도 하다.


짐톰슨 하우스는 개별관람이 아니라 미술관이나 박물관의 도슨트처럼 직원이 있고 그 직원과 함께 설명을 들으며 둘러보는 방식이다. 그러니 가자마자 바로 들어가는게 아니라 시간에 맞춰 들어가는 방식. 지금은 티켓 비용을 찾아보니 150바트 정도고 내가 갔을땐 1인당 100바트 정도의 금액이었다. 성인이라고 100바트를 냈는데 직원이 학생으로 끊어서 티켓 금액의 절반은 횡령(?)했다. 한국어 해설은 없고 영어나 불어, 일본어는 있다. 그래도 한국어로 된 간략한 전단지는 있다.


입장을 바로 하는게 아니라 시간 맞춰서 하는거라 주변을 둘러봤다. 아마 이렇게 대기하는 사람들을 위해 간단한 공연같은걸 하는것 같았고, 또 짐톰슨이 실크를 제작하고 판매하는 브랜드다 보니(인물이기도 하고, 실크 브랜드이기도 하다) 실 같은걸 만드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미군 장교였던 짐 톰슨은 태국에 파병을 와서 태국을 경험하고 전역 후 다시 방문하여 태국에 머무르며 사업을 했던걸로 알려져 있다. 사진에서 보면 알 수 있듯 태국 전통양식의 가옥에서 살았는데 그가 이런 문화를 좋아하고 이런 양식을 추구했던 알 수 있는것 같다. 내부를 둘러볼 수 있는데 내부에는 짐톰슨이 수집한 태국과 인접한 동남아의 골동품과 귀중품들도 많이 전시가 되어있다.


내부는 사진 촬영이 안되었던걸로 기억이 난다. 이때만해도 참 태국이 덥다고 느낄때였는데 그때 내부를 둘러보면서 생각보다 선선하고 좋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고, 전통 가옥이기도 하고 어두워서 그런지 분위기가 있다는 느낌도 많이 받았다. 말레이시아 여행 중 실종되었는데 그때 당시가 베트남 전쟁중이라 다양한 이유가 있다고 추측이 되기도 한다. 


태국 실크 브랜드로 굉장히 유명한 짐톰슨. 방콕 시내 쇼핑몰을 가면 아마 한번쯤 매장을 볼 수 있다(공항 면세점에서도 본것 같다). 마침 여기에도 매장이 있어 한번 둘러봤는데 생각보다 퀄리티가 너무 좋아 이때 손수건과 엽서등을 함께 구매했었다. 포장해주는 종이 패키지가 너무나 독특하고 예뻐서 아직도 보관하고 있다.


짐톰슨 하우스 옆에는 이렇게 운하 정류장이 있다. 쌘쌥이라는 운하보트이며 대중교통으로 방콕 구시가지(카오산)에 들어가기가 어려운데 이 운하보트를 타면 정말 거의 최단거리로 갈 수 있다. 비용은 10밧 내외. 다만 물이 깨끗한게 아니고 냄새가 나며 운행도중에 물이 엄청 튄다. 한번 정도 경험을 나쁘지 않고 전에는 민주기념탑에서 내려줬는데 요즘은 쌈쎈까지 들어간다는 이야기가 있다. 참고로 이 보트는 짜오프라야 강을 오가는 수상버스가 아니다.


쌈쎈 주변의 작은 운하. 여기는 보트가 다니는 길은 아니고 이렇게 방콕 곳곳에는 작은 운하들이 많다. 다만 낭만적인 느낌이 아니라 악취도 너무나 많이 나고 물이 흐르지 않아 물이 썩고 쓰레기가 모여있는 등 꽤 별로. 이런 운하 주변은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는 분들이 사는걸로 알고 있다. 짐톰슨에서 이야기가 조금 새지만 점점 방콕을 방문할수록 깨끗하고 좋은곳들만 찾아 방문하는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태국실크를 널리 알린 짐톰슨


위치 - BTS 내셔널 스타디움 근처

입장료 - 성인 150밧

가는법 - BTS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내려 셔틀을 타거나 그냥 걸어가도 된다

함께즐길것 - 주변에 BACC도 있고, 마분콩도 있으니 시원한 내부에서 구경하고 둘러보면 좋을것 같다. 아니면 한번정도 정말 운하보트를 이용해 방콕 구시가지로 가보는것도 독특한 경험이 될 것 같다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