핏빗 전용 프로그램 자세히 보기

/

핏빗을 사용하며 미니멀한 디자인도 마음에 들었지만 무엇보다 운동 분석 프로그램과 전용 어플리케이션이 아주 마음에 들었다. 여러가지를 트랙킹하고 그걸 참 효과적으로 잘 정리해서 보여주는데 하루하루 쌓인 내 운동기록을 모아서 보고 이전기록과 비교를 해볼 땐 작은 게임을 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켜면 화면을 설정할 수 있다.

난 얼마나 걸었는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걸음 수를 메인으로 놓고 보고 있다.

어플리케이션 안에 여러 항목이 있는데 이번 포스팅에서는 내가 좋아하고 자주 보는 항목을 소개할 까 한다.



목표설정

계정에 들어가면 목표를 설정할 수 있고 그 목표를 달성하면 핏빗에서 진동과 함께 알림을 준다.

나는 움직인 거리를 계산하는 활동부분을 목표로 설정했는데, 운동이나 영양섭취, 수면 시간을 목표로 설정할 수도 있다.

지금 난 하루 10,000보와 10km 이동을 목표로 하는데 만보를 넘을때마다 목표를 달성했다고 기분좋게 진동이 울린다.

처음에는 하루 6,000보가 목표였는데 조금씩 올려 이제는 10,000보가 되었다.



걸음 수

가장 많이 자주 확인하는 항목이라 생각한다.

핏빗으로도 바로 확인이 가능하지만 어플을 이용하면 그동안 착용하고 걸었던 모든 기록을 다 살펴볼 수 있다.

걸음 수 부분을 클릭하면 일주일 화면이 기본으로 나오는데 쭉 내려서 지금까지 걸었던 모든 기록을 다 살펴볼 수 있다.

1개월, 3개월, 1년 단위로도 확인할 수 있다.

평균적으로 나는 하루 7천보 내외를 걷는다고 나오는데 앉아서 일하다보니 운동량이 적은것 같단 생각이 든다.

1개월로 봤을땐 여행을 다닐때 꽤 높은 편으로 나오고 발리에 있으며 오전에 조깅을 자주 했던 작년 6-7월이 평균 14,000보 정도로 높게 나온다.



활동시간과 시간당 활동량 체크

자주 보게 되는 항목은 아닌데 하루에 얼마나 활동적인 시간을 보냈는지 확인해준다.

보통 운동을 하거나 꾸준히 많이 움직일때 기록이 되는 항목이다.

시간당 활동의 경우 시간당 250보 이상 걸은 시간을 체크해주는 항목으로 낮에 시간당 250를 걸으면 체크가 된다.

시간당 250보가 적은것 같은데 앉아서 일하다보니 그걸 채우기가 쉽지 않다.



운동

내가 사용하는 Charge HR2의 경우, 밴드 자체 버튼을 눌러 운동 종목을 선택하고 운동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렇게 별도로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자동으로 핏빗이 운동을 했다고 기록을 해주기도 한다.

아무래도 직접 버튼을 눌러 운동 종목을 설정하면 더 정확하게 기록이 되지만 귀찮아서 그냥 자동으로 둔다. 


운동 항목을 터치해서 들어가면 몇 분 걸었고, 얼마나 칼로리가 소모되었고 평균 심작 박동이 어땠는지 보여준다.

자동으로 사용을 하다보니 운동을 했을때 그냥 걷기로 찍힐때가 있고 또 그냥 걸었는데 운동으로 저장될 때가 가끔 있다.

그래도 걸음 수나 심박동, 이동거리는 정확히 찍혀서 크게 불편함이나 불만은 없다.

참고로 GPS도 켤 수 있는데 켜고 달리면 어디서 어디까지 이동했는지도 보여준다.



수면

요즘은 잘 사용하지 않는 기능으로 처음 핏빗을 사용했을 때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재밌게 느꼈던 항목이다.

어느 순간부터 손목에 밴드가 있는게 조금 답답하다는 생각이 들어 요즘은 밴드를 풀고 잔다.

그리고 의외로 수면 트랙킹이 배터리도 많이 사용하는 것 같은데 수면 트랙킹을 사용 안하면 배터리 시간이 두배가량 느는것 같다.

HR2 기준으로 수면 트랙킹을 안하면 일주일을 더 사용하고 수면을 분석하면 3~4일 정도로 시간이 많이 준다.

그래도 밴드 완충에 한시간이 안걸리니 큰 불편함은 없다.


수면 트랙킹을 하면 내가 얼마나 잤는지 평균도 내주고 자다 언제 깨고 깊게 자는지 확인할 수 있다.

위 스크린샷에서 화면을 터치하거나 넘기면 더 많은 정보를 자세히 분석해주고 비교도 해준다

생각보다 잠이 든 시간이 적다는걸 느끼게 되기도 하고 괜히 수치가 적게 나와 더 피곤하게 느끼는 날도 있었다.

걸음 수와 함께 아마 스마트 밴드를 사용하는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싶다.



배지 컬렉션

이 부분은 핏빗을 보다 더 재밌게 이용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

어떤 기준에 도달하면 관련 배지를 주며 친구와 대결을 하면 트로피를 주기도 한다.

내 계정의 배지 컬렉션 부분에 들어가면 내가 획득한 배지들을 확인 할 수 있다.


내가 가진 최고 배지는 4개로 하루 3만보를 넘게 걸어서 얻은 배지와 핏빗을 차고 총 4천 km 이상을 걸어서 얻은 배지, 그리고 하루에 150층을 올랐고 통산 4,000층을 올랐다는 배지를 가지고 있다.


조금 더 자세히 내가 받았던 배지들을 확인 할 수 있는데 통산 이동 거리 배지가 여행을 좋아하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배지다.

42km를 걸었을 땐 마라톤 배지를 받았고, 통산 3007km를 걸었을 땐 일본 전체길이에 해당하는 거리를 걸었다고 Japan 배지를 받았다.

인도 전체 길이와도 동일한 거리를 걸어서 배지를 받았는데 응? 일본 전체와 인도 전체 길이가 200km 정도 밖에 차이가 안나나?



설정과 기타 소소한 기능들

한번 설정하면 잘 안바꾸게 되는 부분인데 설정에서 디스플레이나 많은 부분을 제어할 수 있다.

어느 손에 착용을 하고 내 걸음걸이가 어느정도인지 설정할 수 있으며 시계 페이스를 설정할 수도 있다.

나는 시간이 먼저 나오고 디스플레이를 한번 더 터치하면 걸음수가 나오게 설정했는데 시작화면을 걸음수로 보이게 할 수도 있다.


이 외에도 몸무게를 올려서 비교할 수 있고, 내가 얼마나 물을 마셨는지, 여성이라면 생리 주기를 기록할 수 있고 또 어떤 음식을 섭취했는지 기록하고 확인할 수 있다. 정말 확실히 체중을 감량해야 하는 사람에겐 아주 효과적인 항목이라 생각이 드는데 나는 번거로워 사용하지 않는 기능이다.


예를들어 치킨을 먹고 음식 항목에 들어가 검색하면 치킨 종류들이 수십가지 항목이 나오는데 거기에서 먹은 치킨을 찾아추가하면 얼마나 칼로리를 섭취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 포스팅을 하며 라떼와 롱블랙을 마셨는데 그걸 추가하면 라떼는 몇 칼로리, 롱블랙은 몇 칼로리인지 나오고 기록이 된다.



이렇게 적다보니 꽤 많은 기능이 있단 생각이 든다. 기기에 따라 트랙킹하는 항목이 다른데 Fitbit Charge HR을 사용할땐 항목이 조금 더 적었고 이건 HR2를 사용하며 지원되는 항목들이다. 개인적으로 정말 추천하고 싶고 앞으로도 새 제품을 구매해서 사용할 의사가 100%있다. 운동이나 다이어트 또는 규칙적인 생활에 어떤 동기가 필요하다면 한번 고려해보면 좋을것 같다.



하정우 걷는 사람과 2년동안 사용한 두개의 핏빗 후기(링크)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