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ke Sompet

/쪽 쏨펫 - 치앙마이 24시간 죽 전문점


숙소 주변에서 밥을 끓여서 주는 카오똠을 먹고 태국식 죽인 쪽이야기를 나누다 L이 검색을 통해 알게 된 치앙마이에서 유명한 24시간 죽(쪽) 전문점. 위치는 올드타운 서북쪽에 있으며 처음 방문했을땐 치앙마이 TCDC에 가면서 겸사겸사 들렀었다. 


메뉴가 해장이나 오전에 먹기 좋은 음식이다보니 정오에 방문했을땐 손님도 거의 없고 직원분들도 쉬엄쉬엄 쉬는 분위기였던것 같다. 


밥을 끓여서 주는 카오똠과 일반적으로 쪽이라 부르는 죽, 그리고 일반 식사 메뉴들이 있었다. 사진 왼쪽은 쪽이고 오른쪽은 밥알을 끓여서주는 카오똠. 


죽 전문점이니 쪽을 두 종류 주문했다. 죽의 경우 미리 큰 솥에 조리를 해놓고 있어 주문하면 바로 나오는 편. 쪽 사진을 보면 하얀 고명 아래에 노란게 들어있는데 바로 생강이다. L과 나는 생강을 크게 좋아하지 않아 먹을수록 생각이 생각보다 많이 씹혀 다음에 올 땐 생강을 빼고 주문하자는 이야기를 나눴다. 


이 날 함께 주문한 딤섬과 이름이 생각나지 않는 일반 메뉴. 구글 후기를 죽 종류를 제외하고 간이 좀 세다는 의견이 있었는데 일반 돼지고기 메뉴를 주문해보니 그 말이 제대로 이해가 갔다. 아무래도 심심한 죽과 먹어서 상대적으로 더 느껴졌을수도 있지만 확실히 달고 맛이 강했다.


이렇게 큰 솥에 죽이 미리 조리되어있다.


하루는 조식으로 먹어볼 겸 오전에 조금 서둘러 방문했었다.


지난번 생강 맛이 너무 강하고 식감이 별로여서 이번에는 생강을 빼고 달라고 주문했다. '마이 킹 캅' 또는 '마이 킹 카'라고 이야기하면 된다. 생강이 없으니 식감도 더 좋고 편하게 먹었던 것 같다.


그리고 함께 주문한 카오똠. 쪽도 맛있는데 카오똠이 더 괜찮다는 의견들이 많은데 간도 잘 배어있어 만족스러웠다.


가장 최근에 방문했었을 때 주문한 메뉴. 쪽과 카오똠 하나씩 주문했다. 이번에도 당연히 생강은 제외.


주문할 때 계란을 함께 추가해서 먹었는데 그 전에는 이렇게 풀어먹지 않았었다. 한번 풀어보니 조금 더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나서 계란을 음식이 나오자마자 풀어서 먹어보는것도 권하고 싶다. 위에 부담이 안가는 음식들이라 해장이나 조식으로 아주 좋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리고.. 위생도 꽤 신경을 쓰는 집이라는 생각이 들었던게 테이블마다 있는 간장이나 식초등을 한번 다 걷어가서 꺠끗한 통에(아마도) 다시 담아서 다 세팅하는 모습을 봤다. 이 부분은 사실 다 떨어지면 교체할거라 생각을 했는데 일괄적으로 시간이 되면 그냥 다 걷어서 정리하고 새로 세팅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해장 또는 조식으로 추천하고 싶은 24시간 죽 전문점


 - 죽 종류에 한하여 자극적이지 않게 참 맛있다 ★★★★
가격 - 메뉴 당 30~100밧 ★★★★

위치 - 올드타운 북서쪽에 위치. 관광객이 종종 찾는 동쪽에 있는 sompet 시장과 도보로 10분정도 걸린다 ★★★★

가는법 - 올드타운이라면 천천히 걸어가도 좋을것 같고 그 외 지역이면 썽태우 또는 그랩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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