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NG AH WAH(W.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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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알라룸푸르의 필수 관광지 중 하나인 잘란알로. 잘란알로에는 많은 음식점들이 모여 사테나 구이, 음식들을 판매한다. 부킷빈땅이라는 여행자들을 위한 숙소가 가장 많이 모여있는 곳에 잘란알로가 있어 많은 여행자들과 현지인들이 방문해 음식도 먹고 술도 마시는데 굳이 비교를 하자면 방콕의 카오산과 비슷하다 할 수 있다. 다만 카오산은 펍이 많아 술을 즐기는 사람이 많다면 잘란알로의 경우 음식점이 많고 식사를 목적으로 모이는 사람이 많은것 같다. 많은 음식점들이 모여 비슷해 보이는 잘란알로에도 유명한 음식점이 있는데 한국 여행프로그램에도 몇번 나온 W.A.W에 관한 포스팅. 


보통 늦은 오후부터 음식점들이 오픈을 하기에 저녁즘 방문을 하게 되는데 이렇게 길을 하나 두고 양옆에 많은 식당과 노점삼들이 모여 있다. 위 사진에 보이는 이 길이 잘란알로.


잘란알로 길 끝에가면 이상한 미키마우스가 있는 간판이 있는 음식점이 있는데, 여기가 W.A.W. 장사가 잘되어서 그런지 다른 식당들에 비해 꽤 넓고 여러 구역을 차지하고 있다. 쿠알라룸푸르에 머물며 주말저녁에 가끔 잘란알로에 가는데 다른 식당 두세곳정도 합친 규모의 크기인데도 사람이 많아 여러번 발길을 돌렸다. 다른 식당들처럼 호객은 커녕 직접가서 비어있는 자리를 찾아도 종업원들은 안내도 안하고 신경도 잘 안쓴다.


아무튼 이런 이유로 여러번 발길을 돌렸는데 지난주에 조금 이른 시간에 가보니 다행히 자리가 있어 식사를 할 수 있었다. KL에 처음 갔을 때 방문하고 이번이 두번째. 조금 이른 저녁시간이었는데 대부분 자리는 다 차있었다.


치킨윙과 사테, 그리고 중식들을 판매한다. 잘란알로에 있는 식당들 대부분 메뉴는 비슷한것 같다. 도심이어서 그런지 쿠알라룸푸르에 머물어보며 생각보다 사테를 접할기회가 많지 않은데 그래서인지 잘란알로에 오면 사테를 주문하게 된다.


우리가 주문한건 치킨사테와 치킨윙, 작은사이즈 해물볶음밥과 버터구이 새우. 사테의 경우 치킨, 비프, 양고기 중 고를 수 있고 섞을 수 있으며 최소 주문은 10개부터 가능하다. 이건 여기뿐아니라 잘란알로 다른 식당들도 다 비슷한것 같다. 치킨윙의 경우 미니멈 2개부터 주문 가능. 대부분의 메뉴가 여러 사이즈가 있으니 조금씩 여러개를 주문하는걸 권하고 싶다.


이건 W.A.W에 처음 갔을 때 주문했던 사테와 윙. 이 때 두리안을 처음으로 먹어보고 여기를 왔는데, 두리안 때문인지 음식을 제대로 먹을 수 없었다. 지금 생각하면 이 맛있는 사테를 왜 제대로 먹지못했는지.. 그 후 잘란알로의 다른 음식점들도 가보고 사테도 여러번 맛보며 여유가 생겨 조금은 비교를 할 수 있을것 같은데 주변 음식점들과 비교해 담백하고 깔끔한 느낌이다. L과 함께 주문한 음식들을 먹으며 꽤 만족했다.


이른 저녁인데 다른 집들에 비해 사람들이 이렇게 꽉 차있다. 참고로 주문의 경우 일반 서빙하는 분들이 받는게 아니라 사장님이 와서 직접 받는것 같다. 직원을 못믿어서인지 다른이유가 있는지 주문한다 말을 하면 무전기를 들고 사장님이와서 주문을 받는모습이 신기하다.



쿠알라룸푸르에서 사테를 즐기고 싶다면!


 - 주문해서 맛본 메뉴들은 다 맛있었다 ★★★★☆

가격 - 각자 예산에 맞게 주문할 수 있다. 두명이서 맥주와 함께 즐긴다면 80~100링깃 정도 ★★★☆

위치 - KL 최대 관광지 중 하나라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쉬운편 .MRL과 MRT 부킷빈땅역이 있다. MRT의 경우 노선이 구글맵에 안나온다(참고)  ★★★★

서비스 - 사람이 알아서 많이 찾는곳이라 직원들이 불친절함. 한국 처럼 빠른 서비스는 기대하지 말자 + (중국사람에겐 다른 메뉴판을 준다는 이야기도..) ★☆

같이 즐길만한 곳 - 잘란알로에서 저녁을 즐기고 근처에 펍과 바가 모여 있는 창깟에 가서 맥주를 마시며 나이트라이프를 즐길면 좋을것 같다


주소 : 16, Jalan Alor, Bukit Bintang, 50200 Kuala Lumpur, Wilayah Persekutuan Kuala Lump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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