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탄산수를 잘 마시지 않는 나는 이상하게 태국에서는 탄산수를 물처럼 마실때가 있다.

여행을 하다 가끔 탄산수를 마시기는 하지만 묘하게 비린 느낌이 있고,

레몬이나 라임 향이 있는 탄산수도 맛이 없다보니 마시지 않는데

태국 탄산수는 비린 느낌도 없고 무엇보다 탄산이 아주 많이 들어있어 더울때 맥주 다음으로 생각난다.


이번에 치앙마이에서는 작정을 하고 탄산수를 마셨다.

숙소가 남향이라 낮에 꽤 더웠는데 더위를 식히려 참 많이 마신것 같다.

내 눈에만 그런지 패키지도 예뻐 처음에는 병을 모아 버렸다가 한번 모아보기 시작했다.

한동안 신나서 하루 두세병씩 마셨는데 너무 많이 마셔 약간 질린감이 있어 베란다에 모은 병을 치우고 그 뒤로는 잘 마시지 않았다.


무삥과 함께 태국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탄산수.

싱하에서 나오는 탄산수 두 종류와, 창에서 나오는 탄산수도 있는데 치앙마이에서는 창 탄산수는 보지 못했다.

즐거운 탄산수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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