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싱가폴에 있으며 늘 시내에만 있어서 주말을 이용해 래브라도 자연 보호구역으로 갔다.
Labrador Park역 아래에 산책로가 있는데 마침 L이 예전에 살던 곳 근처기도하고 익숙한 곳이라길래 오전에 출발.

래브라도 지하철 역 옆에 산책로 안내와 함께 길이 있는데 구글맵으로 보니 'Berlayer Creek Boardwalk'로 나온다.
이렇게 보드워크를 따라 1km정도 걸어가면 바다와 좀 더 넓은 산책로가 나온다.

보드워크 옆은 이렇게 맹그로브 숲이 있는데, 싱가폴 본섬에서 몇 없는 맹그로브 숲이라고 한다.
당연히 숲으로 내려갈 순 없지만 대신 가까이서 볼 수 있다.

관광객이 오는 지역은 아니어서 로컬 분들 산책이나 운동 겸 많이 찾는 곳 같다.
자연을 좋아하면서도 뱀, 도마뱀 이런거에 정말 겁이 많은데 한적할 때 오면 만날 수 있겠단 생각하며 살짝 긴장하며 걸었다.

보드워크 끝에 도착하면 바다와 함께 다른 산책로가 양갈래로 나온다.
사진에 보이는 이 산책로를 쭉 따라가면 비보시티 쪽으로 연결이 되고 반대로 가면 자연보호 구역과 함께 주차장 등이 있고 길은 막혀있다.

저 숲이 래브라도 자연 보호구역이고 안쪽에 산책로와 주차장 놀이터 등도 다 있다.
사진을 따로 크게 찍지는 않았는데, 위 사진 중간 부분 암석 하나 올라와있고 그게 용아문(Dragon's Teeth Gate)이라고 한다.
이정표 같은 역할로 과거 항해사들이 항구로 들어올 때 길잡이로 삼았었고 그걸 영국이 폭파한 뒤 복제로 세워뒀다고 한다.

용아문.

길을 따라 쭉 들어가면 좀 더 공원같고 넓은 산책로가 나온다.
길 따라서 계속 들어갈까 했지만 끝이 막혀 있어서 다시 돌아나와야 하기 때문에 차리라 반대인 비보까지 걸어가는걸로 결정.


지리적으로 선박이 많이 다닐 수 밖에 없어 싱가폴에서 보이는 바다에는 늘 선박이 한가득이다.

다시 처음의 양갈래길로 돌아와서 숲을 등뒤로 하고 길을 따라 나갔다.
이땐 70-200mm를 들고 왔었는데 생각보다 더 무겁다.

여길 따라서 쭉 가면, 신세계가 또 펼쳐지는데 반대가 자연이면 이쪽은 정반대가 있다.

이렇게 요트 정박지와 바깥에서는 안보이던 고급 콘도나 숙소들이 메인 로드 옆 숲 뒤에 이렇게 숨겨져 있었다.
저 앞 길을 따라서 쭉 가면 비보 시티가 나온다.

세계적으로 물가도 비싸고 부자도 많은 곳인걸 알았지만 자주 다니던 곳 뒤에 이런곳이 숨겨져 있는걸 몰랐다.
깨끗하고 쾌적하고 사람도 안다니고 한쪽엔 정말 좋아보이는 숙소들과 반대는 요트들. 신기하다.



이 비슷한 풍경은 예전 GTA 하면서 봤던 것 같다. 미국엔 가볼 일이 있을까?

요트들이 있는 이 길을 따라 쭉가면 센토사 가는 길과 함께 비보시티로 연결되는 길도 나온다.



비보시티로 가서 한때 주식 상장 뭐시기로 유명했던 중국 루이싱 커피를 마셔봤다.
여기선 영어 그대로 읽어서 렄킨이라고 하는데 암튼 한번은 마셔보고 싶었던 루이싱 커피.
처음은 맛있는데 이상하게 뒷 맛이 이상하다.

쉽게 만나기 어려운 맹그로브 숲과 자연을 보면서 산책이나 조깅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고
위 코스대로 천천히 걸었을 때 한시간 조금 더 걸었던 것 같다.
관광객이 없는 곳의 장점이 있지만 비보시티 포함하여 이 주변에 여행자들이 오는 숙소가 없는 단점이 함께 존재한다.
―
자연과 함께 산책 혹은 조깅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참고 - 물 한 병 들고 오는것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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