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천트 레인

/ Merchant's Lane

쿠알라룸푸르 차이나타운에 위치한 독특한 음식점 겸 까페. 쿠알라룸푸르 로컬들에게 꽤 유명한 까페 겸 레스토랑으로 무심한듯 독특한 분위기가 인상적인 곳이었다. 레스토랑은 차이나타운에 위치하고 있는데 굉장히 오래된 건물에 그 오래된 건물의 분위기를 살린 인테리어가 꽤 인상적이었다. 건물 외관이나 실내 분위기는 말라카나 페낭에서 느낄 수 있는 꽤 오래된 중국식 느낌이 강했다. 일반 레스토랑처럼 1층에 있는게 아니라 2층에 위치해있고 간판들이 크게 나오지 않아 처음에 아주 조금 헤맸었다.


차이나타운으로 입구와 연결이 되어있는 jalan petaling 옆에 위 사진과 같은 건물이 있다. 건물 외관에 큰 사인물이 없어 대충 보고 지나치면 입구를 지나칠 수 있다. 오른쪽 사진처럼 청록색 문과 그 위에 머천트 레인이라는 작은 간판에 있는데 여기가 레스토랑 입구. 무심한듯 인상적이다.


중국식 느낌이 나는 청록색 문을 열고 들어가면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 많은 사람이 기다리고 있는걸 볼 수 있었다. 토요일이고 브런치 타임에 방문을 하긴 헀는데 다행이 아주 사람이 몰리는 점심전에 방문해서 15분가량 대기하다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대기를 하며 보니 정말 많은 로컬들을 볼 수 있었고 또 점심때가 다가오니 많은 사람들이 우리 뒤로 줄을서서 대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레스토랑 내부. 할랄음식점인지 정확히 모르겠는데 대부분 중국계 말레이분들과 간혹 있는 말레이계 분들. 아마 말레이계 사람들이 있는걸 보니 돼지고기는 취급하지 않는 레스토랑 같다.


왼쪽사진에 있는 문으로 들어가면 또 다른 공간이 있는데 이쪽에서도 사람들이 식사를 하고 있었다. 오른쪽 사진은 카운터. 대기를 하고 자리가 생기면 직원이 와서 자리로 안내해주고, 주문은 자리에서 하는게 아니라 다시 오른쪽 사진의 카운터까지 나와서 주문과 함께 결제를 해야 주문이 완료된다. 사람이 많고 실내가 분리가 되어 있어 선결제를 하는것 같다.


메뉴같은건 평소에 찍지도 않았는데 어느순간 포스팅을 위해 메뉴사진을 찍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일반적인 쿠알라룸푸르의 음식점 가격과 거의 비슷한것 같다. 버거와 연어구이 사진이 많이 보여 그걸로 주문. 그리고 rose honey milk 사진도 많이 보여서(구글에) 호기심에 함께 주문했다.


The taukay. 호주산 소고기 버거. 계란 반숙과 해쉬브라운이 함께 나오는데 나쁘지 않은 맛이다. 엄청난 맛이라고는 못하겠지만 딱 사진에 보이는 맛이다. 사실 레스토랑 컨셉이나 분위기가 굉장히 독특하고 매력이 있는데 거기서 오는 기대감 때문인지 나쁘지 않은 맛임에도 불구하고 분위기에 비해 무언가 부족한 느낌을 받았다.


이건 South china sea. 연어구이와 함께 수란과 과일샐러드가 나오는데 상큼한 맛있다. 여기에 들어간 사과가 정말 너무나 셔서 먹기 어려웠다. 


rose honey milk. 비쥬얼은 정말 좋았고 이런 차?는 처음 마셔봤는데 그냥 따뜻한 우유에 설탕을 탄 맛이었다. 거기에 약간 꽃향기가 나는 설탕우유 느낌?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별로였는데 비쥬얼때문인지 사람들이 많이 시키는거 같았고 L도 이 메뉴를 좋아했다.


레스토랑 공간이 여러개로 나뉘어 있는데 방과 방을 연결하는 통로부분에도 테이블이 여럿 있다. 실내자리를 더 기다리기 싫어 그냥 통로쪽에 있는 테이블에 앉았는데 에어컨도 안나오고 크게 쾌적한 느낌은 아니었다. 만약 대기를 하고 좌석을 주는데 실내가 아니라 통로쪽에 준다면 그냥 더 기다리는걸 권하고 싶다.



레스토랑 분위기와 인테리어가 굉장히 독특해서 인상적이다. KL의 경우 도심이다보니 보통 쇼핑몰안에서 식사를 하게 되는데 조금은 색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좋았고, 메뉴 비쥬얼도 나쁘지 않아 차이나타운을 방문한다면 한번 방문해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 메뉴들 비쥬얼과 분위기가 기대를 높여서인지 맛이 그 분위기에 못따라가는것 같았다. 그래도 나쁜 정도는 아니다 ★★★☆

가격 - 메뉴당 20~30링깃의 쿠알라룸푸르 평범한 정도의 가격. ★★★☆

서비스 - 주문도 따로 나가서 해야하고, 음식을 서빙하는 직원이 음식을 조금 막 다루는 느낌이다 ★★

위치 - KJL Pasar Seni역과 도보로 10분내 거리. 차이나타운 근처라 위치는 좋다 ★★★★

같이 즐길만한 곳 - 차이나타운 근처라 식사 후 차이나타운 구경을 가기 좋다. 차이나타운과 인디아타운이 또 가까워 함께 도보로 여행을 하기 좋을것 같다. 시장이 지겹다면 이슬람 미술관이나 국립박물관쪽으로도 나갈 수 있는데 도보로 20분정도 걸린다.


주소 : 2 Floor, 150, Jalan Petaling, Kuala Lumpur City Centre, 50000 Kuala Lumpur, Federal Territory of Kuala Lump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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