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me Bar & Coffee
/ABC
쿠알라룸푸르에 있는 깔끔한 브런치 까페. 쿠알라룸푸르에는 생각보다 브런치 까페들이 많이 있는데 검색을 통해 알게 된 까페. Acme Bar & Coffee이고 보통은 ABC라고도 한다. KL 곳곳을 다녀보니 한곳에서 유명한 까페나 바들은 다른 지역에 분점이 있는 경우가 꽤 많은걸 알 수 있었다. 이 ABC의 경우도 암팡에도 있고 쇼핑몰 파빌리온과 방사에도 브랜치가 있었다. 나는 여기서 암팡에 있는 ABC troika와 방사에 있는 ABC bangsar에 방문해봤다.
우선 ABC bangsar. 방사 빌리지1에 붙어 있는데 조금 어두운 분위기와 함께 실내와 테라스로 나뉘어 있었다. 아마 상대적으로 걷는 사람이 많은 방사에 위치해있고 많은 방사의 까페들이 테라스나 야외에 테이블이 있어 그런지 오픈된 테라스에도 자리가 있는것 같았다.
어두운 실내분위기가 답답해 야외로 나왔다. 여기는 3~4시쯤 커피 마시러 방문해서 별도의 음식은 주문하지 않았다. 실내는 시원한데 조금 어둡고 테라스는 트여있지만 오픈되어있어 조금 더운느낌이 있었다. 어두워서 좋은 분위기도 있는데 개인적으로 어두워서 조금 답답한 느낌을 많이 받았던 곳.
쿠알라룸푸르 암팡에 있는 ABC troika. 오피스 타운 근처에 있는 곳으로 굉장히 깔끔했던 곳이다. 여기에는 브런치를 즐기러 방문했었는데 까페가 주는 분위가가 다른 까페들에 비해 꽤 좋았다. 아, 암팡 ABC의 화장실은 정말 인상깊다. 살면서 가본 화장실 중 손에 꼽을만큼 좋았다.
사실 일부러 브런치 까페에 들려 브런치를 즐기는 편이 아니어서 맛을 표현하기는 조금 어려울것 같다. 익숙한 메뉴면 비교를 할텐데 보통의 경우 이런곳에서는 내가 처음 접해보는 맛들이라 여기서는 신선했다 정도로 말할 수 있을것 같다.
이건 내가 주문한 메뉴. Farmer's breakfast라는 이름이 독특해서 아직도 기억이 남는다. 베이컨을 얇게 썰어 튀긴게 들어가 있는데 짭잘한 과자를 먹는 느낌이었다.
―
분위기만 좋을지도 모르는 브런치 까페.
맛 - 엄청난 맛이었다면 인상깊었을텐데 맛보다는 느긋하고 차분한 분위기가 좋았던 곳 ★★★
위치 - 암팡, 방사, 파빌리온 등 쿠알라룸푸르 중심가 곳곳에 까페가 있다 ★★★★
서비스 - 분위기에 알맞게 친절하다 ★★★★
같이 즐길만한 곳 - 위치에 따라 다르겠지만, 암팡을 기준으로 한다면 브런치를 즐긴 후 근처에 있는 KLCC 공원에서 산책이나 사람 구경을 해도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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