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나 베이 샌즈
/Marina Bay Sands
싱가폴 하면 자연스레 떠오르는 마리나 베이 샌즈. 하나의 독특한 대형 호텔이 한 국가를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된다는게 참 신기하기도 하다. 싱가폴은 잘 몰라도 이 호텔을 아는 사람은 많을것 같다. 여행 프로그램이나 사진으로도 정말 많이 본 호텔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싱가폴에 여행을 갈 준비를 하면서 직접 볼 수 있다는 사실이 꽤 설레기도 했었다.
마리나 베이 샌즈를 즐기는 방법은 참 많이 있는것 같은데 보통 낮에는 건너편에 있는 머라이언 파크에서 바다 건너에 있는 베이 샌즈를 구경하고 인증샷을 남기는 것 같다. 한낮이기도 했고 마침 머라이언 동상을 보수중에 있어 그런지 머라이언 파크에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지 않았다.
담소도 나누도 사진도 찍고 의외로 차분하고 평온했다. 날씨가 꽤 더웠고, L의 경우 싱가폴에 여러번 가봐서 마리나 베이가 아마 크게 신기하거나 재밌지 않았을텐데 포스팅하며 돌아보니 더운날씨에 고생이 많았을것 같다. 고마운 L.
머라이언 파크 뒤에 있는 빌딩들. 은행이나 금융관련 건물들이 많이 모여 있는데 홍콩과 참 많이 비슷하단 생각이 든다. 작고 비싸고 화교들이 많고 홍콩과 싱가폴의 경우 참 공통점이 많은것 같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보면 싱가폴이 더 깨끗하고 도심이어도 곳곳에 녹지가 많아 홍콩보다는 살기에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너무나도 흔한 그러나 남기지 않을 수 없는 사진.
머라이언 파크에서 마리나 베이 샌즈까지 쭉 둘러서 걸어가봤다. 도보로 15~20분은 걸리는것 같다. 위 사진은 레드닷 디자인 박물관 가는길에 찍은 사진.
마리나 베이 샌즈 앞에는 대형 몰이 하나 있다. 우리 코엑스 몰에서 전시도 하고 위엔 호텔과 아래엔 복합 몰이 있듯, 여기도 호텔 아래에는 복합 몰이 있어 샵들과 전시공간, 그리고 카지노가 있다. 우리의 목적지는 가든스 바이 더 베이였는데, 쇼핑몰과 호텔을 지나가야 하기때문에 우선 쇼핑몰로 들어갔다.
카지노와 많은 샵들 그리고 인공으로 만든 강과 그 위에 배가 다니고 있어서 마카오에 있는 베네시안 호텔 같다. 이렇게 쇼핑몰을 지나쳐서 마리나 베이 샌즈로 갔다.
투숙을 했다면 참 좋았겠지만, 그게 아니어서 가든스 바이 더 웨이로 가기위해 호텔을 지나쳐 갔다. 마리나 베이 샌즈의 세 동의 건물 중 가운데 건물로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데 투숙을 하는거면 가운데 동은 조금 불편하지 않을까 싶다. 물론 지나가는 사람들의 공간은 따로 분리가 되어 있긴 한데, 다 지나가며 사진 찍고 구경하니 불편할것도 같다. 왼쪽이 바다를 바라 보는 뷰로 밤에 스펙트라(레이져 분수쇼)와 건너편 건물들의 스카이 라인을 바라 볼 수 있을것 같다. 오른쪽 기울어진곳의 경우 가든스 바이 더 베이의 슈퍼 트리쇼를 볼 수 있다.
건물이 너무 크고 방들이 많아 꼭 대형 콘도나 유스호스텔 같은 느낌도 난다.
배를 올려놓은 형상이 아니라 일반 그냥 평범한 건물이 크게 있었다면 싱가폴의 랜드마크가 되었을까 싶다.
쇼핑 몰 앞에 나와서 잠시 싱가폴의 야경을 구경했다. 다시봐도 참 홍콩과 비슷하다. 분수쇼인 스펙트라를 우리는 안봤는데, 시간을 맞춰가면 레이져 분수 쇼를 관람할 수 있다. 매일 밤 8시와 9시(금요일과 토요일은 10시 추가)에 호텔 앞 이벤트 플라자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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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폴의 랜드마크
가는법 - 머라이언 파크에서 도보로 15분정도, 또는 메트로 Bayfront역을 이용하면 바로 오갈 수 있다.
특징 - 호텔을 기준으로 앞에는 대형 복합몰, 뒤에는 가든스 바이더 베이가 있다.
참고 - 스펙트라와 슈퍼트리쇼가 있는 저녁 이후 시간에는 사람이 정말 많이 몰리며, 사람이 너무 많고 기계 발권이 너무 느린편이라 메트로 티켓을 현장에서 구매하면 대기시간만 30분은 생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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