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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포스팅들에서 방콕 지역을 하나하나 소개하며 어떤 특징이 있는지 적었는데,

이게 정답은 아니지만 기회가 닿아 여러 지역에 묵어보고 머물러 본 경험을 토대로 방콕에 방문하는 인원이나, 여행 성격에 따른 각각 추천지역을 적어보고자 한다. 


배낭여행자라면 - 카오산(A) or 쌈센(B)

정말 다양한 이유로 태국에 방문을 하는데, 배낭여행자들도 정말 많이 방문을 한다고 본다. 배낭여행으로 방콕에 온다면 다른곳들보다 카오산이나 쌈센지역을 권하고 싶다. 저렴한 숙소가 많기도 많고 호스텔과 게스트하우스가 많이 모여있어 다른 여행자들과 숙소에서 만나 함께 즐기기 아주 좋다. 배낭여행으로 혼자나 적은 인원이 와서 시내 호텔에서 숙박을 하기에는 사람을 만나고 함께 즐기기 어려워(호텔에서 만난 여행자와 인사하며 대화하기는 조금 어렵고 보통 호텔은 동행이 있을때 함께 묵기때문에..) 다양한 국가의 여행자들이 모이는 카오산과 쌈센을 추천하고 싶다.


참고 : 카오산 메인로드에 있는 숙소는 시끄럽고 지저분할 확률이 크다.




남자들끼리 방문한다면? - 아속(H) or 카오산(A)

남자들끼리 방문한다면 보통 클러빙 등 나이트라이프를 즐기러 오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에는 가장 무난한 아속(스쿰빗)을 권하고 싶다. 남자들끼리 여행을 하면 보통 아기자기한 곳을 찾거나 맛집을 찾아다니지 않으니 그냥 무난하고 호텔이 많은 곳을 권하고 싶은데 아속이 거기에 해당한다고 본다. 나이트라이프를 즐길거리도 가까이에 많은 편이고 RCA나 텅러쪽 클럽도 가까운 편이라 아속주변이면 좋을것 같다. 


참고 : 아속(스쿰빗)도 워낙 숙소가 많고 길 끝에 위치해서 도보로 가기 어려운곳이 많으니 꼭 지도로 위치를 제대로 보고 정하자.




여자들끼리 방문한다면? - 싸톤(G) or 칫롬(F) or 쌈센(B)

굳이 고르자면 싸톤이나 칫롬을 권하고 싶다. 숙소 자체가 워낙 많은게 방콕이지만 스쿰빗쪽에 있는 호텔들의 경우 체인호텔들 보다는 일반 호텔이 많은데 싸톤이나 칫롬에는 비슷한 금액(또는 조금 더 비싸지만)으로 체인 호텔에 묵을 수 있다. 서울이나 다른 도시들에서는 쉽게 묵기 어려운 호텔들을 방콕은 비용이 저렴한 편이라 상대적으로 부담없는 것 같다. 하야트, 노보텔, 르메르디앙, 콘래드, 인디고 등이 이 지역에 있다.


참고 : 조금 더 고급 호텔을 원한다면 리버사이드(N)쪽을 찾아보자.




커플끼리 방문한다면? - 싸톤(G) or 칫롬(F) or 텅러,에까마이(I)

어느 지역을 권하기보다는 피해서 고르면 좋을것 같다. 커플끼리 방문하기에는 시끄럽고 호스텔이 많이 있는 구시가지(카오산,쌈센)와 지저분한 편인 빠뚜남쪽은 피해서 머무는걸 권하고 싶다. 거기에 유흥업소들이 많이 있는 아쏙도 아주 크게 권하고 싶지는 않다. 부띠끄 호텔들이 많이 있는 텅러-에까마이 쪽이나 체인호텔들이 많은 싸톤, 칫롬 정도면 괜찮을것 같다.


참고 : 카오산쪽이 주 목적이라면 쌈센쪽을 찾아보자.




가격이 저렴한 호텔을 찾는다면 - 빠뚜남(D)

가격이 저렴한 호텔이 많이 모여있는 곳을 고르자면 빠뚜남 시장쪽을 추천하고 싶다. 숙소가 크게 중요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고 배낭여행을 하다 호스텔이 지겹거나 호텔을 잡고 조용하게 그냥 하루이틀 부담안가는 금액으로 쉬고 싶다면 빠뚜남쪽에는 스쿰빗에 비해 저렴한 숙소들이 많이 모여있으니 이쪽으로 찾아보자. 다만 시장과 작은 로컬 몰들이 모여있는 곳으로 약간 정신이 없고 여행자들이 모여서 지저분한 카오산과는 다른 성격의 복잡함과 지저분함이 있다. 그래도 길 안쪽안쪽에 가성비 좋은 숙소들이 많이 있으니 공항을 오갈때 정비를 하거나 막 입국해서 하루정도 쉬고 싶을땐 이 지역도 나쁘지 않을것 같다.


참고 : 첫 방콕여행에서 이쪽을 온다면 많이 지저분하다 느낄 수 있고 위치는 좋은데 교통이 좋지 않은 단점이 있다.




클러빙 또는 한달살기가 목적이라면? - 라차다(J)

라차다 지역은 클럽이 모여있는 RCA가 가까워 클러빙이 주 목적인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은 지역이다. 관광지를 오가기에는 교통이나 위치가 좋다고 말하기가 어렵지만 주변에 대부분 콘도와 레지던스가 있고 팔람까오 주변에는 대형몰들도 많아서 장기로 한두달 느긋하게 머물러보며 음식도 해먹어가며 쉬엄쉬엄 보내기에 좋은 위치라 생각을 한다. 단기 여행일 경우 이곳저곳 다니고 구경해야 하지만 시간에 여유가 많은 사람들에게는 아무래도 깔끔하고 주변 기반 시설이 편한게 유리한데 이쪽에는 그런 콘도나 레지던스들이 많다. 야시장인 딸랏롯파이도 가까워 낮에 쉬고 밤에 야시장 구경하기에도 좋을것 같다.


참고 : 단기여행자에게는 위치나 교통편을 고려해볼때 크게 권하고 싶지 않은 지역 + 장기간 머무는 한국사람을 많이 볼지도 모른다.





저렴하게 한달살기를 하고 싶다면 - 온눗, 방나

위 지도에는 없는데 저렴하게 한달을 보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스쿰빗 뒷쪽 라인에 있는 방나지역을 권하고 싶다. BTS가 있어 시간이 걸리지만 대중교통으로 시내를 오갈 수 있고 거리가 약간 시내와 떨어져 있어 숙소들 비용이 시내에 비해 많이 저렴하다. 로컬처럼 지내보기 좋은 지역이라 생각한다.


참고 : 시내와 거리가 꽤 멀어 여행으로 방문한다면 크게 권하고 싶지 않은 지역.




밤늦게까지 소소하게 걷고 구경하고 싶다면,  - 쌈센(B)

구경하고 까페에 가거나 노점음식을 먹는 등 먼 이동없이 걷고 구경하고 싶다면 쌈센을 권하고 싶다. 확실히 방콕 시내보다는 카오산이 있는 구시가지가 걷고 구경할 거리가 많은데(여행자가 많아 상대적으로 안전하기도 하다), 오전이 되면 썰렁한 카오산보다는 로컬지역과 섞여있는 쌈센을 권하고 싶다. 현지인들을 위한 식당이나 노점도 많으며 또한 여행자들도 많이 있어 밤늦게 카오산으로 마실나갔다 오기에도 거리나 분위기가 좋은 편이다. 


참고 : 대부분 호스텔급의 숙소가 많은편. 칠렉스나 누보시티 정도면 위치와 숙소 수준이 좋을것 같다.




힙한 곳들을 원하거나 부띠크 숙소를 원하면?- 텅러, 에까마이(I)

상대적으로 방콕의 부유한 현지인들이 방문하는 펍, 까페, 클럽, 몰들이 모여 있는 지역으로 여행자들에게는 데모나 펑키빌라로 유명한 곳이다. 당연히 이쪽에도 다양한 숙소들이 있지만 싸톤이나 칫롬처럼 유명 체인호텔들이 아닌 부티끄 호텔들이 골목 곳곳에 있다. 이 지역 곳곳에 트렌디한 레스토랑이나 펍, 디져트 까페들이 많이 있다. 여행자들이 모이는 카오산이 내키지 않는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은 지역이기도 하다.


참고 : 다른 지역들 처럼 유명하고 가봐야하는 곳들이 다 붙어있지 않다. 어느정도 택시이용을 각오하면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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