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여행자들이 정말 많이 찾는 아시아 대표 여행지 방콕.

혼자서 방문하기에도, 친구들끼리, 커플끼리, 가족과함께 어떻게 방문을 해도 각각 즐길거리가 있을정도로 매력이 넘치는 곳이기도 하다.

방문할 때마다 늘 부족하고 아쉬움이 남아 다른 여행지를 갈때도 경유로 늘 들려보기도 하고, 몇달 머무르며 지내보기도 한 방콕.

얼마전에 다시 다녀오기도 했고 몇년동안 내가 경험한 방콕의 가장 기본적으로 가볼 필수코스 또는 장소에 대해 간단히 정리를 하고자 한다.

여행에는 정답은 절대 없고, 참고정도로 이러이러한게 있다의 틀만 잡으면 좋을것 같다.





카오산로드(+람부뜨리)

/Khaosan Road

방콕의 대표적인 지역으로 여행자들 특히 배낭여행자들이 모이는 곳이다. 우리 서울로치면 홍대나 이태원정도 느낌으로 많은 게스트하우스와 숙소, 그리고 음식점과 펍들이 모여있는 곳이다. 한국에 온 여행자들이 홍대나 이태원의 특정한 관광지에 가는게 아니듯, 카오산로드에서도 그냥 여행자 구경하고 느긋하게 맥주마시며 노는 분위기가 있는 지역이다. 정말 많은 펍과 길거리 음식들이 카오산 로드에 있는데 낮보다는 저녁에, 저녁보다는 늦은 밤에 방문하는걸 권하고 싶다. 

저렴한 숙소가 많고, 여행자들이 워낙 많다보니 이국적인 느낌이 많이 드는 곳이기도 하다. 


"배낭여행자가 아니어도 방콕에 가면 무조건 방문을 해보자"


장소: 방콕 서쪽의 구시가지

소요시간: 2시간+α

참고: 낮보다는 저녁에, 저녁보다는 늦은 밤에 방문하자





왕궁(왓 프라깨우)

/Grand Palace

한국에 방문한 외국인 여행자들이 아마 한번쯤은 경복궁에 가듯, 여행자라면 한번 정도는 가볼만한 태국의 대표적인 관광지. 많은 여행자들이 모이는 방콕이지만 또 유럽처럼 도시안에 관광지가 아주 많은 편이 아니어서 처음 방콕을 찾는다면 한번정도는 가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에메랄드 사원으로 알려진 왓 프라깨우도 있고 와불상이 있는 왓포도 왕궁 주변에 있다. 관광지를 도는걸 싫어하는 사람이라도 한번 정도는 권하고 싶은 곳.


"태국을 대표하는 관광지"


장소: 방콕 구시가지(카오산로드와 가까이 위치해 있다)

소요시간: 3시간 내외

가는방법: 수상보트도 있지만 초행이면 미터택시를 추천하고 싶다(스쿰빗 시내 기준 구시가지를 미터로 가면 150~200밧정도)

참고: 태국사람들에게 신성한 곳이라 민소매와 짧은 반바지는 입장이 제한된다. 구시가지에 있으니 가까이 있는 왓아룬과 카오산을 함께 일정에 넣어도 좋을것 같다.

왕궁 주변은 관광지다보니 사기꾼들이 꽤 많이 모여있다. 먼저 접근해서 말거는 사람은 일단 의심하자.





왓아룬

/Wat Arun

새벽 사원이라 불리는 방콕의 대표적으로 아름다운 사원 중 하나. 카오산이나 왕궁을 기준으로 짜오프라야 강 건너편에 있는 아름다운 사원으로 따띠안(Tha Tian)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건너가면 된다. 전에는 왓아룬에 올라 방콕 구시가지를 바라보고 사진도 찍을 수 있었는데 보수공사를 거쳐 지금은 올라갈 수 없는걸로 알고 있다. 일몰 때 불켜진 왓아룬을 바라보는 것도 권하고 싶은데 왓아룬 강 건너(왕궁쪽)에는 마침 왓아룬을 바라보며 식사나 주류를 즐길 수 있는 펍과 레스토랑들이 있다. 작지만 루프탑도 있고하니 일몰전에 가서 식사나 음료를 마시며 해가지는걸 바라보는건 어떨까?


"짜오프라야 강가에 있는 아름다운 사원"


장소: 짜오프라야 강 건너

소요시간: 30분+α

참고: 직접 가서 보는것도 아주 좋고, 일정이 안맞는다면 강건너에서 바라보는것도 좋다.

조금 더 자세한 왓아룬 포스팅 바로가기(링크)




씨암

/Siam

방콕 중심에 위치한 씨암은 대형 쇼핑몰들이 많이 모여있는 지역으로 방콕 젊은 로컬들의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쇼핑몰들이 다 모여있고 태국 최고 명문대학교도 근처에 있어 대학가 역할도 겸하는 곳이다. 관광객도 많지만 이런 이유로 현지 젊은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는 곳이다. 요즘은 많이 없겠지만 동남아를 방문해보지 않은 사람들이 쉽게 가질수 있는 편견을 쉽게 깰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특별한 관광보다는 시원한 곳에서 사람구경, 쇼핑, 식사를 즐기기에 좋고 또한 방콕 현지 로컬들이 많아 그들이 어떻게 놀고 지내는지도 잠깐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방콕 현지 젊은 사람들의 모습을 보고 싶다면"


장소: 신시가지, BTS Siam역

참고: 쇼핑몰들이 있고 학교가 주변에 있어 레스토랑은 많으나 밤에는 대부분 문을 닫는다. 시암센터1,2, 시암파라곤, 시암디스커리버리, 마분콩(MBK), 센트럴월드까지 정말 많은 쇼핑몰들이 모여 있다.





짜뚜짝 주말시장

/Chatuchak Market

방콕 최대 주말시장. 토요일과 일요일에만 열리며 정말 많은 것들을 판매한다. 다른 관광지나 카오산에서 파는 관광객을 위한 물건이나 기념품들은 짜뚜짝에서 구매를 하면 조금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단지 관광객들을 위한 시장이아니어서 기념품 뿐 아니라 정말 다양한 물건들을 판매한다. 시장 규모가 정말 큰 편이니 어느정도 걸을걸 각오하면 좋을것 같고 여행일정에 주말이 끼어있다면 한번 방문해서 기념품이나 주변에 선물할것들을 구매하는것도 좋을것 같다. 위에 적었듯 많이 걸을 각오를 어느정도는 해야하며 넉넉하게 시간을 계산해서 너무 늦지 않게 방문하는걸 권하고 싶다. 참고로 시장 내에서 식사를 해결하는것도 좋지만 내가 경험했던 곳들은 방콕 내 다른곳과 비교해서 정말 위생이 안좋았다. 만약, 주말이 일정에 주말이 안끼어있다면 짜뚜짝 옆 JJ몰을 이용해도 좋을것 같다.


"기념품이나 선물할 것들이 필요하면 꼭 방문"


장소: 방콕 북부, BTS Mochit역, MRT Chatuchak Market역

가는방법: 메트로를 이용. 구시가지라면 카오산에서 3번 524번을 타면 짜뚜짝까지 간다.

소요시간: 3시간+α

참고: 생각보다 많이 걷게되며, 야시장이 아니어서 저녁에는 문을 닫으니 넉넉하게 시간계산해서 미리 오는걸 추천하고 싶다





차이나타운

/China Town

방콕에서 차이나타운? 이라고 생각을 할 수 있지만 방콕의 차이나 타운은 정말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끼기 좋은곳이라 생각한다. 어두운 방콕 밤에 붉은 간판이 가득한 거리를 가보면 태국인지 중국인지 헷갈릴 정도. 차이나타운 주변에 방콕의 오래된 시장들도 있는데 그쪽은 권하고 싶지 않고 그냥 저녁 이후 방문을 권하고 싶다. 저녁 이후에 차이나타운 메인로드에 가면 정말 많은 노점상들을 볼 수 있고 관광객뿐아니라 방콕 현지사람들도 정말 많이 찾는 곳이다보니 차이나타운에 와서 노점구경도 하고 이국적인 분위기를 만끽해보자. 특히 해산물을 취급하는 노점 음식점이 두 곳있는데 가격도 나쁘지않고 사람도 많고 분위기가 좋으니 한번 시간이 맞으면 저녁정도 해결하는것도 좋을것 같다. 


"이국적인걸 느끼고 싶다면"


장소: 구시가지 남쪽 차이나타운

소요시간: 2시간+α

가는방법: 카오산쪽이면 버스노선이 있지만, 일정에 여유가 없다면 그냥 택시 이용을 권하고 싶다.

참고: 저녁 이후에 방문하는걸 권하고 싶다.

차이나타운에 관한 조금 더 자세한 블로그 포스팅 바로가기(링크)




타이마사지

/Thai Massage

세계 곳곳에 많이 퍼져있는 타이마사지의 본고장. 요즘은 한국에도 저렴한 타이마사지샵이 많이 생겼지만 그래도 본고장이고 한국에 비해 절반이상은 저렴하니 마사지를 좋아하지 않아도 꼭 한두번은 받자. 마사지 샵 자체가 방콕 전역에 다 퍼져있으니 마사지 샵은 검색이나 추천을 통해 찾지 않아도 좋을것 같다. 한국 사람들에게 유명해져서 한국인들이 많이 모이는 마사지샵은 알아서 사람이 몰리다보니 오히려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고 본다. 그러니 숙소 주변 깔끔해보이는 마사지 샵을 이용하자. 다만 카오산로드나 관광객들이 많이 모이는 노상 길거리 마사지샵은 크게 권하고 싶지 않다.


"더운 낮에는 시원하게 마사지 받으며 쉬엄쉬엄"


참고: 저녁이나 늦은 밤보다는 낮이나 오전에 가면 마사지사들도 더 기운이 있어 성의있고 정성스럽게 받을 수 있다. 가급적 늦게가지말자.





루프탑 바, 재즈 바

/Rooftop, Jazz bar

고층빌딩들이 많이있는 방콕은 스카이라인과 야경이 아름다워 루프탑바가 많고 유명한 편이다. 인터넷 검색을 하면 방콕 3대 루프탑바 등이 많이 나오는데, 꼭 그런곳 뿐아니라 많은 바들이 있으니 새로운 바들을 찾아가보는것도 권하고 싶다. 신시가지 싸톤, 칫롬, 스쿰빗 라인에 많이 있는 편. 여기에 라이브 재즈바도 방콕에 많이 있는데 일부는 퀄리티가 좋은곳들이 있으니 한번 저녁시간 이후에 방문을 해보자.


"커플끼리 방콕에 왔다면 반드시 방문하자"


장소: 방콕 전역

참고: 드레스 코드가 있는 곳들이 많으니 단정하게 입고 가자

추천 라이브 재즈 바 애드히어 블루스바 포스팅 바로가기(링크)




클러빙

/Clubbing

나이트라이프가 굉장히 발달한 도시답게, 방콕에는 정말 다양하고 많은 클럽들이 있다. 다양한 국적의 배낭여행자들이 많이 찾는 카오산의 클럽(더클럽)부터, 우리 홍대 클럽같이 대중적인 곳들(RCA)도 있고, 상대적으로 부유한 로컬들을 위한 클럽(데모)들도 있다. 이렇게 다양한 종류의 클럽들이 있다보니 취향이나 머무는 위치에 맞게 골라서 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우리나라와는 조금 다르게 보통은 위스키를 한병 주문을 하게되는데 이게 부담스럽거나 가볍게 즐기고 싶다면 맥주 한병만 시켜도 부담이 없는 카오산 클럽부터 가보자.


"나이트라이프가 발달한 도시이니, 잠들지 말고 한번은 방문해보자"


장소: 카오산, 라차다, 에까마이 등 방콕 전역

시간: 오후 10시이후

참고: 여권 사본은 꼭 챙기고, 카오산 클럽이 아니면 의상을 신경쓰는게 좋다.



이번 포스팅이 가장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곳들이었다면, 다음 포스팅은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한번 경험하거나 방문해도 좋은곳들과 관련한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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