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치앙마이까지 왔다. 막연하게 생각했었는데 생각한대로 치앙마이까지 오게 되었다.
방콕, 우붓, 쿠알라룸푸르에 이어 네번째로 살아보는 도시.
이번에 한달 또는 두달 머물 숙소를 구하면서 겪은 내용에 관한 포스팅.
방을 구하는데 걸린 시간
월요일 오후에 치앙마이 도착, 간단하게 방문할 리스트를 저녁에 정리하고 화요일 오전부터 콘도나 레지던스에 찾아가서 방을 직접 보고 가격을 물었다. 화요일 하루에 대략 열 곳 조금 더 방문을 했고, 그 중에 마음에 드는 숙소를 찾아 오후에 한번 더 방문하여 꼼꼼하게 방을 봤다. 다음날(수요일) 디파짓을 내고 그 다음날 입주했다. 우리가 방을 찾는데 걸린 시간은 대략 하루. 다른 후기를 보면 보통 다른 분들도 이틀이면 충분히 구한다고 한다.
방을 구하는 방법
한달살기가 너무나도 큰 유행이라 방을 구하는데 어려움은 없는것 같다. 여러방법이 있지만 가장 단순한 방법은 직접 레지던스에 찾아가 물어보고 방을 보는 방법. 치앙마이에는 레지던스들이 굉장히 많고 그냥 마음에 드는 곳이 보이면 레지던스 관리사무소에 들어가서 한달짜리 방이 있는지 물으면 된다(관리사무소는 보통 오전 아홉시에 열어서 오후 여섯시에 문을 닫으면 정말 거의 대부분 레지던스에는 관리사무소가 있다).
가서 물어보면 최소 3개월 이상 계약이 가능한곳들도 있고 방이 다 나간곳도 또 많이 남아있는 곳도 있다. 방을 구하는데 시간을 조금 줄이고 싶으면, 구글맵이나 치앙마이 레지던스 검색사이트를 이용해 방문할 위치를 정하고 찾아가면 조금 더 확실할 것 같다.
우리는 레지던스 검색 사이트를 이용해 몇 곳 리스트를 추렸고 그 곳을 방문해으며 숙소를 찾아가는길에 괜찮아 보이는 레지던스가 있으면 그냥 들어가서 물어보는 방식으로 방을 구했다. 지금 계약한 숙소도 리스트에 있던 숙소가 아니라 우연히 발견했던 숙소였다.
워낙 찾는 사람들이 많아 레지던스 오피스에 가면 이렇게 렌트관련 배너도 있다.
숙소 찾는 방법2
에어비앤비를 통해 예약을 한다. 디파짓이 없는 큰 장점이 있고(일부는 전기, 물세도 없다), 문제가 생겼을 때 플랫폼을 통해 중재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다만 숙소 비용은 엄청 올라 치앙마이에서 한달을 지내는 큰 메리트가 사라지는 단점이 있다 - 에어비앤비를 이용할 예정이라면 꼭 치앙마이가 아니라 방콕이나 다른 국가의 도시를 찾아도 큰 차이가 없는 수준이다.
숙소를 구할 때 참고하면 좋은 사이트
방을 구하고 한달을 살기 위해 추천하고 싶은 사이트가 있다.
우선 슬로우 차차님의 유튜브 채널. 일년 넘게 치앙마이에 살면서 방을 구하는 과정과 지역소개, 생활모습 등의 영상이 있는데 자극적이지 않아서 참 좋아하고 자주 본다.
채널링크 : https://www.youtube.com/channel/UCxTltsbROYS0Z2fCBfvqz5w
그리고 꽤 유용했던 치앙마이 레지던스 검색 사이트. 치앙마이에 있는 숙소만 검색이 되며 위치나 금액 등 조건을 정할 수 있고, 지도를 통해 위치를 볼 수 있는 큰 장점도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다른 사이트들에 비해 현실적인 금액의 숙소들이 많이 검색이 된다. 노마드 렌탈 사이트 등을 통해 검색을 하면 아무래도 외국인 대상이라 같은 숙소도 에어비앤비 수준으로 나오는 곳들이 많은데 이 사이트는 다르다.
링크 : https://perfecthomes.co.th
한국에서 미리 예약을 해야할까?
사람마다 방식이 다르겠지만 내가 추천하고 싶은건 직접와서 찾아보는걸 추천하고 싶다. 이게 귀찮을 수 있고 미리 모든게 예약이 안되면 불안해하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지만 장기간 머무는 숙소이기 때문에 한번 꼭 미리 보는걸 권하고 싶다. 그리고 한국에서 미리 예약을 하는거면 오직 온라인 후기만을 보고 장기간 머무는 숙소를 예약하는 상황이라 사람마다 기준이 달라 권하고 싶지 않다.
방 예약 시 체크해야 할 것
예약하려는 곳의 후기를 구글맵으로 확인하자. 구글맵에는 평가와 후기를 남길 수 있는데 간혹 괜찮아 보이는 숙소에 나쁜 후기들이 많은곳들이 있다. 예를들어 방을 뺄 때 디파짓을 안돌려주려 한다거나 많이 떼였다는 이야기들이 레지던스 후기에 종종 적혀있다. 방을 이용한 사람에게 문제가 있을수도 있지만, 우선 이런 숙소의 경우 퇴실 시 아주 꼼꼼하고 까다롭게 확인할 수 있는 확률이 있기 때문에 후기를 한번 꼭 보자.
어느지역이 좋을까?
별도로 자세히 적을 예정이지만 만약 오토바이 면허증이 없다면 방을 구할 수 있는 위치는 한정적이라 생각한다. 님만해민, 마야몰 주변, HuayKaew로드 주변을 추천하고 싶다. 로컬 지역 안쪽에 자리잡아 매번 그랩을 타고 이동하는것도 불편하다 본다.
다음 포스팅은 방문했었던 치앙마이 레지던스들의 리스트와 금액, 특징 정리글(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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