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i Kandar Pelita

/나시 칸다르 펠리타

KLCC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 근처에 있는 인도계 음식을 취급하는 24시간 오픈식당으로 이 앞을 지날때마다 사람이 늘 붐비고 많아 대체 어떤 식당이길래 이렇게 사람이 항상 많은지 호기심에 방문했던 곳이다. 우선 나시 칸다르(Nasu Kandar)는 페낭에서 온 말레이 북부 음식으로 인도계 말레이 사람들이 즐겨먹는 음식이다. 밥에 커리와 반찬을 올려 먹는 음식인데, 인도의 탈리나 인도네시아의 파당(padang)과 비슷하다는 느낌도 받았다.


도로 한복판에 음식점이 크게 있고, 전광판에 메뉴들이 쭉 있어서 우리 휴게소 같은 느낌을 받았다. 포스팅을 하며 찾아보니 Nasi Kandar Pelita가 말레이시아 여러곳에 있고 꼭 이 음식점이 아닌 그냥 나시 칸다르라는 이름의 음식점은 말레이시아 로컬 지역 곳곳에 있는걸로 알고 있다. 정리를 하면 우리나라에도 남도 음식점 또는 어떤 특정군의 메뉴를 취급하는 음식점이 어디에나 있듯 나시 칸다르를 취급하는 음식점은 말레이시아 어디에나 있다는 이야기. 


오픈 키친이었는데, 여러 메뉴들이 있고 한쪽에서는 이렇게 로띠를 만들고 있었다. 주문은 자리에 착석해서 종업원이 오면 주문을 하면 되고, 일부 메뉴는 줄을 서서 원하는 반찬을 넣어달라고 하나씩 요청해야 한다(인도네시아 파당을 주문하는 방식과 비슷) 


로띠와 커리, 그리고 탄두리 치킨. 인도 음식들은 다 비슷해보이는데 맛이 미묘하게 다르고 또 대부분 실패하는 경우가 없는것 같다.


뷔페처럼 한쪽에는 반찬들이 있고 사람들이 어떤 반찬을 올려달라 요청하는 줄도 있는데 거기서 원하는 찬과 밥을 요청했다. 나는 그냥 일부 야채와 닭을 요청했는데 계란, 소고기, 생선 등 다양한 메뉴가 있으니 원하는걸 올려달라 요청을 하면 된다. 맛은 이런 음식을 경험한다는 즐거움까지 더해져 괜찮았다. 일부사람들이 손으로 먹길래 처음에 따라해보다 불편해서 그냥 스푼을 사용해서 먹었다. 말레이시아에 오면 필수적으로 맛봐야 한다는건 아니지만 기회가 닿거나 이 주변에 온다면 한번 경험해보는것도 좋을것 같다.



쿠알라룸푸르에서 맛볼수 있는 인도음식


 - 나쁘지 않은 맛. 말레이시아에 왔다면 한번쯤 경험해보는걸 권하고 싶다 ★★★☆

가격 - 여행자가 아닌 현지인들을 위한 메뉴고 음식점이다보니 일단 음식점들에 비해 꽤 저렴하다 ★★★★

위치 -  페트로나스 트윈타워와 메트로 Bukit Nanas역 중간에 있다. 쿠알라룸푸르 관광안내소 바로 옆 ★★★★☆

같이 즐길만한 곳 - 페트로나스 트윈타워와 함께 즐기면 좋을것 같다. 24시간 영업이니, 오전에 식사 후 맑은 트윈타워를 봐도 좋고, 오후나 저녁을 즐기고 쌍둥이 빌딩의 야경을 즐겨도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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