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Pie T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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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셀랑고르 프탈링자야의 디저트 까페. 사실 이 디져트 까페를 목적으로 쿠알라룸푸르와 거리가 조금 있는 셀랑고르를 방문한건 아니고, 이 주변의 아니 쿠알라룸프르 최고 맛집인 빌리지 파크 레스토랑에 방문하면서 주변 유명한 까페를 찾아보다 알게 된 곳이다. 평점도 나쁘지 않았고 무엇보다 A pie thing이라는 까페 이름이 주는 느낌이 참 좋아 방문했던 곳이다. 


까페 내부. 외부에서 주는 강렬한 느낌에 비해 생각보다는 조금 차분하고 작았다. 워낙 외부 간판이 주는 느낌이(헐리웃 유명한 극장 간판같은 느낌이 인상깊었다) 강한편이라 사실 방문하면서 기대감이 높아진것도 조금 있었다. 주말이고 이 주변 상가들의 다양한 레스토랑과 까페에는 빌리지파크 레스토랑만 제외하고 대부분 썰렁했는데 그래도 여기는 내부에 사람이 꽤 있는 편이었다.


판매하고 있는 파이들. 까페 이름을 떠올리면 조금 더 파이 종류도 많아야 할 것 같고, 무엇보다 까페에 파이 굽는 향이라던가 이런 분위기나 여러 감각을 자극했으면 더 좋았을뻔 했는데 생각보다는 평범하고 차분한 까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주문한 파이는 Oolong tea Creme brulee. 우롱차 크림뵈레인데, 다른곳에 맛본 크림뵈레와는 조금 다른, 덜 달콤한 맛에 조금 퍽퍽한게 강했다. 내가 이전에 맛본 크림뵈레들은 겉은 살짝 바삭하고 속은 굉장히 부드러운 크림이 있었는데 여기 우롱크림뵈레의 경우 퍽퍽함과 우롱차가 주는 쌉쌀한 맛이 강했다. 아마 내가 익숙하지 않아 이런 표현으로 밖에 설명을 할 수 없는것 같다.


우롱차 크림뵈레와 함께 주문한 롱블랙. 무채색의 까페 분위기가 참 차분했다.


파이를 전문으로 하는 까페인데 파이 향도 안나고 종류도 생각보다는 적고 무엇보다 카운터쪽을 보니 전혀 파이를 만드는 모습을 볼 수 없어 어디서 주문해 온 파이을 판매하는가 싶어 조금 실망을 했는데 이 주방 뒤 작은 공간에서 파이를 굽고 있는 모습을 봤다. 기왕이면 오픈된 곳에서 굽고 향도 풍기면 조금 더 분위기가 살지 않을까 싶다. 까페 이름과 어울리지 않는 분위기가 강했던 까페.





까페 이름과 외관이 주는 분위기를 정작 따라가지 못하는 느낌이 강했다.


 - 엄청 특별하지도 대단한 느낌도 없었던 까페. 굉장히 평범했다 ★★★

위치 - 셀랑고르 프탈링자야 위치. KLCC기준 그랩으로 25~30분은 달려야 한다 ★★

서비스 - 분위기가 너무나 차분한, 평범한 서비스의 까페 ★★★

같이 즐길만한 곳 - 바로 근처 도보 10분거리에 빌리지파크레스토랑이 있다. 거기서 식사 후 후식을 여기서 즐기는것도 한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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