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묘
/VAN MIEU
공자의 위패를 모시기 위해 세워진 곳으로 베트남 최초의 대학이기도 한 곳이다. 경내에는 옛날 과거에 합격한 사람의 명단도 있다고 하는데 공자를 모시기도 하고 유교의 색채가 강한 곳인것 같다. 호치민 묘와 베트남 국보 1호인 못꼿에서 문묘까지 걸어왔는데 한 20분 정도는 걸린것 같다.
티켓을 구매하고 저 큰 문으로 들어가면 된다. 문묘가 구역이 조금 나뉘어있고 다 문들이 있는데 가운데 문은 왕이 지나가고 좌우의 문은 일반인들이 이용을 했다고 한다. 하노이의 다른 관광지보다 나무도 많고 차분한 느낌이 들었는데 전주의 경기전에 방문했을때와 조금 비슷한 기분이 들었다.
정문으로 들어가면 규문각(Khuê Văn Các, 奎文閣)이 나오는데, 옛날 유학자들이 이 규문각에 올라 시를 읊고 담론을 나누기도 했다고 한다. 우리는 유교문화권이고 동남아에서 이런걸 마주한다는게 신기했다. 하노이가 베트남 북부고, 중국 남쪽과 맞닿아있어 이렇게 영향을 받은것 같다.
규문각을 지나면 작은 연못이 나온다. 다른 곳들은 그래도 베트남의 느낌이 강한데, 이곳은 배경설명없이 중국이라 해도 쉽게 믿을 것 같다.
대성문을 지나 안으로 들어가면 이런 공간이 나온다.
이 날 여기저기에서 아오자이와 교복을 입은 학생들을 정말 많이 만났다. 졸업 앨범을 찍는것 같은데 비슷한 시기에 다 나와서 찍는것 같다.
오래 둘러보지는 않았지만 참 차분했던 곳이다.
출구로 나가는 길을 찍는데 한 아이가 카메라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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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차분하고 좋았던 하노이 관광지
위치 - 호치민묘와 탕롱황성 기준 남쪽. 여행자 거리인 호안끼엠과는 거리가 조금 있다
입장료 - 1인 30,000동 약 1,500원
참고 - 문묘만 오기에는 조금 애매하니 주변에 있는 탕롱황성이나 호치민묘를 둘러볼때 같이 둘러보면 좋을것 같다 + 문묘 성벽기준 맞은편에 여러 기념품 상점들이 있는데 괜찮은 곳들이 있었다. 값싼 기념품이 아니라 좋은 퀄리티의 기념품을 원하면 한번 둘러봐도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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