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는 우리나라 막걸리나 소주처럼 각 지역을 대표하는 맥주가 있다.

하노이를 기준으로 북부에서 마시는 맥주와, 다낭-훼 등 베트남 중부지역의 맥주 그리고 남쪽의 호치민을 대표하는 맥주가 있다.

이번 하노이 여행을 하며 가급적 다양한 로컬 맥주를 맛보려 노력을 했는데 직접 경험한 맥주들을 정리하고자 한다.


하노이 프리미엄

/Hanoi Beer, 5.1도, 북부

비아 하노이와 함께 하노이를 대표하는 맥주.

처음에는 비아 하노이와 이름이 비슷하고 같은 브루어리(HABECO)라 똑같은 맥주라 생각을 했는데 두개는 엄연히 다른 맥주다.

페일라거로 일반적인 유럽식 라거 정도로 생각하면 좋을것 같다.



비아 하노이

/Bia Ha Noi, 4.2도, 북부

하노이 비어(하노이 프리미엄)와 이름이 비슷해 헷갈리지만 엄연히 다른 맥주다.

HABECO란 회사에서(아마 하노이 브루어리 Co.?) 만들 맥주로 하노이 비어의 경우 프리미엄 이미지를 추구하고

이 비아 하노이는 조금 더 보편적인 포지셔닝을 하는것 같다.

4.2도로 일반 맥주보다 알콜이 조금 낮은 편이고, 미국식 애드정크 라거(Adjunct Lager - 부가물이 들어간 맥주)이다.


하리다

/Halida, 4.5도, 북부

페일라거 스타일의 북부 맥주. 타히엔에서 이미 맥주를 마시고 숙소 오는길에 구매해서 마신 맥주인데,

술이 조금 들어가서 인지 맛이 기억이 안난다. 베트남 항공 기내에서 제공되는 맥주로도 유명하다.



라루

/Larue, 4.2도, 중부

다낭 지역의 맥주로 유명한 맥주다. 호랑이 때문인지 싱가폴의 타이거와 비슷한 느낌도 있고,

호랑이의 양쪽 눈이 각각 다른곳을 쳐다보는게 재밌기도 하다.

다른 후기들을 찾아보니 강한맛을 이야기하는 곳이 있는데 약간 취했기도 했고 개인적으로는 튀지 않는 느낌의 맥주였다.



사이공 스페셜

/Saigon special, 4.9도, 남부

남부 호치민(사이공)을 대표하는 맥주.

SABECO(사이공브루어리Co.)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쌀이 들어가지 않은 100% 몰트 비어라고 한다.

베트남 국민 맥주인 333을 개량해서 만들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비아 하노이가 조금 가벼운 느낌이면 이건 조금 더 강한 느낌.



333

/333, 5.3도, 남부

베트남 전역에서 인기있는 대표적인 맥주로 처음에는 패키지 때문인지 북부맥주라 생각을 했다.

하지만 사이공과 함께 SABECO의 맥주로 출신은 남부지역 출신의 맥주이다.



+

이 밖에도 외국 맥주와 크라프트 비어도 하노이에서 많이 접할 수 있다.

사이공 익스포트가 있는데 한국 베트남 쌀국수집에 가면 맛볼 수 있다.


+

베트남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맥주종류와 가격비교 글(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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