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안끼엠 호수

/ho hoan kiem

하노이 여행을 하면 중심으로 삼아야 하는 곳이 있는데 호안끼엠 호수라 생각한다. 하노이에는 여러 호수들이 있지만 그 중 호안끼엠 호수를 중심으로 관광지나 여행자거리가 모여있어 어쩔 수 없이 하노이에 여행을 온다면 호안끼엠호를 만나게 된다. 위 지도는 간단하게 정리해본 호안끼엠 주변들.


하노이에 방문하기 전 호안끼엠 호수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이 건물이었다. 여러 여행프로그램에 하노이가 나왔었고 호안끼엠 호수와 함께 여기가 자주 나와 눈에 익은 곳이었는데 위치는 너무 좋은데 선뜻 가고 싶지는 않았다. 오전 조깅할때 나와 찍은 사진이라 조용하고 사람이 별로 없다.


호수 주변은 차가 다니는 큰 대로인데, 주말이 되면 차량을 통제하는걸로 알고 있다. 


차가 다니는 길도 주말이 되면 이렇게 사람들이 다 나와서 대로를 걷고 운동도 하고 여유를 즐긴다. 여행자 거리지만 조금 다른 도시와 다른건 정말 로컬분들이 많은 점이 달랐다.


차량이 통제된 주말 밤 호안끼엠 호 주변. 지금까지 사진들은 모두 호수 기준 북쪽인데 이 지역이 사람이 가장 많이 모이는 곳이다. 야시장과 맥주거리가 있고 여행자들을 위한 기념품가게나 숙소들도 대부분 호수 북쪽에 모여있다. 이런 복잡함과 시끄러움이 좋기도하지만 너무 복잡할수도 있을것 같아 우리는 조금 떨어진 오페라하우스 주변에 숙소를 잡았다.


탕롱 수상 인형극장. 주말 오전이라 사람이 없는데 낮이되면 자정까지는 사람이 넘친다. 


우리가 여행한 나흘동안 날씨가 좋지 않아 대부분의 사진이 다 흐린 배경이다. 오전에 호수를 조깅하는 사람들도 여럿 있었다.


리 타이 또 동상. 하노이를 수도로 정한 베트남의 옛날 왕의 동상이다. 일요일 오후에 숙소에서 쉬다 잠깐 마실을 나왔는데 정말 많은 하노이 현지 분들을 볼 수 있었다. 공놀이도 하고, 사람구경도 하고 거기에 몇몇 관광객들이 사진도 찍고 우리 한강이 생각났다.


학생들이 모여앉아 놀기도 하고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았다. 


주중에는 이 길이 차가 다닌다. 금요일 저녁부터인가 통제가 되어 사람들이 걸어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일요일에서 월요일로 넘어가는 자정이 지나고 호수를 끼고 숙소로 돌아가는데 다시 차들이 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사진을 대충 둘러봐도 정말 대부분이 로컬분들이다.


호수를 기준으로 각각 분위기가 다 다르니 시간여유가 있다면 호수 주변을 쭉 둘러보는걸 권하고 싶다. 참고로 마지막 사진은 호수 북쪽에 바로 있는 상가인데, 이 상가를 기준으로 주변에 에그커피나 맥주 커피 등 특별한 커피를 파는 까페가 정말 많이 모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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