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ang Long Opera Hotel

/탕 롱 오페라 호텔

하노이에서 나흘을 머무른 호텔. 호텔 이름이 조금 독특했는데 숙소 주변에 오페라 하우스가 있어서 아마 이름이 이런것 같다. 여러가지 이유로 숙소를 고르게 되는데 이번 하노이에서는 관광객들이나 숙소가 모여있는 지역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호텔을 잡았다. 그 이유는 아래 지도와 함께.


호안끼엠 호수를 기준으로 관광객들이 많이 모이는곳은 아마 호수 북쪽과 서쪽이 아닐까 싶다. 먹을거리도 많고 관광객들이 구경하고 구매할것들도 많이 팔아 그쪽으로 많이 모이는거 같은데 가까운 방콕으로 치면 카오산정도의 느낌과 비슷한것 같다. 근데 하노이 숙소들을 검색해보니 방 크기들이 가격에 비해 너무나 다들 작은걸 알 수 있었다. 방콕에서도 사람많고 정신없는 카오산에서는 숙소를 안잡게 되는데 하노이도 이와 비슷할것 같아(막상 가보니 정말 복잡하고 좁고 지저분했다) 차라리 조금 떨어져있는 큰 숙소를 찾다가 알게된 탕 롱 오페라 호텔. 마침 공항버스 정류장과도 가깝웠고 숙소에 머무르며 호수와 맥주거리(타히엔)를 매일 다녔는데 도보로 10~20분 정도여서 크게 부담이 가지 않았다.


숙소 주변. 하노이의 경우 베트남의 옛느낌이 남아있는 지역이 많아 오래되고 낮은 건물들이 많은데 숙소주변에는 은행과 보험회사들이 있어 큰 빌딩들이 있었다. 물론 이 주변도 호수 근처이기 때문에 관광지지만 그래도 호텔주변에 건물들과 기업들이 있어서 그 로컬들을 대상으로 하는 쌀국수집이나 까페들이 숙소 주변에 많이 있어 그 부분도 만족스러웠다.


이건 밤에 찍어본 숙소 사진. 하노이에 있는 숙소들 치고는 꽤 큰편으로 맥주거리 근처의 작은 숙소들보다는 차라리 조금 크고 깔끔해서 추천하고 싶다.


리셉션과 복도. 디파짓을 요구하는 숙소도 많은데 우리 경우에는 별도 디파짓을 요구하지 않았다.


특별하지는 않지만 비슷한 금액대의 주변 숙소를 찾아보면 다들 방이 작았는데 여기는 방이 조금 큰 편이고, 작게나마 발코니도 있다. 호텔 자체는 깔끔하고 깨끗해 좋았다. 다만 우리방만 그런건지 에어컨이 어느정도 자동으로 켜졌다 또 일정시간이 지나면 꺼지는 방식으로 작동이 되었는데 체크인하고 바로 밖으로 나가서 처음엔 몰랐고, 또 엄청 불편하거나 방이 더웠던건 아니어서 별다른 말 안하고 그냥 묵었다. 


발코니에서 찍어본 사진. 숙소를 기준으로 이 근처에만 이렇게 높은 건물들이 모여 있었다. 지금 사진 왼편으로는 다른 어떤 건물을 짓고있는지 계속 공사중이었는데 우리는 그 공사소리가 크게 불편하지는 않았다(낮에는 밖에 돌아다녀 사실 방에 있을 시간이 별로 없었다). 


조식의 경우 일반 호텔들과 비슷한 수준. 우리는 조식도 가볍게 먹고 숙소 주변 로컬 식당에서 아침 쌀국수와 커피도 매일 마셨다.




추천하고 싶은 하노이 호텔


숙소상태 - 주변에 보이는 호텔들에 비해 규모가 큰 편이고 방도 작지 않은 편. 깔끔하고 깨끗했다 ★★★★

부대시설 - 수영장은 못봤으며, 헬스장의 경우 구경을 가봤는데 헬스장이라 말하기 민망한 수준. 그래도 조식장소나 호텔 로비는 깨끗하고 깔끔했다 ★★★

서비스 - 직원분들 모두 다 친절했다 ★★★★

교통 - 노이바이 공항에서 86번 버스를 타고 내려서 도보 5~10분. 그 외 다른 관광지를 가려면 택시이동을 권하고 싶다 ★★★★

가격 - 8만원선으로 비슷한 가격대의 다른 숙소들에 비해 방이나 규모가 크다 ★★★★

위치 - 호엔끼암 호수 기준 동쪽에 위치. 야시장이나 맥주거리 또는 주요관광지까지 보통 도보 15분 이상은 걸린다 ★★★

누구에게? - 관광지 한복판의 시끄러움 + 지저분하고 복잡함을 싫어한다면 추천하고 싶다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