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이양 청더이

/

치앙마이에서 여행자들에게 가장 잘 알려진 치킨 구이 집이 아닐까 싶다. 유튜브에서 치앙마이를 검색하여 알게 된 맛집으로 원나잇 푸드트립 치앙마이 편에서도 나왔던 음식점이기도 하다. 워낙 호평이 많기도 했고 대부분 무난하게 다 맛있다고 해서 찾았고 괜찮아 한번 더 방문했던 음식점.


오전 열한시에 문을 열어 오후 열시에 문을 닫는다. 아무래도 맥주와 함께 즐기기 좋은 메뉴 같아 우리는 저녁에 찾았다. 메뉴판에 사진과 번호가 있는 그걸 보고 종이에 체크해서 전달하면 주문 끝. 아무래도 많이 알려진 곳이다보니 저녁시간을 살짝 피해서 찾아갔는데 두번 다 사람이 꽤 있었고 쏨땀 때문인지 생선 젓갈 냄새가 다른 어떤 레스토랑보다 조금 강하게 났던게 기억에 남는 곳이다.


위치안부리에서도 비슷한 소스가 나오는데 간장에 후추랑 살짝 다른 간을 한 소스가 나온다. 이쪽에서는 닭을 먹을 때 이런 소스를 주로 먹는것 같다. 달고 짜서 닭과 잘 어울렸다.


비슷한 성격의 다른 유명 레스토랑인 위치안부리에서는 한마리가 온전히 나와 1인 1닭이 무리지만 까이양 청더이는 절반 정도가 1인분이라 한 사람당 하나씩 주문하면 적당하거나 살짝 부족하게 즐길 수 있는것 같다.


쏨땀도 주문했는데 그 어떤 곳보다 양이 적었다(쏨땀은 양이 적다는 후기들이 워낙 많다).


어쩌다보니 옥상달빛이 여기와서 주문한 메뉴와 똑같이 주문을 하게 되었다. 스티키 라이스, 까이양, 파파야튀김, 쏨땀. 파파야 튀김은 우리 야채튀김과 비슷한 식감과 맛이 난다.


기름진 음식과는 맥주가 최고.


두번 모두 다 비슷하게 주문했던것 같다. 닭은 연해서 부드러운 식감이 참 만족스러웠고 살짝 달고 짠 음식들이 맥주랑 참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해봤다. 다만 이상하게 여기서 식사를 즐기고 난 뒤에는 속이 꽤 기름지고 느끼한 경험이 있었다. 함께 음식을 즐긴 L도 비슷한 의견이었고 다른 기름진 음식을 먹을 땐 안그랬는데 먹을땐 맛있기만 한데 먹고 나면 꼭 속이 느끼한 기분이 들었다. 아마 이 부분은 사람마다 다 다를것 같다. 한국식 치킨과는 다르지만 부드러운 식감에 누구나 맛있다고 말할 수 있는 레스토랑이라 생각한다.



아마도 가장 유명한 치앙마이 치킨 집


 - 보편적으로 누구나 대부분 맛있다 느낄 수 있는 식감과 맛 ★★★★

가격 - 메뉴 하나 당 70~80 밧 ★★★☆

위치 - 님만해민에 있으며 리스트레토 본점 기준 대로를 건너 골목길로 조그만 들어가면 있다  ★★★★

참고 - 식사시간은 조금 피해서 가자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