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선 우붓 산책 코스 설명 글에서 적었듯 짬뿌한 릿지 워크는 오전 조깅으로 정말 많이 왔었던 곳이다. 대부분 오전에 방문을 하기도 했고 그당시 여행 가이드북인가 어디선가 일몰을 보기 좋다고해서 해지는 걸 보기 위해 늦은 오후에 두번 정도 다시 짬뿌한 릿지 워크에 올랐다. 첫번째 왔을 땐 사람이 정말 많았고, 경사진 길에 다들 앉아서 해지는걸 보려고 했는데 생각처럼 일몰이 아름답거나 잘보이지 않고 모기만 엄청 뜯겼던 경험이 있었다. 그때만 그런건가 해서 다시 한번 포스팅 겸 다시 한번 올랐다.

 

사진에서 보면 알 수 있듯 이때도 사람이 꽤 있었다.

 

좀 더 위로 올라가서 내려다본 모습. 

언덕을 올랐지만 올라온곳에서 우붓이나 발리가 내려다보이지 않는다.

우붓보다 훨씬 더 높고 북쪽에 있는 지역에 올라가봐도 발리는 아래지역이 쭉 보이지 않는 것 같다. 제주도만 해도 어느정도 산간으로 가면 아래가 훤히 보이는데 (훨씬 더 큰 건 알지만) 발리는 충분히 위로 올라가도 아래가 내려보이는 느낌이 안드는 것 같다. 차량으로 자전거로 산 길을 몇시간씩 올라서 아래를 봐도 그런 것 겉다.

 

어슴푸레 해가 지지만 하늘이 아름다운 색으로 변하진 않았다.

 

위 사진들처럼 산에서 갑자기 어두워지고 밤이오듯 여기도 석양대신 빠르게 해가지고 급하게 어두워졌다. 어두워지니 사람이 없어서 빠르게 내려갔던 기억이 난다.

 

두번의 경험을 통해 일몰보다는 오전에 방문하는 걸 추천하고 싶다. 주변에 계곡과 산들이 조금 있어서 해도 빨리 지고 시야에 걸리는게 많아서 높은 지역이라해도 일몰에 좋은 장소는 아닌것 같다. 오히려 지평선이나 수평선 등 툭 트여 있어야 잘 볼 수 있지 않나 싶다. 오전이나 낮에 산책은 추천, 밤에는 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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