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다시 찾은 KL.

암팡 파크로 숙소를 옮긴 우리는 예전에 종종 갔던, L이 정말 자주 찾던 에비뉴 K의 반카라라멘을 찾아갔다.

KLCC 맞은편에 있는 에비뉴 K. 쿠알라룸푸르 최고 랜드마크 근처지만 쇼핑몰 내부는 널널한 편이라 종종 식사를 하고 MRT를 타려고 갔던 몰인데 예전과 같을지 궁금해하며 찾았다.

 

역시 예전 모습 그대로. 평일 오후시간대라 사람이 더 없긴 했다.

KL초반기엔 여기 푸드코트에서 한식도 종종 이용하고(예전엔 뷰가 KLCC를 바라보는 뷰였다), 디자인 서점도 있어서 구경도 가고, 중국식 국수집, 운동화 구경 등 참 자주 가던 몰이었다. 과거를 여행하는 기분도 들면서 추억의 반카라 라멘으로.

 

전엔 몰 자체에 익숙해서 그냥 쉽게 찾았는데, 방향이 조금 헷갈려서 찾는데 시간이 걸렸다.

감사하게도 예전과 같이 그대로 있는 반카라 라멘.

 

익숙한 내부 인테리어 그대로.

돼지 고기를 접하기 조금은 번거로운 말레이시아에서 돼지고기가 들어간 라멘과 덮밥 등을 먹을 수 있는 곳.

메뉴 당 30-40링깃 선으로 12,000~15,000원 정도에 약 15%정도 세금이 더 붙어서 저렴하진 않다.

서울에 있는 정말 유명 라멘집보다도 꽤 많이 비싼 수준이며 말레이시아 현지분들 기준으로는 꽤 비싼곳이 아닐까 싶다.

그래도 돼지고기와 함께 제대로 된 일본식 라멘을 즐길 수 있다.

 

샌드위치와 디져트를 먹고 먹는데도 역시나 맛있었다.

하지만 여행자에게 굳이 일본식 라멘을 추천하고 싶진 않고

길게 머무는 사람들에겐 추천하고 싶다.

 

식사 후 에비뉴케이에서 나와 마주한 그리웠던 페트로나스 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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