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타이 퀴진

/Nara Thai Cuisine

굉장히 깔끔했던 타이 음식 전문점. 나라 타이 퀴진은 조금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태국 음식 전문점인데, 방콕 곳곳에 매장이 있다. 주로 대형 쇼핑몰안에 있는데 우리가 갔던 곳은 스쿰빗 프롬퐁에 있는 엠쿼티어점에 갔다. 


잠깐 다른 이야기로 레스토랑에 가기 전 맞은편 쇼핑몰인 엠포리움의 TCDC에 갔었는데, 몇년전에는 있던 TCDC가 코워킹 스페이스로 바뀌어있었고 그 TCDC는 온눗-방나쪽으로 옮겨졌다는 직원의 이야기가 있었다. 이번 포스팅을 하면서 다시 찾아보니 방나쪽이 아닌 싸톤 안쪽에 TCDC가 있었다. 아무튼 그래도 평소 관심이 있던 코워킹 스페이스도 직원분과 함께 쭉 둘러보고 엠포리움을 대충 구경하고 엠쿼티어로 갔다.


여러 쇼핑몰이 있는 방콕에서도 그리 오래되지 않은 쇼핑몰이고 엠포리움과 함께 방콕에서 여유가 있는 사람들을 타겟으로 하는 엠콰티어. 외관부터 실내 인테리어까지 굉장히 세련된 쇼핑몰이다.


쇼핑몰 위로 올라가면 하늘공원처럼 실내외에 작은 공원을 꾸며놓았는데 컨셉도 독특하고 또 거기서 바라보는 뷰도 괜찮은 편.


7~8층으로 올라가면 괜찮은 식당들이 모여있다. 나선형처럼 계단없이 그냥 빙빙 돌아서 위로 올라가는 구조로 되어있는데 꽤 독특한 편이고, 그 나선형과 함께 식당들이 쭉 둘러서있다. 우리 백화점 꼭대기층에 올라가면 조금 괜찮은 레스토랑들이 있듯 엠콰티어 꼭대기에도 방콜 일반 레스토랑들에 비해 가격대가 높은 곳들이 모여 있다. 참고로 아르노스테이크 브랜치도 여기에 있다.


그렇게 찾아간 7층의 나라퀴진. 보통 밖에서 먹을 수 있는 태국음식을 약간은 고급스럽고 깔끔하게 먹을 수 있는 곳으로 레스토랑은 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막상 방문한건 처음이었다.


인테리어는 깔끔하고 직원분들은 친절했다. 여행자들에게 꽤 알려진 식당이라 우리가 방문했을땐 외국인들도 조금 있었다.


주문한건 푸팟퐁커리와 똠양꿍과 밥. 여기저기 나보다 훨씬 더 많이 다닌 L은 외국음식에 대해 관대해진지 얼마 되지 않아 똠양꿍과 푸팟퐁커리를 이때 처음 맛봤다고 했다. 똠양꿍이 어떨까 했는데 다행히도 입에 맞은 눈치로 고맙게도 두 메뉴 모두 맛있게 먹어줬다 :)


한가지 정말 아쉬운점은 2인 테이블이었는데 정말 너무나 테이블이 작았다. 메뉴 두개와 물과 밥이 놓여지니 자리가 없을 정도. 윗 사진을 보면 똠양꿍이 테이블 귀퉁이에 아슬아슬하게 있는게 보인다. 음식 맛도 좋고 친절하고 분위기도 좋았으나 테이블 크기 만큼은 정말 불만족스러웠다. 실내에는 2인 테이블이 많은 편이고, 4인이 앉는 테이블도 2인테이블을 두개 붙여놓은거라 길거리 음식점도 아니고 이런 부분은 좀 아쉬운 부분이라 생각이 든다.


그래도 음식맛은 정말 좋았다. 어지간하면 맛이있는 푸팟퐁커리도 괜찮았고, 외국인들이 꽤 찾는 곳이라 그런지 똠양꿍도 아주 강한편은 아니었다. 맛만 놓고 보자면 내가 가본 태국 음식점들 중에서 손에 꼽을 정도로 깔끔한 맛. 대단한 맛이라기 보다 대단히 깔끔한 맛이라 표현하고 싶다. 추천!





굉장히 부족함 없이 깔끔하게 즐길 수 있는 나름 고급 레스토랑.


 - 자극적인 느낌은 아니고 두가지 메뉴 모두 깔끔하고 과하지 않게 맛있었다 ★★★★★

가격 - 2000밧 + @ ★★★

위치 - 방콕 시내 여기저기 매장이 있다. 엠쿼티어의 경우 7층에 위치 ★★★★

가는 법 - 엠쿼티어점을 이용하려면 BTS 프롬퐁 역에서 내려 도보로 올라가면 된다

참고 - 부가세와 서비스 차지가 따로 붙는다 + 포스팅을 위해 다른 매장을 포함해 구글 평점을 찾아보니 쉽게 방콕 어디서나 맛볼 수 있는 음식들인데 비해 가격이 합리적이지 않다는 이야기들이 꽤 있다(사실 비슷한 메뉴들을 어디서나 맛볼 수 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분위기도 그렇고 전혀 나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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