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커이 거리 둘러보기
/Dong khoi street
호치민 1군에는 오페라 하우스부터 시작해 하얏트, 쉐라톤 등 고급 호텔, 명품샵이 모여있는 나름 분위기 있고 좋은 거리가 있는데 마침 광장 바로 뒷편에 있어 이 주변도 자주 거닐었다. 하노이에서도 본 오페라 하우스가 호치민에도 있었고(마침 두 도시 모두 오페라 하우스 주변에 머물렀다). 오페라 하우스 앞 대로를 따라 조금만 올라가면 노트르담 성당과 기차역을 연상시키는 우체국도 있었다.
동커이 길을 따라 찾아간 성당은 공사중이어서 온전하게 다 볼 수 없었다. 일요일 미사가 있다하는데 월요일에 찾아 들어갈 수 없었다. 성당 바로 옆에 우체국이 있는데 이 두곳을 찾는 단체 관광객이 정말 많았다. 사진에 보이는 버스는 여행객을 실은 관광버스가 대부분이다.
기차역을 연상시키는 우체국은 단체 관광객이 너무나 많아서 내부를 제대로 둘러보기가 어려웠다. 에어컨이 없어 덥기도 했고 작은 건물에 단체 관광객이 너무 많아 살작 기가 빨리는 느낌이 들어 대충 둘러보며 기념 우표를 하나 구매하고 사진 한 두장 찍고 나왔다. 관광객이 많아 관광지라 생각을 했는데 실제로 운영중인 우체국이다. 여행하는 사람들은 한번 와서 사진 찍고 그냥 나가면 끝나지만 안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참 힘들겠다는 생각을 했다.
호찌민 사진이 걸려있는 우체국은 에펠탑을 지은 구스타프 에펠이 우체국을 설계했다고 한다. 아치형이라 기차역같단 생각을 참 많이 했다.
덥고 내부가 복잡해 눈치껏 살짝 사진을 찍고 나왔다.
우체국에서 나와서 본 택시에 박항서 감독님의 광고가 있었다. 마침 결승전으로 보러 방문했을때라 이 광고가 더 반가웠다.
동커이 거리의 중심이 되는 오페라 하우스.
가장 번화한 곳이라 이 주변엔 명품 매장들도 많이 있다.
동커이 거리에는 빈컴센터 등 쇼핑몰들도 여럿 있다.
뉴 플레이 그라운드라고 적혀있는 곳에 베트남 로컬들이 많이 오가길래 호기심에 들어가봤다. 까페라 생각했는데 지하에 우리 동대문처럼 보세 옷가게들이 많이 있었고 대부분 호치민 어린 친구들이 있었다. 이 플레이 그라운드 옆에는 아마 호치민에서 가장 관광객이 많이 찾는 콩까페가 있다. 하노이에서도 몇 번 가본 콩까페지만 한번 궁금해서 들어갔다 사람이 너무 많아 대기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 그냥 밖으로 나왔다.
그리고 찾아간 동커이거리 주변에 있는 다른 콩까페. 여기는 확실히 관광객이 적었고 로컬이 더 많았다. 하노이와 호치민 두 곳 모두 콩까페가 있지만 작은 내 경험으로 보면 하노이에서 조금 더 쉽게 콩까페를 만날 수 있었다. 호치민에서 조금 더 자주 본 까페는 하이랜즈 커피숍. 조금만 걸으면 쉽게 하이랜즈 까페를 만날 수 있었다. 두 곳 모두 경험해봤는데 하이랜즈에 훨씬 더 로컬들이 많았다. 가격에서 아무래도 하이랜즈가 더 저렴하다보니 그런것 같다. 관광객에게 권하고 싶은건 조금 더 독특하고 인테리어가 특이한 콩까페를 추천하고 싶다.
들어갈까 하다 나중에 가자고 하고 가지 못했던 뤼진. 프랑스어로 공장이라는 뜻이다.
딱 어디를 정하지 않아도 동커이 거리를 거닐면 독특한 까페나 레스토랑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위치가 좋아서 들어가본 까페. 내부가 정말 좁았고 사진에 보이는 발코니도 밖에서 보기는 좋았지만 정말 좁았다. 참 좁은데 다닥다닥 많이 있는 베트남.
까페에 올라가자마자 비가 강하게 내렸다. 오토바이 그랩 기사분들은 우의를 가지고 다니시는데 운전하다 비가 오면 손님이랑 함께 그 우의를 쓰고 달린다. 꽤나 습하고 찝찝할것 같단 생각을 했지만 그래도 비 맞는것 보단 낫단 생각을 해본다.
다른 곳들보다 상대적으로 깨끗하고 쾌적해서 특별한 목적없이 그냥 거닐기 좋은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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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 거리 주변에 머물어도 호치민 광장과 함께 이 주변은 한번 꼭 거닐어보자
위치 - 호치민 광장 뒷편, 오페라 하우스 주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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