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알라룸푸르에서 싱가폴로 가는 방법은 이전 포스팅에서 정리를 했고 마침 이번에 싱가폴에서 KL로 가는 L덕분에 지난번 자세히 정리하지 못한 싱가폴에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시내로 들어가는 방법을 정리하고자 한다. 지난 포스팅에 조금 더 자세히 적었지만 싱가폴과 말레이시아를 오가는 여러가지 교통수단이 있고 그 중 버스를 탄다면 시내 안까지 들어가는 고급 버스인 에어로라인을 추천하고 싶다. 다만 이 버스는 인터넷으로 예매(링크)를 해야 한다.



참고로 에어로라인 싱가폴 정류장은 싱가폴 남쪽에 위치한 하버프런트 센터에 있고 센토사 섬과 가까이있다.

쿠알라룸푸르는 코러스호텔을 정류장으로 사용하며 말레이시아의 랜드마크인 페트로나스 타워와 가까운 시내 한복판으로 들어간다.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을 한 뒤 MRT Harbourfront역으로 간다. 역에서 나와 비보시티 방향이 아닌 오르쪽으로 꺾어 Exit B를 향해 걷는다(Harbourfront Center). 비첸향 앞에 에스컬레이터가 보이면 2층으로 올라와 쭉 걷는다.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는 인도네시아 바탐가는 Ferry 체크인 하는 곳 바로 옆에 에어로라인 사무실이 있다.


사무실 안에는 무료 와이파이도 있고 대기할 수 있는 의자도 있다. 여기에 가서 인터넷으로 예약 후 받은 컨펌메일과 결제할 때 사용한 카드를 보여주는데 카드는 은행 이름만 확인했으며 확인 후 티켓을 준다. 


티켓에 서명을 하면 끝. 참고로 왕복티켓을 구매했다면 여기서 한번에 다 받아야 한다 - 만약 말레이시아에서 왕복행을 예약했다면 코러스 호텔 안에 있는 에어로라인 미니 데스크에서 싱가폴에서 돌아오는 티켓까지 한번에 받아야 한다. 조금 특이한 건 똑같이 싱가폴과 KL왕복이어도 싱가폴에서 출발하는 왕복 버스 비용이 더 비싸다. 쿠알라룸푸르에서 출발하는 왕복은 96링깃, 싱가폴에서 출발하는 왕복은 117링깃이다. 이것도 만약 싱달러 결제면 조금 더 비싸진는데 아마 두 국가의 물가를 고려하여 이런 이상한 정책을 펼치는 것 같다.


출발 15분 전에는 탑승을 해야하며, 사진에 보이는 저 문으로 나가면 버스를 탑승할 수 있다.


건물 밖으로 나가면 이렇게 작은 버스 정류장이 있으며, 오갈 때 모두 여기를 이용하게 된다.


우리 우등고속버스 처럼 시설은 넓고 쾌적하다. 승객은 2층을 이용하게 되고 1층은 화장실과 쇼파로 여럿이 잠깐 쉴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이 좌석들도 좋지만 일부 버스의 경우 조금 더 좋은 버스가 있다. 그 버스는 의자가 조금 더 편하고 모니터가 더 큰 편인데 약간 복불복 같다. KL로 올라갈 땐 이 버스를 싱가폴로 내려올 땐 조금 더 좋은 시설의 버스를 이용했다(고 한다 :)).


당연히 충전할 수 있는 콘센트도 있다.


좌석은 좁지 않은 편이며 담요와 물 그리고 헤드셋과 밥도 준다. 교통체증이 없다면 대략 6시간 정도 걸리며 싱가폴에서 말레이시아에 올라갈 때 입국 심사 시간이 덜 걸리는 관계로 시간이 조금 더 줄어들 수 있으니 참고. 중간에 휴게소도 한번 들른다.



가격 - 편도 117링깃 또는 50 싱가폴 달러

터미널 - 쿠알라룸푸르(코러스호텔) - 싱가폴(하버프론트센터)

서비스 - 식사와 음료 서비스가 있다

이동시간 - 5~6시간(휴게소 이용시간 및 말레이 출국심사, 싱가폴 입국심사 시간 포함)

누구에게? - 장거리 버스에 크게 거부감이 없는 사람, 편하게 반쯤 누워서 이동하고 싶은 사람들 + 화장실있는 버스를 원하는 사람들!!

참고 - 에어로라인 사이트는 싱가폴과 말레이시아 두 곳으로 나뉘어지며, 말레이시아 페이지를 이용하고 링깃으로 결제를 하면 더 저렴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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