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o Tim

/ 자오팀

한동안 쿠알라룸푸르 차이나타운을 많이 찾았던 시기가 있었다. 짝퉁을 판매하는 시장이 있는 곳이라 생각을 했던(보고 놀거리가 없다고 생각을 했었다) 차이나타운 주변에 괜찮은 카페들이 많이 있다는 걸 알게 된 건 쿠알라룸푸르에서의 시간이 몇 달 남지 않은 시기였다. 의외로 카페가 많이 모여있다는 걸 알고 난 뒤, 자주 찾게 되었고 찾으면서 또 괜찮은 다른 곳이 없는지 검색을 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알게 된 자오팀.


생각보다 차이나타운에는 가볼만한 카페들이 많다.


가장 유명하고 여행자들이 많이 찾는 카페는 아무래도 밍글이라는 간판이 붙어있는 leaf & co. cafe. 카페 위에 써 있는 밍글은 카페이름이 아닌 2층에 있는 호스텔 이름이다.


밍글에서 길을 따라 조금만 들어오면 HAI-O 라는 중국 특산품 같은걸 판매하는 붉은 간판의 가게가 있는데


그 가게 윗층이 JAO TIM이다.


쿠알라룸푸르엔 입구를 쉽게 찾기 어려운 카페들이 많다. 주로 2층에 위치한 카페들이 그런데 아무래도 옛 건물을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 그런것 같다. 자오팀도 HAI-O 상점 바로 옆에 작게 문이 있는데 레트로하기도 하고 오래된 전축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한다.


입구를 따로 2층으로 올라오면 컨시어지란 글이 손님을 맞이한다. 컨시어지? 묘하게 호텔스러운 인테리어부터 알고보니 Jao Tim은 광동어로 호텔을 뜻한다고 한다. 


쿠알라룸푸르 평균 수준의 가격, 그리고 주류와 간단한 식사도 있다. 


그렇게 주문한 건 플랫화이트와 치즈케익. 이제는 서울에서도 쉽게 만날 수 있는 플랫화이트. 


잘 보이지도 않는 곳에 살짝 가려진 사람들이 찾아온다는게 신기하기도 했다.


정작 호텔을 이용하며 경험한 적이 없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느낌을 살짝 주는 듯한 호텔 컨셉 인테리어.


3층에 올라가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있길래 따라 올라가서 사진을 조금 남겼다. 포스팅을 하며 사이트랑 검색을 하며 알게 되었는데 종종 카페에서 공연도 한다. 왜 카페 창가에 큰 스피커와 공연 관련 장비들이 있었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카페 공연은 시기가 시기인 만큼 인스타와 유튜브를 통해 중계를 한다고 하는데 어서 모두가 마음편하게 공연을 직접 즐기고 여행을 다닐 수 있는 날이 다가왔으면 좋겠다. 



호텔 컨셉의 분위기 좋은 카페


가격 - 10~15링깃 선 ★★★★

위치 - 쿠알라룸푸르점의 차이나타운 밍글이 있는 메인로드를 따라가면 있다 ★★★★

참고 - 카페에서 재즈 공연등을 한다

함께즐길곳 - 차이나타운 짝퉁 시장을 구경하고 잠시 쉴 때 카페를 이용해도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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