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ankara Suites & Villas by Pramana

/ 더 산카라 리조트 바이 프라마다

우붓에선 이상하게 눈이 일찍 떠지는 것 같다. 비가 안오면 매일 오전에 조깅을 나갔는데 주말이라 일을 안해도 되고 조금 멀리 안가본 길로 나갔던 적이 있었다. 평소 우붓 시내를 돌다 Tirta Tawar에서 시작해 한반퀴 원을 그리는 코스로 10km 정도 뛰고 걷고 했는데, 내려오는 길에 꽤 크고 독특한 외관의 리조트 두개가 마주보고 있는 곳을 지났다. 입구가 너무 특이하고 마음에 들어 구글맵에 저장을 했고, 홈스테이에서의 시간이 다 끝나갈 때 쯤 이번 우붓의 마지막 날을 저장했던 숙소를 찾아 예약하고 이용했다.

 

비슷한 느낌의 두 건물이 좁은 길을 마주하고 있는데, 작은 건물들이 가득한 우붓에서 상대적으로 많이 웅장한 건물을 보니 신기했었다. 위에 있는 사진은 맞은편에 있던 호나이 리조트, 아래는 우리가 이용한 산카라 리조트. 사실 동글한 꼬깔 모양이 세개나 있는 그래서 모든 방이 동그랗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호나이 리조트를 이용하려 했는데, 급하게 예약을 하다보니 방이 없었고, 그래서 산카라 리조트를 이용했는데 참 운이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다.

 

오픈되어있는 로비. 직원분들이 정말 친절했고, 웰컴드링크와 함께 조식장, 리조트 시설에 대한 설명과 안내를 받았다.

 

로비에서 리조트 안쪽을 바라보면 이렇게 돌길과 함께 이런 모습이 나온다. 외부에서는 안쪽에 이렇게 넓은지 알 수 없는 구조고 룸 숫자도 적을뿐더러 잘 안보이게 구성이 되어있다.

안으로 들어가 로비를 바라 본 모습. 2층이 연회장 겸 식당. 오전엔 저기서 조식을 즐길 수 있고, 저녁엔 공연과 함께 식사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있었는데 이용하지는 않았다(서양 어른들이 참 많았는데, 그분들은 저녁에 많이 공연을 본 것 같다).

 

위에 말한 2층 식당과 2층에서 바라 본 주변 풍경. 우붓 시내 기준으로 꽤 위로 올라와서 주변에서 즐길 수 있는 건 많지 않은 것 같다. 식당은 살짝 걸어가면 있고.. 사진에서 볼 수 있든 가까이 24시간 마트가 하나 있는데 넓고 쾌적하고 이용하기 좋았다. 마지막 사진은 맞은편에 있는 호나이 리조트. 참고로 우붓 시내를 오가는 셔틀이 있고 두시간 정도 텀으로 있는데 시내는 밀리기도 하고 픽업 포인트(우붓 왕궁 옆 아이스크림 집 앞)를 여러 리조트에서 사용하다보니 조금 정신이 없는 편. 내려갈때 셔틀을 이용하고 올라 올 땐 그랩을 이용해도 좋을것 같다. 차량으로 약 10분정도 걸렸고 그랩으로 시내에서 올라왔을 때 4~5만 루피아(4천원 내외) 정도 나왔던걸로 기억한다.

 

이런 길을 쭉 따라 들어가면 인피티니 풀과 야외 펍이 나온다. 객실은 정원이 있는 쪽 건물에 사이드로 쭉 있는 방들과 지금 이 수영장 아래에 여러 층으로 나누어 객실들이 있고 난 이 수영장 아래에 있는 방에서 묵었다.

인피니티 풀 끝으로 가면 정글같은 계곡과 함께 자연이 나온다. 사진으로는 잘 못담았는데, 이 앞에 보이는 나무들이 수십미터는 되는 나무들이고 이 아래로 깊은 계곡이 있는 느낌이다. 

야외 펍과 함께 그 위엔 요가를 할 수 있는 공간도 있다. 내가 방문했을 땐 다른 일정 때문에 이용이 어려웠는데 요가와 함께, 여러 스파, 전문 사진사가 찍어주는 스냅샷, 공연 등 리조트 안애서 즐길 수 있도록 여러 프로그램이 있었다.

밤에는 이런 모습. 사람이 하나도 없어서 혼자 전용으로 즐겼고, 다음날도 그랬다. 넓은 부지와 시설에 비해 객실이 많은게 아니어서 수영장 등을 이용하는 사람이 많지 않았고(밤과 오전에 두번 이용했는데 둘 다 거의 혼자 이용했다), 낮에는 선베드 정도 이용하는 사람들만 있었다.

 

가장 중요한 객실. 수영장 아래에 여러 층이 있고, 계곡을 향해 방들이 있다. 복도를 보면 알 수 있듯 한 라인에 객실이 네다섯개 정도로 방이 많지 않아 프라이빗하고 여유가 있다.

방은 당연히 넓고 깨끗. 침대 영역과 화장실 영역으로 구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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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엔 비데가 있고 세면대도 좋았다.

 

발코니가 방마다 있는데 발코니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그냥 자연과 우붓의 정글이다. 사진으로 담기 어려웠는데, 발코니 앞에 있는 깊은 계곡 덕분에 눈앞에 자연만 있었다.

 

해당 숙소 건물에서 빠져나오면 스위트룸과 스파를 이용할 수 있는 건물이 계곡 아래에 있다.

여긴 좀 더 프라이빗하며 개인 수영장이 있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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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조식. 메뉴를 보고 주문하면 코스처럼 가져다 주는데, 조식 종류를 선택하면 되며 위 사진을 넘기면 메뉴판이 나온다. 인도네시안, 아메리칸, 컨티넨탈, 프라마나 조식 등 각 조식별로 음료 과일 메인 빵 등 코스처럼 구성이 되어 있다.

 

 

우붓에서 살짝 떨어진 프라이빗한 리조트

 

숙소상태 - 친절하고 크고 깨끗하다. 수압도 좋았다. 무엇보다 숙소안에서 온전히 즐길 수 있고 보이는 뷰 등이 너무 좋았다  ★★★★

위치 -  우붓 시내 기준 북쪽으로 약 5km정도 올라가야 한다. 시내와 떨어져 있어서오는 장점이 있다 ★★★★

부대시설 - 스파, 인피니티 풀, 헬스장, 식당(공연장) 등 ★★★★

교통 - 도보는 무리가 있고 무조건 그랩 등을 이용해야 한다. 셔틀이 있어 셔틀차량 이용도 가능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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