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공항에서 우붓까지 저렴하게 그랩 잡는 팁(그랩라운지X)

발리 공항에서 택시 잡는 팁

덴파사르 공항에서 우붓으로 올라가는 방법은 몇가지 있지만,

사설 여행자 버스나 대중교통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대부분 택시(그랩)를 이용한다.

 

예전에 일반 택시 눈을 피해서 살짝 그랩을 찾아 타고 다녔는데

이제는 발리 공항에 그랩 라운지가 생겨 정식으로 그랩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다만, 그랩 라운지가 생긴 도시의 경우 정찰제 처럼 가격이 다 올라버리는 경험을 했었고,

아니나 다를까 25만 루피아 내외면 다닐 수 있는 거리를

공항에서 잡으면 적게는 39만-55만 루피아 정도로 금액이 많이 오른걸 알 수 있었다.

 

그동안 여행으로 눈치껏 그랩 라운지가 생겨 거리가 아닌 공항 전용 금액인것 같아서

(KL의 경우도 공항가는 건 시간이나 교통상황 상관없이 정해진 금액이 있었다)

공항 길 하나 건너면 그냥 로컬인걸 생각해서 그곳에서 그랩을 잡기로 결정.

 

공항에서 나오면 바로 그랩 라운지가 있다.

여기서 그랩을 잡아도 되지만,

일단 비용이 발리 다른 지역 가는 거리와 비교하여 많이 비싸고

공항 자체 택시들 때문에 엄청 밀려서 오래 기다려야 하며,

간혹 기사분들이 공항 이용료를 달라고(그랩 비용에 포함됨) 사기치는 경우가 있는 등의 단점이 있다.

위 사진은 진짜 널널한 상황이고 항공편 모여있는 시간대엔 라운지 앞이 시장처럼 복잡해진다.

 

어렵지 않다. 그랩 라운지를 그냥 지나치면 바로 공항 주차장이 있는데,

거기에 공항에서 일하는 로컬분들이 많이 걸어다닌다.

그 사람들을 따라서 주차장을 벗어나서 길 하나만 건너면 공항은 끝.

(여기까지 2분 정도 걸릴것 같다)

 

딱 하나 난이도가 있다면 이 작은 횡단보도를 건너야 하는 점이 있다.

위 구글스트릿뷰 캡쳐본 기준 여자분이 서 있는 쪽이 주차장이다.

 

횡단보도를 건너서 좌측으로 쭉 걸어나오면 이렇게 좁은 보행로가 나온다.

몇차례 이용경험으로 이 길은 공항 관련 유니폼을 입은 사람들이 많이 걸어 다니는데 그사람들 따라서 걸어나가면 바로 로컬이 나온다.

 

난 주로 풋살경기장 있는 곳까지 걸어나와서 근처 보이는 숙소 간판을 보고 그 숙소로 차를 불렀다.

 

 

실제 거리는 거의 차이가 없는데,

공항에서 부르면 약 39만 루피아, 공항 바로 옆 로컬 숙소에서 부르면 약 27만 루피아 정도로 금액이 낮아지는걸 볼 수 있다.

(주말이나 바쁠 땐 50만 루피아 +@)

 

위 캡쳐 이미지는 1월, 즉 발리 비수기의 평일 오후 기준이며,

발리의 건기(성수기)나 도착편이 몰린 시간, 주말엔 우붓까지 4-5만원은 줘야 하는 경우가 있다.

 

1-2만원 차이가 크면 크고 작으면 작겠지만,

이전에 다니던 비용을 알다보니 40만 루피아 가까운 금액을 내기는 아깝단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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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에서 우붓까지 그랩 비용이 생각보다 비싸다면 도전해볼만하다.

 

방법 - 공항 내 그랩라운지가 아닌, 5분거리를 걸어나가 로컬 숙소 지역에서 숙소 이름으로 그랩을 잡는다.

방법 2 - 공항 유니폼을 입은 사람들이 다니는걸 그냥 따라서 나가도 될 듯 하다.

비용 - 일반적인 덴파사르-우붓 택시 비용(25만 루피아 내외)

그랩라운지 장점 - 호객 없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짐 들고 걷지 않아도 된다. 

그랩라운지 단점 - 공항 전용 요금 적용으로 많이 비싸진다. 사람도 많고 차도 엄-청 밀린다. 공항 이용료를 내야 한다고 기사분들이 종종 사기친다.

추천대상 - 발리 공항 도착한 사람이 몰릴때 + 성수기 + 그랩 라운지 대기 인원이 많아보이면 추천 +  50만 루피아 내외 비용이 나와도 추천

비추천대상 - 짧은 일정으로 온 사람, 짐이 많아서 조금이라도 걷기 어려운 사람, 여러 인원이 오는 경우(그냥 편하게 나눠서 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