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이어 다시 간 발리. 그동안 싱가폴이나 방콕, KL 등에서 발리를 오갔는데 이번에 처음 직항으로 발리를 갔다. 점점 비행기 타는게 힘들어서 협동체는 아예 안타려고 노력을 하는데 일곱시간 반을 일반석으로 갈 엄두가 도저히 안나서 마일리지로 비즈니스를 발권하려 했는데 자리가 없었다. 크리스마스 일주일을 앞둔 연말에 보통 티켓 예매를 보통 2-3일 전에 하기도 해서 포기하고 이코노미로 예약을 했다. 예약을 하고 혹시 몰라 프레스티지 대기예약을 출국 이틀전에 걸었다.

 

이전 프레스티지도 대기를 걸어두면 취소표 등이 나왔는데 떠나기 이틀전에 거는건 확률이 낮다고 생각을 하고 그럼에도 계속 기다렸지만 출국 24시간까지도 대기가 줄지 않아 거의 포기(항공사에서도 비행 24시간 전에는 대기 예약이 취소?된다고 말해줬다).

 

그런데 이게 무슨일인지 출국 당일 00시 30분 정도에 대기가 확약이 되었다는 메세지를 다행히 안자고 있어서 확인. 당일 오후 다섯시 비행기의 프레스티지 대기가 확정으로 바뀌는 순간. 결제를 오전 8시까지 하라는 메세지가 오고, 일단 여유가 있다 생각했는데 갑자기 30분인가 이내로 결제를 안하면 확정이 넘어간다는 바뀐 메세지를 받고 부랴부랴 결제. 이전 이코노미는 수수료를 내고 환불했다.

 

정리하면, 비즈니스 대기를 출발 이틀전에 걸었고 운이 좋게도(?) 출발 17시간을 앞두고 대기가 확정이 되었다(지금까지 대기 성공 백퍼센트).

 

인천공항 이쪽은 처음인것 같은데 이번에 브랜드도 리뉴얼되고 이전 캐세이퍼시픽 라운지 이용도 너무 좋았어서 기대하며 찾아갔다.

 

라운지 내부 사진은 민망해서 못찍었는데 생각보다 작고 사람은 많고 너무 붙어있고 이래저래 만족스럽지 못한 경험.

조금 앉아있다 물만 한잔 마시고 나왔는데 나오면서 보니 라운지 들어가려는 사람들이 많아 대기줄이 길게 있었다.

대한항공 라운지는 크게 만족스러운 적이 없는것 같다.

 

787-9는 처음인데 감사하게도 프레스티지로 경험을. 이전에 바로 탔던 캐세이 비즈니스와 비교해서 앞뒤로 넓은데 소지품을 넣거나 둘 곳이 없는 큰 단점이 있다. 웰컴 샴페인도 둘 곳이 없어서 앞쪽에 뒀는데 공간이 꽤 넓지만 공간 활용이 헤링본 스타일보단 조금 떨어지지 않나 싶다. 그래도 앞뒤로 많이 넓어서 좋다.

 

 

비행기를 타면 잠을 잘 못자서 눕지는 않았는데, 수납 공간 등 불편한 부분이 있는 만큼 누워서 편히 자거나 쉬기는 진짜 좋을것 같다.

 

수납공간은 꽤 좁은 편. 모니터는 좀 멀고 파우치 등을 놓기가 조금 애매하다. A열이 앞뒤로 많이 길어서 그런것 같고, 내 옆쪽은 앞뒤로 길지 않아서 모니터 앞이나 다리쪽에 걍 짐을 두면 될 것 같다.

 

동남아 중 가장 먼 구간이 발리로 알고 있는데, 그래서 식사와 함께 간식도 나온다.

 

 

전식과 메인. 

 

더해서 후식까지.  와인도 맛있고 승무원분들이 워낙 친절하셔서 대만족.

 

한참 가다가 간식까지. 일곱시간 반동안 잠이 안와서 고생했다. 

 

 

도착하니 거의 열두시. KE433말고 한시간정도 앞에 발리가는게 더 있는데 그걸로 가면 열시반쯤 발리 도착한다. 난 거의 여섯시에 출발했으니 이거 타는 사람은 가급적 도심이나 공항근처에 숙박해야 할 것 같다. 

말할 것 없이 만족스러웠던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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