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가량 머무르며 방문했던 치앙마이 까페 리스트들.

숙소에서 가까운 산티탐과 님만해민, 올드타운 주변의 카페들이 대부분이며, 인상깊지 않은 카페의 경우 정리하지 않았고 가급적 여러번 방문한 카페를 정리했다.

만족도 및 맛평가는 굉장히 주관적이며 함께했던 L과 맛의 평가가 대부분 동일했다. 조금 더 자세한 정리와 사진들은 내용 아래 링크를 클릭하면 확인할 수 있다.





A.

리스트레토

[Ristr8to]

치앙마이 카페들 중 가장 유명한 곳이 아닐까 싶다. 원나잇 푸드트립 치앙마이 편에서도 나왔던 곳이며 라떼아트 챔피언이 운영하는 곳으로 에스프레소가 아닌 리스트레토로 라떼를 만든다. 치앙마이에는 두 곳이 있으며 두 곳 모두 님만해민 안에 한 블럭 정도를 사이에 두고 있다. 본점의 경우 오전 일찍(7시) 열기 때문에 모닝커피를 즐기기에 참 좋다. 관광객이 꽤 많은 곳으로 시간대를 잘 맞추지 않으면 대기를 하거나 외부에서 커피를 마셔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기 쉽고 리스트레토 특성 상 카페에서 아이스를 권하지 않기 때문에 조금 서둘러서 덜 더울때 에어컨 있는 내부에서 시원하게 커피를 즐기자.

치앙마이에서 딱 하나의 카페를 추천하라면 무난하기도 하고 상징적이기도 한 리스트레토를 추천할 것 같다.


위치 : 님만해민(두 곳)

방문횟수 : 10회 이상

특징 : 리스트레토를 바탕으로 한 많은 종류의 라떼

만족도 : 산미보다 고소한 커피를 좋아하는 내겐 아주 만족스러웠다.

누구에게? : 모두에게 좋지만 특히 일정이 짧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기타 : 아이스로 커피를 마시고 싶은 사람들에겐 추천하고 싶지 않다(카페에서 아이스를 권장하지 않는다).


자세한 포스팅 링크 :  https://journeyinggg.tistory.com/258





B.

나인 원 커피

[Nine one coffee Espresso & slow bar]

치앙마이 유명 까페들은 분점을 하나씩 두는 것 같다. 리스트레토와 그래프, 아카아마 커피 처럼 나인원커피도 두 곳이 있는데 두 곳 모두 님만해민 안에 있으며 내가 방문한 곳은 원님만에 있는 카페로 slow bar란 이름이 붙여진 곳이다. 산미가 있는 커피를 선호하지 않아 내 입맛에는 맞지 않았지만 한국분들 후기를 보면 괜찮다는 평가가 아주 많다. 드립도 아니고 머신을 이용하는 에스프레소를 정성들여 느리게... 주는게 조금 이해가... 가격대도 다른 카페들에 비해 조금 더 비싼 편.

카페 분위기는 따뜻하니 아주 좋았다. 


위치 : 님만해민(두 곳)

만족도 : 산미있는 커피를 선호하지 않아 유감스럽게도 입에 맞지 않았다.

기타 : 원님만 slow bar를 갔는데 말 그대로 꽤 느렸다.


자세한 포스팅 링크 :  https://journeyinggg.tistory.com/293





C.

그래프 카페

[Graph Cafe]

리스트레토와 함께 관광객들에게 가장 많이 알려진 카페가 아닐까 싶다. 올드타운 내 본점이 있고 원님만 아케이드 안에 분점이 있다. 

일반 에스프레소 메뉴들도 있지만 차콜이 들어간 커피, 라임이나 우롱차가 들어간 커피 등 독특한 메뉴들이 참 많다.

여기에 태국 지역에서 나오는 원두를 바탕으로 그냥 내려주는 커피까지 있다.

커피 메뉴를 한정해서 본다면 가장 스펙트럼이 넓은 곳이라 생각한다.


위치 : 올드타운(본점), 님만해민(원님만)

방문횟수 : 2회

특징 : 일반 카페들과 달리 실험적인 다양한 메뉴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만족도 : 에스프레소 메뉴부터 원두 드립, 시그니쳐 메뉴까지 디져트를 제외한 커피 메뉴들은 다 만족스러웠다.

기타 : 올드타운 본점의 경우 굉장히 협소하기 때문에 편하게 커피를 즐기기 어려울 수 있다(느긋하게 있으려면 원님만으로 가자).


자세한 포스팅 링크 :  https://journeyinggg.tistory.com/266





D.

Passion Project the Café

[패션 프로젝트 카페 - P카페]

산티탐을 구경하는 도중 골목 곳곳에 광고 간판을 달아놓아 궁금해서 찾아갔던 카페. 2층으로 되어있는 쾌적한 카페로 코워킹 스페이스를 겸한 카페같다.

커피 메뉴 뿐 아니라 샐러드, 과일 스무디, 소다 종류들도 많고 건물에서 주는 느낌 때문인지 건강한 느낌이 있다.

그냥 커피를 즐기는 사람보다는 대부분 노트북을 들고 작업을 하는 사람들이 많고 웨스턴도 늘 많았던 곳.


위치 : 싼티탐

방문횟수 : 5회 이상

특징 : 코워킹 스페이스와 카페 중간정도 되는 분위기. 노트북이나 전자기기를 가지고 느긋하게 놀기에 참 좋다.

누구에게? : 시간적 여유가 많은 사람들 중 더위를 피해 노트북이나 태블릿으로 몇시간 때우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

만족도 : 메뉴의 만족도도 좋지만 주로 이용하는 1층의 경우 직원이 없어 눈치안보고 이용할 수 있어서 좋다.

기타 : 빈 손으로 커피를 즐기러 왔다면 조금 불편할 수도 있는 곳.


자세한 포스팅 링크 :  https://journeyinggg.tistory.com/262





E.

Akha Ama Coffee

[아카아마 커피]

태국 북부에 있는 농장의 원두를 이용해 지역사회도 함께 생각하는 카페로 리스트레토, 그래프 다음으로 유명한 카페가 아닐까 싶다.

산티탐 안쪽에 있는 카페인데 어떻게 여기를 이렇게 찾아올까 싶을 정도로 외국인들이 많은 곳.

카페에서 본 여행자들의 특징이 단기여행자가 아닌 조금 여유있게 머무는 사람들이 느긋하게 보내는 분위기가 있었다.

리스트레토나 그래프에 가보면 여행자들이 사진찍고 정신없는 분위기가 조금 있는데 여기는 다들 그냥 커피를 마시는 분위기.

입맛은 개인적이지만 본점의 경우 산미가 강한편이어서 내 입에 안맞았고 올드타운에 있는 분점의 경우 원두를 다른걸 사용하는지 산미가 없고 고소해서 아주 좋았다.

(입맛은 개인적인 부분이라 구글 후기를 찾아봤는데 산미가 강하다는 이야기가 꽤 있다)


위치 : 싼티탐 본점, 올드타운 분점

방문횟수 : 3회 이상

누구에게? : 일정 여유가 있는 사람들 중 오토바이가 있거나 싼티탐에 머무는 사람들(본점기준)

만족도 : 본점의 경우 산미가 강해서 입에 안맞았고 분점인 아카아마 라파토리아는 만족스러웠다.

기타 : 굉장히 유명한 도넛가게가 본점 거의 바로 옆에 위치해 있으니 먼걸음을 했다면 기왕온거 함께 즐기는 것도 좋을것 같다(맛은 보장 못한다).


자세한 포스팅 링크 :  https://journeyinggg.tistory.com/263





F.

House Number 33

[하우스 넘버 33]

싼티탐 초입에 있는 굉장히 깔끔한 카페. 부녀가 함께 운영을 하는데 정말 친절하다.

카페 외관부터 내부까지 깔끔하다는 표현밖에는 떠오르지 않는데 모던한 느낌이 아니라 일본에 있는 카페같은 느낌이 든다.

앞선 카페들에 비해 메뉴 종류는 많지 않은 편이고 살짝 단 커피들이 많은 편.

코코넛이 들어간 커피도 있고 메뉴들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고 가격도 로컬가격이다.

태국 사람들에게 카페 분위기가 독특하게 전달이 되는지 유독 태국 젊은 여성분들이 많이 찾았고 사진들을 많이 찍어갔다(인테리어가 일본 비슷한 느낌이 들어서 그런가 싶다).


위치 : 싼티탐

방문횟수 : 20회 이상

누구에게? : 싼티탐에 머무는 사람들 또는 카오소이 메사이에 방문하는 사람들.

만족도 : 숙소 근처에 있던 카페로 부담없이 자주 들리기 좋았다.

기타 : 치앙마이 대표 카오소이 맛집인 카오소이 메사이가 바로 옆에 있다.


자세한 포스팅 링크 :  https://journeyinggg.tistory.com/261





G.

Home chiang mai

[홈치앙마이]

홈치앙마이란 호텔 로비에 있는 카페로일반 복잡한 호텔 로비가 아닌 도서관 분위기가 나는 장소. 2~3층 정도 되는 천고가 있는 장소로 하얗고 깔끔한 건물에 높은 천고가 주는 공간이 인상깊었던 곳. 비가오면 꼭 가려고 했었는데 맑은날 찾았다. 호텔에 있는 카페다보니 가격대가 저렴한건 아니지만 주변 카페에 사람들이 많거나 조용히 무언가를 하고 싶을때 찾아도 좋을것 같은 곳.

전제조건은 싼티탐에 머무르고 있어야 한다.


위치 : 싼티탐

누구에게? : 많이 알려지지 않은 조용한 카페를 찾는 사람





H.

옴브라 카페

[Ombra caffe]

옴브라 카페도 싼티탐 초입 구석에 있는 이 주변에 머무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카페다. 

Pyur Otel이란 호스텔 1층에 있는 카페로 호스텔을 이용하는 사람뿐 아니라 외부에서도 아주 많이 찾는 분위기다.

하우스 넘버33과 함께 숙소 주변에 있어서 종종 찾았던 곳으로(나보단 L이 더 많이..) 호스텔과 함께 있지만 호스텔의 정신없는 분위기가 아닌 깔끔하고 조용한 분위기가 있는 곳. 어떤 이유에서인지 모르겠지만 카페 자체가 약간 어두운 조명에 다들 무언가 열심히 책을 읽고 노트북을 하는 분위기여서 먼가 집중을 하고 싶다면 아주 좋은 장소라 생각된다.


위치 : 싼티탐

방문횟수 : 5회 이상

특징 : 도서관 같이 조용히 다들 열중하는 분위기 + 가격도 저렴하며 + 메뉴도 다양한 편

누구에게? : 무언가 작업을 해야하거나 집중해야 한다면





I & J

Cafe Baan Piemsuk & Khagee

[카페 반 피엠숙 & 카지]

핑강 건너편에 있는 장소를 찾다가 알게 된 곳들.

카페 반 피엠숙의 경우 코코넛 케익으로 정말 유명한 곳이다. 

커피와 디저트를 한 세트로 생각하지 않는 내게 이 곳은 커피만 주문할 수 없는 곳이며, 처음 방문했을 때 케익을 추가로 더 주문해서 맛을 봤었다.


카지의 경우 정말 조용하고 심플한 분위기를 내외부에서 풍기는데 이런 분위기는 오히려 서울에 많이 있어서 새롭게 다가오지 않았던 것 같다.

로컬들에게 이런 분위기가 유행이었는지 치앙마이의 힙한 느낌을 지닌 사람들이 많았었고 사진을 찍고 남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위치 : 핑강 건너편(두 곳 모두)

특징 : 한 곳은 디져트가 유명하고 나머지 한 곳은 분위기가 심플하다.

만족도 : 반 피엠숙의 코코넛 케익은 정말 만족스러웠다.

누구에게? : 올드타운, 님만해민 말고 핑강 건너편을 둘러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


자세한 포스팅 링크 :  https://journeyinggg.tistory.com/267





K.

Mix Kaffee

[믹스카페]

그래프 카페와 함께 가장 독특했던 치앙마이의 카페. 그래프와 다른 점은 바리스타분이 굉장히 정성을 담아 커피를 내려주며(태국 방송인 출신) 모카포트를 사용해 커피를 내리는 점이 위에 있는 모든 카페들과 가장 큰 차이점이라 생각한다. 올드타운에 있지만 주변에 크게 함께 할만한 것이 없고 카페도 좁고 오픈하는 시간도 제한적이지만 그래도 정성이 담긴 독특한 커피 때문에 유명한 카페라 생각한다. 치앙마이에서 방문했던 카페들 중 가장 인상깊었던 곳. 이미 유명하지만 나만 알고 싶은 카페이기도 하다.


위치 : 올드타운 서문 근처

특징 : 모카포트를 이용하여 커피를 내려준다(앤트러사이트와 비슷한데 훨씬 더 많이 정성이 담겼다)

누구에게? : 독특한 카페를 찾는 사람


자세한 포스팅 링크 :  https://journeyinggg.tistory.com/308





기타


Monsoon Tea / 몬순티

태국에 있는 여러 차를 맛볼 수 있는 곳 차를 구매할 수도 있고 그냥 마실 수도 있다. 

시음도 할 수 있는데 맛을 보면 구매를 안하기 어려울 정도로 맛있다.

개인적으로 완전 추천.


링크 :: https://journeyinggg.tistory.com/287



Rustic and Blue The Farm Shop / 러스틱 앤 블루 더 팜 샵

님만해민에서 조금 여유롭게 브런치를 즐기기 아주 좋은 곳.

분위기와 음식들 비쥬얼 때문에라도 만족할 것 같다.



YOKOJUNG YOGURT / 요코정 요거트

싼티탐에 있는 수제요거트 전문점. 집에서 요거트를 만들듯 직접 요거트를 만들어서 판매를 한다.

매장에서 샐러드 볼등으로 맛볼 수 있고 용기에 담긴 걸 사갈수도 있다.

바로 이웃한 House no.33과 비슷한 느낌으로 일본 분위기가 엄청 풍긴다. 이름만 봐도 일본식 이름이다.

그래도 건강한 요거트를 맛볼 수 있어서 싼티탐에 머무른다면 한번 방문해보는 걸 추천.



Flips&Flips Homemade Donuts / 플립앤플립 도넛 

치앙마이에서 가장 맛있는 도넛이라고 알려진 곳. 번호표를 받고 대기를 해서 맛볼 수 있는 집인데

입맛은 주관적이라는 걸 다시금 느꼈던 곳이다. 나와 L의 입에는 평범했던 곳이었다.

도넛 맛을 잘 몰라서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내 기준으로 크리스피크림이 다섯 배, 던킨이 두 배 더 앞서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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