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즐리 까페
/Grizzly Cafe
L의 표현을 빌자면 말레이시아 최고의 아보카도 샌드위치 곰까페. 작년 7월 처음 쿠알라룸푸를 방문했을때 L이 소개시켜준 까페로 그후 몇번 쿠알라룸푸르에 더 오며 종종 들른 까페이기도 하다. 더블트리 호텔이 있는 인터마크 내 지하에 위치해 있는 그리즐리 까페는 쇼핑몰 내부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주변 오피스 건물들 때문인지 출근이나 점심시간 굉장히 많은 로컬들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인터마크 빌딩 지하1층에 있는 이 까페는 인테리어부터 분위기까지 참 담백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까페이름처럼 입구에는 큰 그리즐리 모형이 있다.
가끔 오전에 조깅을 나와 종종 인터마크에가서 이 까페에 들렀는데 그때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셨다. 쿠알라룸푸르에는 호주식 라떼가 많고 또 잘하는 집들이 많아 보통은 더워도 피콜로나 플랫화이트를 마시는데 여기는 아메리카노가 괜찮았다. 달고 고소한 느낌의 커피숍이 KL에는 참 많은데 여긴 다른곳에 비해 조금 더 단순하고 깔끔한 맛이있어 그게 좋았다.
이건 라떼와 아메리카노(여기서는 아메리카노란 이름대신 그냥 아이스커피라 한다)
이 까페를 방문한 가장 큰 이유이자 추천하고 싶은 샌드위치 메뉴. 가장 기본 메뉴인 아보카도 치킨 샌드위치인데, 간이 많이 없는 닭고기와 신선한 아보카도 그리고 결정적으로 들어간 와사비마요가 정말 잘 어울리는 샌드위치다. L이 말하긴 와사비마요가 들어간게 신의 한수라 했다. 아보카도는 보통 샐러드로 접했는데 이렇게 생으로 많이 들어간 샌드위치는 처음이었다. 처음 먹었을 때 맛은 내가 많이 접한 맛이 아니었고 너무나 건강하고 심심한 맛이라 생각을 했었다. 이렇게 심심하고 건강한 맛을 L은 좋아하는구나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시간이 조금 지나니 그 건강하고 하나하나 맛이 살아있는 느낌이 조금씩 생각나는 맛이었다. 게다가 그뒤로 몇번 더 가며 맛을 봤는데 건강한 맛이 주는 매력을 알게 된것 같다. 흔하지 않은 맛이라 이글을 쓰면서도 맛이 생각난다.
이 샌드위치는 Smashed avo eggs and chives. 위에 있는 아보카도 치킨 샌드위치와 비슷한 메뉴인데 계란과 아보카도를 으깨서 넣은 메뉴다보니 부드러운 맛이 있는 메뉴다. 글이 길어졌는데 그리즐리 까페 샌드위치의 경우 보통 일반적인 까페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메뉴이기도 하고, 다른 까페의 일반적인 샌드위치들처럼 소스나 인위적인 맛이 강한게 아니라 재료들 자체에서 오는 고소함과 각각의 맛이 굉장히 매력적인 메뉴라 말하고 싶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알고보면 진국인 맛?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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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보카도를 좋아한다면 꼭 방문해보자. 추가로, 나는 오렌지 쥬스를 마셔보지 못했지만 L의 표현으로 오렌지쥬스가 정말 시원하고 맛있다고 한다.
참고로, 저녁 7시정도에는 문을 닫는다.
맛 - 커피는 평범하나 아보카도 샌드위치가 아주 좋다 ★★★★
가격 - 쿠알라룸푸르 평균적인 금액대 ★★★☆
위치 - 인터마크 건물 내 지하1층에 있다. 메트로 암팡파크 역에서 도보로 5분이면 도착하며, 한국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더블트리 호텔 건물에 있다 ★★★★
같이 즐길만한 곳 - KLCC와 메트로 한 정거장, 도보로 15분정도니 KLCC 페트로나스에 가기전에 잠깐 들려서 커피와 샌드위치를 가볍게 해도 좋을것 같다
주소 : The Intermark,, Jalan Tun Razak, 55000 Kuala Lumpur, Wilayah Persekutuan Kuala Lump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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