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리 라운지 바

/Heli Lounge Bar

건물 옥상 헬리포트에 바를 만들어 놓은 컨셉의 독특한 컨셉의 루프탑 바인 헬리 라운지 바. 일반적인 루프탑들과는 달리 정말 아무것도 없는 고층건물 옥상에 있는 바로 쿠알라룸푸르를 찾는 한국사람들에게도 정말 많이 유명한 루프탑이기도 하다. 지난 8월 처음 방문을 했었는데 조금 늦게 가는 바람에 자리가 없어 스탠딩으로 즐겼었고 마침 지난 주말 오후 날씨가 맑아 시간에 맞춰 다시한번 방문 했었다.


위치는 모노레일 라인인 MRL RAJA CHULAN역에서 내리면 바로 앞에 있는 건물 34층에 있다. 여행으로 오게되면 보통 숙소가 많고 여행자거리이기도 한 부킷빈땅 주변에 머물게 되는데 부킷빈땅 역에서 한정거장 거리다. 만약 창깟 근처라면 가까우니 걸어오는걸 권하고 싶다.


로비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여 34층으로 올라오면 된다. 일요일을 제외한 오픈시간이 오후 5시인데 지난번엔 조금 늦게와 자리가 없어 이번에는 시간 맞춰 왔다. 


헬리 라운지 바 로비 사진. 바로 옥상과 연결이 되어 있는게 아니라 이렇게 옥상 아래층에 실내 바가 있는데 저녁 여섯시 이후에 옥상으로 올라갈 수 있다. 오픈시간이 오후 다섯시라 다섯시에 오니 여섯시부터 옥상에 올라갈수 있다해서 이 실내에서 한시간 가량 술을 마시며 대기했다. 헬리 라운지바를 방문하는 이유가 아마도 옥상에 올라가는게 목적인 경우가 많을것 같은데 이번에 갔을땐 오후 6시이후 입장을 하게 했었고 지난 8월에 방문했을땐 다섯시 반이 조금 넘은 시간이었는데 옥상에 올라가는 시간 제한이 따로 없었고, 저녁 여섯시도 안된 시간에 벌써 옥상에 사람이 너무나 많아 자리를 못잡아 서서 마셨던 기억이 있다. 말레이시아의 경우 8월이면 성수기에 해당하여 그 시기에만 미리 입장을 허락했는지 모르겠다는 L의 의견도 있었고, 아무튼 이번에 가보니 여섯시부터 옥상으로 올라갈 수 있었다.


그냥 안전하게 이용하려면 어느정도 넉넉히 일찍와서 옥상올라가는 입구 근처에 자리잡고 기다리는걸 권하고 싶다. 다섯시에는 사람이 없어도 여섯시가 다가올수록 방문하는 사람들도 정말 많아졌고 시간내서 방문한거니 가급적 옥상에서 그것도 끝자리에 자리를 잡아 시내를 구경하는걸 권하고 싶다.


주문한 음료와 기네스. 한국에서 마셨던 기네스 생맥주 숫자를 다 합쳐도 여기 머물며 마신 기네스 생맥주 횟수가 더 많을것 같다. 주문과 함께 계산도 해야하며 각자 음료가 있어야 옥상에 입장이 가능하다. 음료는 기네스 기준 30링깃 선. KL기준으로는 기네스 생을 취급하는 술집이 많아 저렴한 편이 아니지만 한국과 비교를 하면 비슷한 금액이라 생각한다.


옥상 루프탑과 연결된 계단. 요즘 계속 저녁에는 비가 한번씩 내리는데 이날은 다행히 날씨가 나쁘지 않았다.


올라간지 얼마 안되어서 찍은 사진. 이때는 토요일 오후인데 아직 자리가 조금 남아있었다. 점점 사람이 몰리고 자리는 한정되어 있어 두사람이 4인용 테이블을 앉으려하면 직원들이 못앉게 하는 눈치도 조금 있다. L과 함께 처음에 앉은 자리는 KLCC 페트로나스 타워가 바로 보이는 의자에 자리를 잡았다. 


늘 그렇듯 저녁에는 먹구름과 함께 비가 조금씩 내려 잠시 앉아있다가 다른 쪽 좌석으로 옮겼다. 


안쪽 자리도 좋은데 개인적으로는 바깥쪽 자리를 권하고 싶다. 시선을 가리는 사람이나 건물이 없어 쿠알라룸푸르 도심을 즐기기에 아주 좋다 생각한다.


페트로나스 트윈타워의 인상이 워낙 강해 쿠알라룸푸르의 랜드마크가 되어버렸지만, KL타워도 우리나라 남산타워같아 익숙하기도 하고 괜찮은것 같다. 


KLCC 반대쪽에 자리를 다시 잡았다. 이건 간이 테이블과 의자인데 개인차이지만 복잡한 안쪽보다는 바깥쪽이 구경하기도 좋은것 같다.


안전의 이유로 라운지바에는 이런 파란 안전선이 있다. 당연히 여기는 넘어가면 안되고 가드들이 있어 체크하기도 한다. 


버자야 타임스퀘어와 부킷빈땅쪽 모습.


자리에서 바라 본 모습. 높은 건물이 많은 쿠알라룸푸르에서 시야를 가리는게 없어 참 시원하다. 


이건 내려가는 다시 내려가는 길에 찍은 사진들. 해가 떴을때만 방문을 해서 야경은 제대로 못 즐겼는데, 한번 밤에도 방문해볼 예정이다. 참고로 입구에 써 있는 내용으로 오후 9시이후 입장객은 드레스코드가 적용이 되니 반바지나 가벼운 차림으로는 입장이 불가하다. 6시부터 9시까지는 편하게와서 즐길 수 있으니 저녁전에 방문해서 맑은 하늘의 KL을 보고 가까이 있는 부킷빈땅으로 가서 저녁을 먹고 노는것도 좋을것 같다. 아니면 옷을 조금 차려입고 와서 느긋하게 있으며 여기서 저녁까지 해결하는것도 좋은 방법.



이건 지난 8월 사진. 6시가 안된 시간인데도 자리가 없어 맥주들고 그냥 서서 마셨다. 사진을 정리하다 발견했는데 페트로나스 타워 앞 건물을 전에는 짓고 있었는데 이번에 가서 찍은 사진들에는 거의 완공이 되어있는 모습이 재밌다.



사진 가운데 있는 빌딩 옥상에 헬리라운지바가 있다. 





쿠알라룸푸르의 너무나 유명한 루프탑 바. KL에는 꽤 많은 고층건물들이 있어 한번 방문해 이 스카이라인을 즐겨보는것도 좋은 경험이라 생각한다.


가격 - 루프탑인걸 감안하면 비싸다 말하기 어려울것 같다. 생맥주 한잔에 30링깃 선. ★★★☆

위치 - 창깟, 부킷빈땅과 가까이 위치해 있다. 창깟 기준 도보로 10분정도로 여행자들 거리와 가까운 편이다 ★★★★☆

참고 - 오후 5시 오픈, 옥상입장은 오후 6시 부터 가능하다. 다만 사람이 몰리기 전에 미리가서 기다리는걸 권하고 싶고, 오후 9시부터는 드레스코드가 적용된다.

같이 즐길만한 곳 - 오후에 루프탑에서 KL전망을 보고 가까이 있는 잘란알로에 가서 저녁을 즐기는것도 좋을것 같다. 헬리라운지바-잘란알로-창깟 이정도면 부킷빈땅 주변을 한번 제대로 즐겼다고 말할 수 있을것도 같다.


주소 : Bukit Bintang 34th Floor, Menara KH, Jalan Sultan Ismail, Kuala Lumpur, Kuala Lumpur, 50450 Kuala Lumpur, Federal Territory of Kuala Lump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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