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박물관 & 이슬람미술관

/Muzium Negara & Islamic arts museum

KL에 머무르며 생각보다 관광지에 갈일이 거의 없어 흔히가는 부킷빈땅이나 KLCC쪽이 아닌 센트럴쪽 관광지를 찾다가 방문하게 된 곳들이다. 국립박물관과 미술관은 서로 가까이 위치해 있어서 한번 볼때 같이 보면 좋은 동선에 있다(메르데카광장까지). 사실 시간이 안맞아 미술관 먼저 따로 박물관 다음날 따로 방문을 했는데 여기서는 먼저 방문하기 좋은 국립박물관부터 적고자 한다.


국립박물관 입구. 지도상으로 보면 국립박물관이 KL센트럴역 바로 뒤에 있는걸로 나오는데 그 사이에 자동차 전용도로가 크게 있어 도보로 가려면 굉장히 많이 돌아야 한다. 셔틀을 타고 도착했는데 한낮이라 사람은 거의 없었다.


입장하면 이런 모습이다. 시기별로 네개의 전시공간으로 구분이 되어있다. 생각보다 사람이 적었고 규모도 굉장히 큰 편은 아니었다. 말레이시아의 역사에 대해 한번 쭉 볼 수 있는 박물관으로 일부 국가에 있는 역사박물관과 비슷한 성격이다.


쿠알라룸푸르에 왔다면 무조건 방문이라고는 말하기 어려울 것 같다. 그래도 한 국가의 국립박물관이고 이 센트럴쪽 관광지를 둘러볼 예정이라면 관람시간이 몇시간씩 걸리는 큰 박물관이 아니므로 한번 와서 가볍게 둘러보는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다. 참고로 티켓은 5링깃정도로 저렴한 편.




이슬람 미술관. 말레이시아는 이슬람을 믿는 무슬림 국가로 이 이슬람에 관련한 미술관인데 방문 전부터 검색을 통해 평가가 좋아 기대를 하고 갔던 곳이다. 위치는 GOKL 셔틀버스 정류장 기준으로 도보로 10분은 걸어야 한다. 국립 모스크와도 굉장히 가까이 있다. 날씨가 안좋아 외부 사진은 안찍었는데 건물이 파란건물에 문양이 있어 굉장히 독특한 건물이었다. 입장료는 국립박물관 보다는 비싼편이고 특별전시가 있냐없냐에 따라 조금 차이가 나는데 내가 방문했을 땐 특별전시가 없어 12링깃정도를 지불했던 기억이 있다.


이슬람이 퍼졌던 곳에 있던 유적이나 미술품, 문양 그리고 코란이 있는 미술관이다. 여기에 가면 굉장히 많은 꼬란을 볼 수 있는데 살면서 처음으로 코란이란걸 본 것 같았다. 중국에도 이슬람 영향을 받은 문물이나 예술품들이 있는데 그런것들도 전시가 되어있고 이슬람의 영향이 어디어디 어떻게 퍼졌다 이런게 나와있기도 했다.


무기들도 있고 이런 문양이 있는 천들도 있고 개인적으로는 볼거리로 국립박물관보다는 이슬람 미술관이 더 낫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관람객도 둘다 평일 사람이 많이 안찾는 시간에 방문했는데 국립박물관에 비교하면 이슬람미술관이 더 많은 편.


2층에서 내려다 본 모습으로 책처럼 보이는건 다 코란이다. 


가장 만족스러웠던 곳. 세계에 퍼져있는 모스크들을 미니어쳐로 만들어 놓은 전시실이 따로 있는데 정말 신기하고 볼거리가 많았다. 타지마할 모형도 있고 사우디의 메카도 그리고 스페인의 알함브라 궁전까지 모스크와 성들의 미니어쳐들이 모여있는 곳인데 한번 꼭 가서 보길 권하고 싶다. 생각보다 다양한 국가에 퍼졌구나를 알 수 있고 또 그 모양이 제각각이면서도 지역적으로 가까우면 비슷한 모습이 재미가 있었다. 직접가서 보는걸 권하고 싶으므로 사진은 한장만.



가는 방법


국립박물관과 이슬람미술관은 한번에 같이 가는걸 권하고 싶다. 이유는 GOKL이라는 쿠알라룸푸르 무료 셔틀노선 때문. 우선 그 셔틀은 센트럴역을 기준으로 출발하는데 그게 바로 국립박물관으로 간다. 국립박물관 자체가 관람에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게 아니니 가볍게 보고 나와서 다시 그 셔틀을 타고(계속 상시적으로 운행한다) 이슬람 미술관으로 가면 된다. 미술관을 보면서 바로 옆에 있는 국립모스크도 함께 가도 좋고, 미술관 관람 후 다시 그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면 메르데카로 이동을 할 수 있다. 꽤 효율적인 노선.


KL SENTRAL역에서 힐튼호텔쪽으로 나오면 바로 정류장이 있다. 위 사진에 보이는 핑크색 버스가 쿠알라룸푸르를 도는 무료셔틀버스인 GOKL인데 이걸타고 두정거장 정도면 국립박물관에 갈 수 있고 내린 정류장에서 다시 타면 이슬람미슬관과 메르데카광장에 갈 수 있다. 다른 쿠알라룸푸르 관광지들은 아래 관광지 태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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