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Fingers

/4Fingers crispy chicken

치르치르에 이은 쿠알라룸푸르에서 즐길 수 있는 다른 종류의 치킨. 우리로치면 서울역 정도에 해당하는 KL센트럴 역에 간김에 눈에 띄어 들어갔던 매장. 이 포핑거스란 치킨 브랜드의 경우 말레이반도(말레이시아, 싱가폴, 인도네시아)와 호주쪽에서 있는 프렌차이즈 치킨전문점이다. 함께 갔던 L의 말로는 싱가폴에도 있는데 거긴 물가때문에 굉장히 비싸다고 했던 기억이 나는데 지금 포스팅을 하며 홈페이지 가서 싱가폴과 말레이 가격을 비교해보니 말레이시아와 두배가량 차이가 나는걸 확인할 수 있었다. 


조각별로 주문을 할 수 있는데, 처음에는 KFC가 떠올라 여섯조각정도 주문할까 했다가 12조각에 사이드 음료가 포함된걸 주문했다. 아래 사진을 보면 알수있듯 치킨크기가 굉장히 작아서 혼자서 적당하게 먹을 수 있는 양이 여섯조각 정도가 될 것 같다. 아무튼 12조각에 음료와 감자튀김 포함해서 약 40링깃 정도. 한화로 12000원정도로 크게 부담이 가지 않는 금액이다.


센트럴 점이어서 그런지 사람이 꽤 많았고 자리가 비면 다시 차고 비면 차고 했던것 같다. 꼭 이날이 아니어도 센트럴에 오가면 몇번 이 매장앞을 지나다녔는데 그때마다 늘 사람이 붐볐다. 카운터에서 주문을 하고 벨이 울리면 음식을 받아오는 시스템.


열두조각 세트를 주문했는데 딱 이렇게 나왔다. 생각보다 크기가 꽤 작았는데 우리 교촌치킨이 생각이 났고, 맛이 딱 교촌치킨의 간장맛의 치킨이었다. 그 간장치킨보다 조금 더 짠 맛? 여기 사람들 입맛이 전체적으로 짠걸 선호하는것 같은데 그래서인지 대부분 음식들이 조금 짠 맛이 있다. 여기도 우리 교촌과 굉장히 비슷한 느낌의 맛이었는데 그 맛에 조금 더 짠느낌으로 생각치않게 한국스타일의 치킨을 맛볼 수 있어서 아주 만족스러웠다.


조금 더 까까이서 찍은 사진이고 감자튀김의 경우 맛을 고를 수 있는데 김치맛이 있었다. 그래서 홈페이지에 가보기전에는 맛도 교촌과 비슷하고 김치맛 감자튀김도 있어서 한국브랜드라 생각을 했는데 가서 찾아보니 그건 아닌것 같다.


개인적으로 우리나라 치킨을 정말 좋아하는데 여행을 오래 하거나 밖에 이렇게 나와있으면 그 맛과 비슷한 곳을 찾기가 어려운것 같다. 일부 한국 치킨브랜드가 동남아나 다른 국가에 진출해서 거기를 가서 맛을 봐도 정말 한국에서 즐기는 맛과는 꽤 달라 실망을 많이 했는데 지난번에 올린 치르치르와 이 포핑거스의 경우 오히려 한국 브랜드들보다 더 한국에서 즐기는 맛과 비슷하게 즐길 수 있어서 추천을 하고 싶다.


둘 다 한국 치킨맛과 굉장히 비슷하지만 다른점은 치르치르의 경우 그냥 일반 우리 양념치킨 집 맛과 비슷하고 4Fingers는 교촌의 간장치킨맛을 비슷하게 즐길 수 있어 권하고 싶다. 참고로 4fingers에서는 맥주를 판매하지 않아 치맥을 즐기는 어려울것 같고, 만약 즐기고 싶다면 포장을 하면 좋을것 같다. 내가 가본곳은 KL센트럴매장이고 버자야 타임스퀘어 1층에도 있으니 부킷빈땅주변에 머무는 사람은 가까우니 치킨이 생각난다면 방문하는것도 좋을것 같다.





쿠알라룸푸르에서 즐기는 간장치킨


 -  양념치킨쪽이 아니라 간장치킨 전문점으로 약간 짠데 맛있다 ★★★★

가격 - 다른 치킨집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치르치르 or KFC 등) ★★★★

위치 - KL sentral 역에 있다. ★★★★

서비스 - 센트럴역 답게 사람이 많이 붐비고 스스로 가져오고 치우는 방식이다. 거기에 매장 크기도 협소하다 ★★★

같이 즐길만한 곳 - 센트럴역 기준 리틀인디아를 구경하고 오는길에 들려도 좋을것 같고, 아니면 보통 센트럴역 기준으로 근교나 겐팅등을 가게 되는데, 그런곳을 둘러보고 돌아올때 익숙한 맛을 즐기는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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