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르치르

/Chir Chir Fusion Chicken Factory Pavilion KL

여행을 하거나 몇달 나가있을 때 보통 한국스타일의 양념치킨이 정말 많이 생각이 나는 편인데, 쿠알라룸푸르에 몇달 머무르며 우연히 가보게 된 치르치르에서 한국에서 맛보던 맛을 거의 비슷하게 즐길 수 있어 파빌리온점에 세번이나 방문하게 되었다. 아마 한국브랜드 같은데 한국에 있을때는 이런 브랜드가 있는지 몰랐고 사실 방콕이나 다른곳에서 한국 브랜드 치킨을 맛봤을때 생각보다 너무나 많이 실망을 해서 큰 기대없이 갔다가 정말 만족했던 곳이기도 하다.


처음 방문했을 때 주문했던 메뉴. 아마 우리 설날을 앞두고 L과 함께 한식이야기를 하다가 왔던걸로 기억한다. 여기는 우리처럼 마리로 판매하는게 아니라 1인분, 2인분 이런식인데 양념치킨 1인분과 해물떡볶이를 주문했다. 해물떡볶이의 경우 닭가슴살을 토핑으로 추가할 수 있다. 


양념치킨 1인분인데 아마 반마리 정도 되는것 같다. KL에 머무르며 한인타운에서 판매하는 치킨도 종종 먹고 여기저기 가보며 치킨을 먹어봤는데 먹어본 치킨들 중 가장 한국에서 먹는 맛과 비슷했다. 다른 한국 유명 브랜드 치킨들도 외국에 많이 진출해 있는걸로 알고 맛을봐도 전혀 비슷하다 하기 어려웠는데 여기는 정말 비슷해서 만족스러웠다. 치킨종류별 1인분은 보통 25~30링깃 선.


사이드에 있는 해물떡볶이. 한국에서 술안주로 가끔 해물떡볶이를 먹는데 그 맛과 정말 너무나 비슷해서 놀랐다. 사이드메뉴다 보니 사이즈는 정할 수 없고 토핑 닭가슴살 포함해서 약 30링깃 정도. 두번째 방문했을 때는 둘이서 이 메뉴 하나만 시켜서 맛을봤는데도 적당한 양이었다. 


치킨을 취급하는 할랄음식점이고, 메뉴에는 주류가 안보여서 맥주를 안판다 생각했는데 병맥주도 판매한다.


그리고 최근에 가서 맛본 깐풍킹과 허니무슨 치킨인데 둘다 정말 괜찮았다. 치즈가 따로 찍을수 있게 나오고 허니치킨의 경우 달콤하고 깐풍킹의 경우 생각보다 안매워서 좋았다. 우리 닭강정과 비슷한 느낌이라 말하면 좋을것 같다.


한국 치킨을 포스팅하게 될줄 몰랐는데 생각보다 너무나 괜찮았고 다시 말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지금까지 외국에서 맛본 한국 치킨들중에 가장 자연스럽고 맛있는 치킨이었다고 생각한다. 조금 아쉬운점은 대형 쇼핑몰 지하에 있다보니 맥주를 함께 즐기는 분위기와는 조금 거리가 멀었고 쇼핑몰이 문을 닫을 때 함께 닫는점도 조금 아쉽다고 말할 수 있을것 같다. 잠깐 쿠알라룸푸르에 여행을 오는거라면 크게 권하고 싶지 않지만 장기여행이나 KL에 어느정도 기간을 두고 머무른다면 한두번 충분히 방문할만 하다고 생각한다. 




쿠알라룸푸르에서 맛볼 수 있는 정말 제대로된 한국 스타일 치킨집.


 - 총 네종류의 메뉴를 맛봤는데 다 괜찮다. 외국인걸 감안하지 않더라도 정말 괜찮은 맛 ★★★★☆

가격 - 메뉴 하나 당 보통 20~30링깃 선 ★★★☆

위치 - 파빌리온 지하 2층 Fahrenheit88로 넘어가는 지하통로 식당가에 있다 ★★★★

서비스 - 한국스타일의 벨을 눌러서 주문하는 시스템 ★★★

같이 즐길만한 곳 - 부킷빈땅에 있으니 여기서 저녁을 먹고 잘란알로나 창깟에서 맥주로 마무리하는것도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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