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Sushi
/아이스시
님만해민에서 올드타운으로 가는 메인 로드인 훼이깨우(Huaykaew) 로드에 있는 일식 집. 머무는 숙소 주변에 일식집이 있어 몇 번 방문 했던 곳. 동남아에서 그것도 바다가 주변에 아예 없는 치앙마이에서는 가급적 회는 먹지 말자고 L과 이야기를 주고 받고 한동안 일식집이나 날생선은 안먹었었는데, 숙소 근처기도 했고 한국분들이 남긴 구글 후기가 나쁘편이 아니어서 방문했다.
야외에도 테이블이 있고, 1층과 2층으로 나뉘어있다. 날씨가 좋다면 모를까 미세먼지에 차량이 많이 다니는 대로에 있는 식당이라 야외테이블은 추천하고 싶지 않다.
후기들 중 가장 한국분들께 후한 평가를 받은 돈까스 세트를 주문. 세트라 김치와 미소스프도 함께 나왔는데 마침 한식도 땡길때라 만족스럽게 먹었다.
일식집 돈까스지만 정말 제대로 된 일식집에서 나오는 카츠느낌은 아니고 오히려 한국식으로 얇게 펴서 튀긴 돈까스에 가까웠다. 정통 일본식 돈까스를 기대했다면 실망했겠지만, 가격도 너무나 저렴한편이고 미리 조금 알고가서 실망보다는 익숙한 음식을 간만에 맛보는 즐거움이 더 컸던것 같다. 참고로 같이 나오는 김치의 경우 비쥬얼은 김치지만 칠리소스 맛이 정말 많이 났다. 아마 고추장이나 고춧가루를 구해서 만들기가 어려워 비슷하게 빨간색을 내려고 칠리소스 등을 사용한것 같다.
생각보다 돈까스가 괜찮아서 스시는 어떤지 궁금해서 참치초밥 주문. 초밥에 와사비가 없고(따로 준다) 밥도 초절임이 안된 초밥 같았다.
다시 방문했을 땐 덮밥 종류로 주문해봤다. 소고기 덮밥을 주문했는데 생각보다 고기가 질겨서 적당히 씹다 그냥 삼켰다.. 맛은 우리 불고기 덮밥과 거의 유사한 맛. 일식집이라 했는데 돈까스도 그렇고 한국 음식의 느낌이 굉장히 짙었다.
이건 가츠동. 간이 생각보다 안되어있어서 간장을 더 넣고 사이드로 주문한 미소스프를 넣어 조금 촉촉하게 먹었다. 덮밥 메뉴의 경우 가격을 생각하면 불만을 가지기 어렵겠지만 한가지 확실한 건 덮밥을 먹을바엔 그냥 돈까스 세트를 주문하는게 옳은 선택일것 같다.
그리고 한번 더 회를 주문했는데 이번엔 스시가 아닌 그냥 사사미를 주문했다. 이건 추천하고 싶지 않은 식감과 맛.
식당의 외관에 비해 전문 일식집이라 말하기는 조금 어려울 것 같은 메뉴가 있는 곳인것 같다. 그래도 메뉴들 모두 사실 말이 안되는 가격이며 한국음식의 맛을 느낄 수 있는 포인트들이 있어 한국식 돈까스가 먹고 싶다면 다시 방문할 의향이 있기도 하다. 참고로 술은 팔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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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 돈까스를 맛보고 싶다면
맛 - 스시, 사시미, 덮밥은 부족한 부분이 조금 있었고 돈까스 세트의 경우 한국 돈까스가 생각나서 꽤 만족스러웠다 ★★★☆
가격 - 돈까스세트 120밧, 스시세트 200~300밧 ★★★☆
위치 - Huaykaew 로드에 위치, 오키드 치앙마이와 도보로 5분 안쪽 ★★★★
참고 - 김치는 칠리소스 맛이 나고 와사비는 꽤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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