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티탐 로컬 시장

/Siri Wattana Market

치앙마이 다른 장소와 마찬가지로 이 로컬 시장도 구글맵을 통해 발견했다. 요즘은 블로그나 포털 검색 대신에 평가가 많은 곳을 자동으로 노출시켜주는 구글맵을 통해 자연스레 알게 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여행이 사진에서 영상으로 옮겨진지 오래 되었고 지금 블로그를 하고 있지만 여행이나 검색은 이제 많이 바뀌었다는걸 새삼 느낀다.


시리 왓타나 마켓. 싼티탐 안쪽에 있는 재래시장으로 많은 수의 좋은 평가가 있어 오전에 산책 겸 찾아갔다. 보통 오전에 일어나면 미세먼지 탓에 하늘이 맑지 않지만 이 날은 구름도 보이고 간만에 파란 하늘을 볼 수 있어 기분 좋은 마음으로 시장에 갔다.


오전 여섯시부터 연다고 했는데 여덟시가 조금 안되어 방문하니 문을 닫은 곳이 꽤 많았다. 길거리도 한산하고 시장 주변도 한산했다.


얼핏 멀리서 보면 열지 않은 것 같지만 안으로 가보면 이렇게 문을 연 곳들이 많다. 8시가 안되었을때 대략 절반 정도 문을 열었던것 같다.


엄청 활발한 시장을 기대했는데 조금 일러 그런 모습은 볼 수 없었다. 시간을 잘 맞춰서 온다면 더 재밌을것 같단 생각을 해본다.


그래도 우리가 사려는 과일을 취급하는 곳들은 몇 곳 문을 열었다. 여기서 과일들을 조금 사고 시장 입구 망고만 따로 파는 가게가 있어 그곳으로 갔다.


이때가 여덟시 정도였는데 시장 주변은 조용했다.


시장 입구에 있는 망고 전문점에서 망고를 샀다. 망고 종류가 생각보다 많은걸로 알고 있다. 그린망고 중에서도 노랗게 익는게 있고 겉은 녹색인데 속은 노란종이 있고 또 신맛이 나는 아마도 요리나 새우소금 등을 뿌려 먹는 종이 있는데 아주머니께서 맛있다는 말에 딱딱하고 신 망고를 구입할 뻔 했다. 연한 식감을 좋아하는 우리는 취향에 맞는 망고 4kg을 구입했다.


이 날 구매한 과일들. 망고는 살짝 후숙해서 먹으니 정말 달고 맛있었다.



싼티탐과 창푸악에 있는 로컬 마켓


가는법 - 창푸악 게이트에서 대로를 타고 쭉 올라가면 된다. 싼티탐에 머문다면 보통 15~20분 정도 도보로 가능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