핏빗을 사용하고 3년 6개월 조금 더 지난 9월 통산 14,000층을 올랐다는 배지를 받았다.

2년 반 가까이 착용한 작년 5월 말에 8,000층을 달성 했고,

1년 4개월만에 6,000층을 추가로 올라 이번에 배지를 받았으니

작년부터 부쩍 계단을 많이 올랐다는 생각이 든다. 



손목에 밴드를 착용하고 자는게 점점 불편해져서 잘 때는 핏빗을 하지 않고 자다 얼마전에 다시 착용을 하고 잠을 잤는데,

조금 아쉬운 점을 발견했다.


일단 핏빗의 수면 분석 화면은 아래와 같다.


수면의 결과를 수치로 알려주고 어떤 잠을 잤는지 그래프로 보여준다.

오전 1시 전에 잠이 들었다가 8시에 일어났는데 중간에 나도 모르게(?) 깬 시간이 있어서

실제 수면은 5시간 40분으로 잡혔다.



분석의 좋은 점은 시간대 별로 어떻게 잤는지도 알 수 있고

오늘의 내 수면 기록을 30일 평균치와 비교를 할 수 있으며

또한 나와 같은 연령대의 핏빗 사용자들의 데이터와 비교를 할 수 있기도 하다.


이 부분은 참 마음에 드는데 오늘의 내 기록은 30일 평균에 비교하여

5% 많이 중간에 깼고 얕은 수면은 더 많이 늘었으며 깊은 수면은 더 줄었다.

잠을 잔 시간은 많았는데 하루종일 피곤함을 느낀건 수면의 질이 좋지 않아서 그런게 아닐까 싶다.




핏빗에 조금 아쉬운 점이 생겼다.

수면 분석 화면 하단에 새로운 메뉴가 생겼는데

수면시 심박수와 뒤척임을 분석해주는 메뉴가 생겼다.

신기해하며 그러나 자물쇠 아이콘에 불안해하며 들어가보니,




프리미엄 유료 서비스란다.

제공하는 서비스에 차별점을 두고 구독을 늘리는게 요즘 업체들의 생존과 마케팅 방식이지만, 아쉽다는 생각은 지울수가 없었다.

수면분석이나 심박수는 핏빗 자체에서도 제공하는 기능이고 이런 분석을 위해 비용을 지불하고 구매를 한 제품인데

서비스(?)의 차별을 주는 건 좀...


전에도 핏빗에는 운동방법을 알려주는 부분은 유료로 알고 있었고 애플워치의 경우도 운동 방법 등 컨텐츠에 한하여 구독기능을 제공하는데

기기 자체에서 있는 기능의 분석에 비용을 그것도 월에 왓챠 한 달 구독비용과 비슷한건 조금 이해가 안간다.

아니 이렇게 세상이 변화하고 있으니 이해는 가지만 4년 가까이 사용하는 유저 입장에선 아쉬움이 크다.


두번째 핏빗을 쓰고 있는데 세번째 기기는 핏빗이 아닐 확률이 커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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